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신학대 '이룸(eRoom)' 플랫폼을 통해 지역 웹툰 창작 생태계 조성과 차세대 창의 인재 발굴을 위한 '2025 부천시 웹툰융합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관학 협력 사업으로, 서울신학대와 부천대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부천시와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문화재단, 웹툰협회가 후원한다. 공모 주제는 ‘지역사회 과제 해결 및 활성화 방안’이며, 경기도민과 도내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중고교 및 대학 재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전문 컨설팅과 특강도 제공된다. 웹툰 기획과 스토리 개발 컨설팅은 서울신학대에서 2회, 웹툰융합센터에서 1회 진행하고, AI·데이터 과학 융합 특강과 캡스톤 디자인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창작 역량을 키운다. 심사는 웹툰 분야 전문가와 후원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창작성, 대중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수상작 28명(팀)을 선정해 상금 1,140만 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2월 22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웹툰융합센터와 관내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곳곳에 전시된다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수출의 40%가 상위 10대 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호황이 대기업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수출 증가 효과가 중소·중견기업에는 거의 미치지 못하면서 ‘대기업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액 상위 10개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40.0%로 지난해 같은 기간(37.4%)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을 비롯해 현대차·LG 등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한 것이다. 반면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67.6%로 0.2%p 하락했다. 상위 10개 기업과 그 다음 90개 기업 간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대기업 내 양극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 대기업 실적 신기록에도 중소기업 “남 얘기”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액은 1223억 달러(약 178조 원)로 5.1% 증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견기업(323억 달러, +7.0%)과 중소기업(298억 달러, +11.9%)도 증가했지만, 전체 수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채권시장이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10일 발간한 ‘데일리 채권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환율 안정, 크레딧 시장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채권금리는 전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 전환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0.3으로 시장 전망치(53.2)를 하회했다. 미국 증시는 AI(인공지능) 버블 논란이 재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됐고, 민주당이 제시한 임시 예산안 타협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일부 회복시켰다. 국내 채권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우려로 금리 강세(채권 가격 상승)가 나타났으나, 이후 환율 안정과 기업 신용시장 불안 확산 우려로 금리가 되돌림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재차 부각됐고, AI 반도체 공급 불확실성과 중국 수출 변수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보증권은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
우리투자증권이 해외 투자 콘텐츠와 연계한 퀴즈 이벤트를 열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 고객 확보에 나섰다. 우리투자증권은 내달 12일까지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우리WON MTS’에서 해외 투자정보 퀴즈 이벤트 ‘투자의 답을 찾아라’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총 3회차 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미션(11월 3~16일)은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 ‘Stocktwits’의 인기 종목 코너를 통해 실시간 언급 트렌드를 확인하고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두 번째 미션(11월 17~30일)은 캐시 우드 등 해외 유명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정보를 활용해 정답을 찾는다. 마지막 미션(12월 1~12일)은 기업 내부자 거래를 분석할 수 있는 ‘내부자공시 속보’ 코너 기반으로 진행된다. 각 미션을 완료하면 1달러 상당의 미국 소수점 주식을 받을 수 있으며, 세 미션을 모두 수행할 경우 최대 3달러 상당 주식이 지급된다. 참여 대상은 우리투자증권 일반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새로워진 해외 투자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이 퀴즈의 재미와 투자 역량 강화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며 “우리WON MTS가 해외투자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KB국민은행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주거환경 개선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광주 동구 무등자립생활관에서 ‘KB드림홈’ 개관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청년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KB드림홈’ 사업의 일환이다. 은행은 광주 무등자립생활관을 비롯해 충남 향립자립생활관, 목포 자립생활관, 전주 삼성자립생활관, 대전 인애자립생활관 등 전국 5개 시설의 환경 개선 공사를 마쳤다. 노후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생활가전·가구 교체, 휴식공간과 역량강화 공간을 새로 마련해 청년들의 거주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또 주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취업 컨설팅,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실질적인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 지원, 청년 일자리 확대, 저출생 대응, 미래세대 육성 등 사회공헌 활동을 그룹 차원에서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2조4140억 원에 달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안식처이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KB증권이 지역사회 돌봄 실천을 위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 KB증권은 지난 8일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강 야외결혼식은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증권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협력해 202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지역 자치구 추천을 받은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하반기 행사에서는 총 3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KB증권은 웨딩 플래닝,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등 예식 비용 전반과 제주도 2박 3일 신혼여행 비용을 지원했다. 미래한강본부는 예식 장소 제공과 행사 운영을 맡았다. KB증권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출산 장려 활동, 농어촌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노후 시설 개선, 소상공인 신용 회복 지원 등 ‘돌봄·상생’ 중심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NH농협생명이 소액 실속형 보험과 ESG 요소 결합 상품으로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NH농협생명은 온라인 미니보험 ‘환경쏘옥NHe독감케어보험’이 누적 판매 2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은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15만 원을 지급하며, 아토피·급성기관지염 등 환경성질환으로 3일 초과 입원 시 일당 1만 5000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 4050원, 여성 5400원으로 보장 기간은 365일이다. 가입 고객이 재사용 텀블러 등 친환경 소비 ‘프리사이클링’을 약정하면 납입 보험료의 10%를 NH포인트로 적립해주는 ESG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은 ‘보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가족·지인에게 보장을 선물할 수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소액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카카오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구조적 비용 효율 개선과 플랫폼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이 2조 9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80억 원으로 11.9% 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광고 및 커머스 중심의 플랫폼 매출이 견조했고, 스토리·웹툰 등 콘텐츠 부문 매출도 4527억 원으로 23.7% 증가했다. 인건비 안정과 마케팅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35.8%로 전분기 대비 0.4%p 하락했고, 마케팅비도 효율 집행으로 3.4% 감소했다. 카카오는 커뮤니티·AI 기반 서비스 확장으로 4분기에도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와 글로벌 웹툰 사업 확대가 실적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 6000원을 유지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롯데웰푸드의 대표 브랜드 ‘빼빼로’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의 독특한 ‘빼빼로데이’ 문화가 K-푸드 열풍을 타고 세계로 확산되며, 한국식 소비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빼빼로’의 연간 매출이 약 241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며,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325억 원)이 국내 매출(315억 원)을 처음으로 앞지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빼빼로데이’는 1983년 빼빼로가 숫자 ‘1’을 닮은 모양에서 착안된 기념일로, 1990년대 부산 지역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마르고 키 크게 자라자”는 유행어와 함께 확산됐다. 이후 1997년 롯데가 11월 11일 전후 집중 판촉을 벌이면서 학생·직장인·연인 간 ‘작은 선물의 날’로 자리잡았다. 해외 시장의 성장세는 K-팝과 K-컬처의 세계적 영향력이 뒷받침했다.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일 원롯데 식품사 통합 전략회의’에서 빼빼로는 롯데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 1호로 선정됐다. 신동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학교가 스스로 경기미래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교자율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자율과제란 학교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진단·계획·실행·평가의 과정을 거쳐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정책이다. 이같은 학교자율과제 정책을 모범적으로 이끌어가는 학교가 바로 화성 동탄에 위치한 '한율초등학교'다. 한율초는 모두가 공감하고 하나 되는 교육을 위해 매 과정마다 학생·학부모·교사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음악·체육·독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자율과제를 수행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학교자율과제 운영 내실화 유공으로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학교자율과제 정책의 모범이 되는 한율초의 성과를 자세히 짚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