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채상병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올리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한 파상공세를 벌였다. 이날 대표직을 사임한 이재명 대표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수사외압 실체가 양파 껍질 벗겨지듯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정훈 대령이 법사위 청문회에서 한 ‘한 사람의 격노로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는 말에 채상병 사건의 모든 진실이 담겨 있다”며 윤 대통령의 ‘격노설’을 언급했다. 또 “이 사건의 핵심 의혹 당사자들은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며 “거짓말을 하면 처벌받는다는 선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쏘아댔다. 이어 “하나의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는 열 가지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이 사건을 되돌아보면 하나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백 개의 범죄를 범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이번만은 거부권을 더 이상 남용하지 말라”며 “한 사람의 격노로 엉망진창이 된 상황을 이제라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중단하고 상황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9~2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2024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JFEX)’ 한국관에 참가해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 활동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는 세계적으로 높은 식품 안전 기준을 가진 전시회로 일본과 아시아 식품 산업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춤 B2B 특화 식품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와인·주류, 가옥식품, 육류·유제품, 프리미엄관 총 4개의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으며 한국을 전시회 테마국가로 지정해 K-Food Festival을 개최했다. 행사 기간에는 21개국 520개 전시업체, 전 세계 약 800여 개사 바이어가 참가했고 한국관에는 경기도, 강원도, 김치협회 등 국내 식품기업 35곳이 참여했다. 경과원은 파주시, 이천시와 ‘통합 한국관’에 참여해 일본, 아시아, 북미 등 세계 각국의 식품 관련 관계자와 비즈니스 매칭, 통역, 부스 임차·장치비를 지원했다. 파주시 7개 기업, 이천시 4개 기업은 206건의 상담 진행, 364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이천시 청우식품은 1인 가구 증가 및 간편식과 편의 식품의 수요를 겨냥해 개별 포장된 삼계탕 등 미니 요리 키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은 24일 ‘채상병 특검법’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표가 되면 제삼자(대법원장)가 특검을 추천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주장했고, 나경원·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 의원은 ‘한동훈 특검법’을 거론하며 강력 비판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수사 결과 미진하면 특검 논의”를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조건 달지 않고 저희는 이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라는 것으로써 이 문제를 정면돌파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대안으로서 소위 말하는 제삼자 특검, 대법원장이 특검을 선정하는 내용으로 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민주당 법안을 민주당이 고집한다면 저는 그 법은 통과되면 안 된다”며 “그 법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그 거부권을 우리 당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나이브한 생각이고 순진한 생각”이라며
신한은행이 신한투자증권 및 세종텔레콤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토큰증권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1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세종텔레콤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연동 ▲입출금 및 잔액조회 ▲예치금 관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는 향후 토큰증권 발행·유통 지원 등의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 DX융합, 5G특화망, 알뜰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랫폼, 콘텐츠, 보안 등 새로운 영역에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부산시를 기반으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토큰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각투자 사업분야의 제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차원의 고객 유치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자체 개발 AI 기술을 도입한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시행한다. 2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에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 ‘리딧(READIT) v3.0'이 도입됐다. 해당 서비스는 비정형화된 수출 서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매입 정보 등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빠르게 추출하도록 구현됐다. 또한 정보 오입력 등 기존 수기 작성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은행으로 집중되는 다양한 케이스의 수출 관련 문서를 학습해 얻은 방대하고 다양한 패턴의 문자를 자체적으로 인식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정확한 문자 인식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수출 업무 처리의 정확도가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리딧(READIT) v3.0을 활용한 AI 기반의 수출 서류 심사 및 수출 서류 작성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수출업무 분야에 자체 기술을 적용한 금융권 첫 사례가 되어
