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달 30일 고품질 물맑은 양평 쌀 재배와 제초작업 생력화를 위한 왕우렁이를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왕우렁이 방사는 용문면 마룡리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서 전진선 군수를 비롯해 친환경농업인 연합회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렁이 농법은 화합 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는 우렁이의 습성을 이용해 논의 잡초를 없애는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이다. 우렁이 방사 면적은 3228㎡이며 모내기 후 5-10일경에 10a당 5-6kg의 왕우렁이를 방사할 경우 약 95%의 잡초방제 효과가 있다. 군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친환경 농법 쌀 생산을 위해 친환경 인증 및 인증 계획 농가 835농가 773ha에 왕우렁이 종패 61t을 농협과 협력해 지원하고 있다. 우렁이는 생태계 교란 위험이 있어 왕우렁이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일손을 보탠 전진선 군수는 왕우렁이를 방사하며 현장을 찾은 농민들과 영농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진선 군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으로 고품질 물 맑은 양평쌀을 생산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관행 농가를 포함해 농가 소득 향상에
과천시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경기 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사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전화 등을 사용하여 1분간 말하기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검사에는 3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되며 검사 후 AI가 결과를 분석해 정상군이면 치매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위험군이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선별검사(CIST)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필요한 경우 치매안심센터로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화를 걸거나 별도의 앱 설치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과천시 보건소 누리집에 게재된 게시물 등의 홍보물의 큐알(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다. 검사대상자 본인의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검사가 가능하다. 본 서비스 이용은 7월까지 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시에는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매장유산 관련 전문가와 국가유산청 유적발굴과, 경기도 문화유산과,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광명시 전역의 매장유산 정밀지표조사를 재실시하고, 현시점의 매장유산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추진한다. 광명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는 ‘문화유적분포지도(2007년 제작)’와 2007년 이후 실시된 매장유산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보존관리지도(GIS)’에 등재되어 있다. 하지만 수정과 갱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시점과 일치하지 않은 정보의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용역의 과업 내용은 ▲정밀지표조사를 통한 매장유산 존재 여부 판단 ▲매장유산 유존 지역별 문화유산 보존 조치 방안 수립 ▲매장유산 유존 지역 공간 DB 갱신과 유존 지역도 제작 ▲국가유산청 국가유산보존관리지도(GIS) 등재를 위한 자료 가공 등이며 2025년 4월까지 진행된다. 수집된 광명시 매장유산 유존 지역 정보는 국토교통부의 ‘토지e음 누리집’에도 제공되어 매장유산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하고 매장유산으로 인한 건축사업 등의 지연을 예방하는 데 기여
포스코이앤씨가 건설업계 전반의 스마트안전기술 확대를 위해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달 30일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사 등 50여 명이 모여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스마트안전’ 기술교류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7월 국토부 주관으로 스마트건설 확산방안과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해 출범한 협의체다. 300여 개의 민간기업이 논의를 주도하고 학계·연구원과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6개 부문으로 구분된 기술위원회 중 ‘스마트안전’ 부문의 위원장 회사를 맡아 제도·정책 제안, 스마트안전 장비 기술 개발·적용을 위한 표준화, 우수 사례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는 스마트 안전 장비의 수요처와 공급사가 기술 도입을 위한 협의 및 건설 현장에 시범적용해 사업화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리뉴얼한 체험형 안전 교육시설 'Smart Safety Academy'에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안전교육방안, 스마트장비 기술 활용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향후에도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호동 334-2 일원 길업습지 일대에 반딧불이 서식처를 복원하기에 앞서 식생 환경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반딧불이 생태계 개선을 위한 방향성을 검토하기 위해 길업습지 일대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개체군과 먹이 환경, 생활사에 따른 단계별 환경 등을 조사하고, 드론을 활용한 항공영상으로 정밀 식생도를 작성한다. 아울러 한국반딧불이연구회, 용인반딧불이시민모임 등 반딧불이 생태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안정적인 반딧불이 서식처를 조성하기 위한 조언도 들을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서식지 복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영선 환경과장은 “반딧불이는 환경지표가 되는 곤충인 만큼 서식처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서식지 식생 조사를 벌인다”며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시민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반딧불이 생태계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의 ‘2024년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고,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 사업을 진행한다. 도비 6억 6500만 원을 포함, 사업비 9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 경기신문 =
