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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국주의자에 보내는 복수의 칼

 

도서명 : 전범재판(전3권)
저자 : 김용배
출판사 : 청동거울
각권 292쪽내외, 각권 8천원

장편소설 전범재판(전3권)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만행과 그에 대한 처절한 보복을 가하는 비밀 살인조직의 이야기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박진감있게 전개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분노한 전쟁 피해자들을 대신해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보내는 복수의 칼날을 세운 저자 김용배.
그는 독도 망언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만행을 주인공 탁찬휘를 통해 철저하게 응징해 독자에게 통쾌함을 전한다.
작곡을 전공했던 김씨는 '글을 쓰는 행복함'에 작가와 출판 기획으로 인생길을 돌려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신의 만족에서 나아가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는 고발자로 분한 그를 통해 이 소설의 매력을 느껴본다.

* 기획의도는
- 문인들간의 모임에서 한 시인이 "수천 명이나 되는 전범(戰犯)중에서 교수된 자는 달랑 일곱명 뿐이야"라는 말에서 시작됐다.
"소설쓰는 놈이 뭐해"라는 비판에 가려진 역사의 진실을 찾기 시작했고 장르의 특성에 따라 허구가 가미되긴 했지만 최대한 감춰진 것을 드러내려 했다.

* 주인공 '탁찬휘'에 대해 소개한다면.
- 허구의 인물이지만 젊고 패기발랄한 젊은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설정했다.
소설속에서 그는 태권도 선수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내뿜는 인물이다.

* 집필하는 동안 혹은 그 이후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자료조사를 하면서 우리나라 식민지 이후의 많은 사실이 사라지고 혹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그것에 대해 우리 스스로 '귀막고 눈 가리고 살아오지 않았나'하는 자책도 했다.
자료를 찾으면서 비분강개할 수 밖에 없었고 이에 소설을 쓰면서 애국자가 됐다.(웃음)
창피한 역사도 진실이라면 모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서 드러내고 지금도 알지 못하는 많은 것에 대해 밝히기 위한 전 국민의 적극성이 필요하다.

*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에피소드는.
- 이 책은 내 이름으로 출간됐지만 사실 주위 많은 문인의 조언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진실을 함께 찾아나서고 느낌을 공유함으로써 소설을 마무리하는데에 가장 필요한 교감이 이뤄졌다.
결국 '전범재판'은 나 혼자만의 소설이 아닌 많은 문인들의 개성있는 역사관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독자에게 전하는 말.
- 정신적인 억압에서 벗어나 개방적이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춰야 한다.
최근 젊은 사람들에게서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역사관과 애국심은 전문가적인 견해가 아니더라도 꼭 필요한 것이다.
내가 쓰면서 비분강개했던 그 심정을 함께 느끼고 중요한 것을 마음에 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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