해양경찰청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연구개발 지원과 전문 기술자문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24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방문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해양경찰의 미래 환경과 자연재난 대비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김 해양경찰청장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방문을 통해 기후변화와 친환경 선박의 증가 등 급변하는 해양환경과 복합적인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과 전문 기술자문 등이 강화될 전망이다. 해경청은 그동안 연구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 해상교통정보 빅데이터 구축 ▲ 안전 예보 시스템 기술개발 ▲ 선박충돌 사고재현 및 과학적인 원인분석 기술개발 ▲ 대규모 해안 유입 기름 수륙양용 회수기술 ▲ 장비 개발과 같은 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김 해양경찰청장은 “어느 때 보다 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해양경찰 업무 수행이 요구된다” 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우리의 바다를 지킬 수 있는 과학적 업무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오송지하차도 참사 이후 지역 내 지하차도 침수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하기로 한 연구용역이 장마기간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시작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인천시 관내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이 3차례에 걸쳐 연이어 유찰됐다. 최근 4차 공고를 통해 용역업체는 선정됐으나 현재 사업수행능력평가 진행 중이어서 통과가 되더라도 7월 중순은 돼야 실질적 사업 착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통상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를 장마기간으로 봤을 때, 올해 장마기간 중 집중호우 등을 대비하기에는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시 관계자는 이에 “관련 용역명과 과업내용만 놓고 보면 거의 전국최초 시행이다 보니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가 없어 번번이 유찰된 것”이라며 “다만 용역과 별개로 지역 내 37곳 지하차도 중에서 (침수 위험도가 높은)U자형 지하차도 31곳은 모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현재 시설설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입차단시설은 빗물이나 기타 다른 사유로 인해 급작스럽게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상황이 되면 자동으로 차량진입 등이 차단되는 시설이다. 당초 지하차도 침수 위험도 평가 용역 사업을 추진한 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인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5호 기부자로 이상범 인천상의 상근부회장과 나눔리더 가입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에 집중한 성금 모금을 연중에도 일상화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7월15일까지 45일간 전국 17개 시·도지역과 함께 연중모금캠페인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나눔리더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범 부회장은 “인천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나눔리더로 가입하게 됐다”며 "'우리인천, 희망여름 나눔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정부가 ‘케이-콘텐츠 복합문화단지’ 조성 계획을 내놨다. 청라국제도시에 추진되고 있는 영상문화 제작단지 및 게임단지인 G-테크시티와 비슷하다. 자칫 중복으로 경쟁력을 잃거나 인프라가 분산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의 계획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케이-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해 게임·웹툰·영화·음악·방송을 국가전략산업화하고, 콘텐츠 기업을 성장시켜 글로벌 문화로 도약시키기 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콘텐츠 복합문화단지는 콘텐츠산업의 향후 30년을 이끌 기업·대학·연구소·사람 등이 총집결해 끊임없는 생산과 유통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콘텐츠 기업, 콘텐츠 제작·교육 시설, 생활 기반시설(인프라) 등 자생 가능한 대표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미 인천경제청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청라 영상문화 제작단지는 세계적인 영상 제작사 등이 참여하는 영상 제작 시설과 체험 중심의 관광문화단지로 꾸려질 예정이다.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및 업무시설 등을 만들고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기능을 동반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이 뼈대다.
인천시가 오는 2026년 시행되는 자치경찰제 이원화를 앞두고 방안 마련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0시 인천YMCA 2층 강당에서 시정혁신단 행정재정분과 주최로 ‘인천형 자치경찰제 이원화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를 연다. 자치경찰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치안분야 서비스를 담당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일원화로 시행되고 있는데, 2026년부터는 별도 기구로 이원화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시정혁신단은 ‘인천형 자치경찰제 모델’을 제시하는 등 선도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과제로 발굴한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 확대 추진 등의 방안도 마련한다. 최원구 시정혁신단 행정재정분과 간사가 주재하는 이번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한다. 첫 발제는 김동원 인천대 행정학과 교수가 ‘인천형 자치경잘체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1기 위원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자치경찰제 문제점인 무늬만 자치경찰, 반쪽짜리 자치경찰, 형식적인 인사권, 사무와 조직 인력예산의 불일치 등을 분석한다. 2기 위원들에게 바라는 점과 자치경찰제 방향성도 제안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