지난달 31일 개막한 ‘화성 뱃놀이 축제’가 마지막 3일째를 맞은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3無축제’로 주목을 끌고 있다. 2일까지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된 화성 뱃놀이 축제는 고급 요트부터 소형 유람선까지 다양한 승선 체험을 필두로 가지각색의 해양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 축제이다. 화성시는 이번 축제를 기획하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개최를 위해 여러 번 주민 간담회를 거쳤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침체됐던 지역 상권을 되살리는 데 힘을 실었다면 올해는 ‘다시 찾고 싶은 화성’을 만들기 위한 축제 발전 방향을 논의해 쓰레기‧안전사고‧바가지 없는 ‘3無 축제’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축제 시작 전 민·관이 협동해 행사장 주변 정화에 나서고 각 안전관리 담당 부서와 유관기관에서는 축제 기간 중에도 수시로 안전 점검에 나섰다. 또한 지역상인회에서는 자발적으로 음식사진과 가격, 원산지를 표시해 행락객들이 편리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참했다. 지난해에 이어 가족들과 함께 화성 뱃놀이 축제를 방문한 양모 씨(46세, 서울 마포)는 “화성시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깨끗하고 쾌적하게 조성된 축제장으로 어딜 가든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한 달 새 5조 원 가까이 늘어났다.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늘어났고, 신용대출도 함께 증가한 영향이다. 기업대출 역시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잔액이 800조 원을 돌파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702조 7020억 원으로, 4월 말(698조 30억 원)보다 4조 6990억 원 늘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3월 2조 2238억 원 줄어든 뒤 4월과 5월 두 달 연속 불었다. 증가 폭도 전월보다 확대돼 지난 2021년 7월(6조 2009억 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주담대(전세자금대출 포함)와 신용대출 모두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주담대(잔액 545조 6111억 원)는 4조 6208억 원, 신용대출(103조 1260억 원)은 3210억 원 늘었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배경으로는 주택 매매 증가세가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지난해 12월 2만 6934호에서 1월 3만 2111호, 2월 3만 3333호, 3월 4만 233호, 4월 4만 4119호로 꾸준히 증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 제어 감시 시스템 관련 협력업체들이 ‘들러리 입찰’ 방식으로 담합을 벌여 공정거래위원회으로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공정위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제조업을 영위하는 13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04억 5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SDS가 발주한 총 334건의 반도체 공정 등 제어 감시 시스템 관련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 투찰가격 등을 담합했다. 제어감시시스템은 반도체 제조를 위한 최적 조건을 유지하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유독가스 누출·화학물질 배출 등을 감시하는 시스템 등을 일컫는다. 유독가스 누출 등을 감시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할 때 근로자들의 신속 대피를 돕는 SMCS, 화학물질 배출 장치를 감시·제어하는 PCS, 반도체 제조를 위한 최적 온도와 환경을 유지하는 FMCS 등을 포함한다. 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관리하는 비용은 반도체 제조원가에 반영된다. 삼성SDS는 주로 삼성전자의 위탁에 따라 SMCS, PCS, FMCS를 각각 공사, 제어판넬, 소프트웨어 입찰로 분리해 발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삼성전자가
인천에서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368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도심에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우범지역 전락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인천의 빈집 3687곳 가운데 미추홀구가 85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 712곳, 부평구 652곳, 동구 559곳, 서구 411곳 순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 정비사업 및 빈집 매입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빈집 1088곳을 정비했다. 이 가운데 71곳은 주차장과 소공원 등 공공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무허가 빈집도 철거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특히 중구 송월동3가 10번지 일원 외 2곳은 시가 직접 매입해 원도심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빈집들이 소유주와 합의지연 등의 문제로 정비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설물 붕괴 등 사고와 범죄 발생 위험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31일 시정혁신단 주최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빈집 정비사업 효율화 방안 마련 과제 추진상황 점검
인천에서도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오물 풍선 관련 119 신고가 10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17분쯤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에서는 쓰레기 더미가 달린 풍선이 발견됐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계양구 계산동 길가에는 풍선이 터진 채 쓰레기 잔해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비슷한 시각 미추홀구 용현동, 부평구 부평동, 서구 청라동, 중구 운서동 등에서도 오물 풍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인천시 경보통제소에는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풍선 30여 개가 식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출동대는 현장에 도착해 풍선 및 쓰레기 주변에 경찰과 함께 합동 통제선 설치를 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육군 폭발물처리반(EOD)를 비롯한 관계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물체를 수거해 내용물을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군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풍선 90여 개를 식별해 조치 중이며 확인된 풍선 내용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