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전기차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만든다. 현대건설 메가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를 활용한 전력중개거래 생태계 조성’ 연구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2024년도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품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전기차 및 충·방전소 실증 설비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 등 총 15개의 국내 유수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이하, V2G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세부 연구과제는 ‘SDV 연계 V2G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전기차 수요자원화 기술 및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하, V2G 과제)’으로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까지 추가하여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ESS처럼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실증연구는 정부로부터 약 200억 원을 지원받고 민간 부담금까지 포함해 약 38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역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개인투자자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강행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자본시장을 시장의 눈높이 이상으로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자본시장의 올바른 조세체계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자는 그 이익을 향유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세제측면에서의 논의도 필요하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투세와 관련해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치밀한 진단 없이 과거 기준대로 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면 우리 자본시장의 버팀목이 되는 1400만 개인투자자의 우려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수 차례 금투세 반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금투세 도입이 국내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충되는데다 개인 주식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부자 과세'라고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금투세 폐지와 함께 이사의 충실의무
용인특례시는 오는 8월까지 내구연한이 지나 훼손된 건물번호판을 재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체 대상은 빛바램과 벗겨짐 등으로 인해 안내 기능을 상실하고 도시미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물번호판 1950여 개다. 시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5만 7439개를 전수 조사하고, 기능을 상실해 교체가 필요한 건물번호판을 선정했다. 권순재 토지정보과장은 “도로명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물번호판 정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물번호판 재설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건물소유자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후 차량을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30대 승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14부 부장판사 손승범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알코올 치료 강의 40시간을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사회봉사 200시간을 이행하라고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해 경기 안산에서 택시에 탔다. 택시 안에서 “잘 가고 있느냐. 대답하라”며 주먹으로 B씨의 얼굴 등을 여러 번 때렸다. 고속도로에서 택시를 멈추고 내린 B씨는 도망가려다 A씨에게 붙잡혀 또 폭행당했다. B씨는 뇌진탕 증상으로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3㎞쯤 음주운전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택시 블랙박스와 피해자의 휴대전화도 훔쳤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2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의 동산근린공원(역북동 805번지)과 벌터어린이공원(역북동 725-3번지)에 조성된 ‘어싱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을 새로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공원의 어싱길에 시민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맨발로 걷고 난 뒤 발을 씻고 쉴 수 있도록 바닥을 포장하고 배수시설을 갖춘 세족장과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지난달 초 세족장 공사를 시작해 이달 19일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필요에 따라 신발 보관함도 따로 설치할 예정이다. 어싱길은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의 일종인 어싱(Earthing, 접지) 효과를 얻기 위해 맨발로 걷기 편하게 만든 길을 말한다. 맨발 걷기가 발을 자극하면서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신경 말단을 자극해 운동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시민들이 어싱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다. 시는 올 하반기 기흥구의 만골근린공원(신갈동 산 14번지), 동진원2근린공원(중동 1096-1), 상갈근린공원(상갈동 496), 처인구 용인중앙공원(김량장동 산37-16) 등에 어싱길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동일 동부공원관리과장은 “시민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지역위원회가 준거주지역, 김포한강신도시 자족용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김포시에 대해 데이터센터 착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포시는 지난 2021년 6월 구래동 6877-9(준거주지역, 김포한강신도시 자족용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데이터센터의 유해성이 우려된다며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고, 시는 여론을 의식해 지난해 5월 착공을 연기했다. 그러나 이달 24일 착공 신고서가 접수된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다시 반대 여론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을 지역위가 나서 “시민들은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에서 불과 300m 인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의사를 밝혀왔는데, 김포시청이 어떠한 대처도 하지 않고 불통 행정으로 일관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립은 대량 전력 소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고압선 전자파 발생 등 지역 피해 가능성을 가진 반면, 정작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기여는 전혀 없다”고 주민들의 우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포시청은 한강신도시에 주민들이 모두 입주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59
흥국화재가 중증치매 산정특례 대상자도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개발했다. 28일 흥국화재에 따르면 해당 특약은 이달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에 최초로 탑재됐다. 알츠하이머 등 중증치매 진단을 받은 후 산정특례 대상으로 신규 등록될 경우,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다. 보험료를 내지 않는 기간에도 보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권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민생안정특약은 ▲실직(실업급여 대상자) ▲3대 중대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출산∙육아휴직 등 소득단절이 발생할 경우, 1년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흥국화재도 지난 4월 '흥Good 모두 담은 123치매보험'과 '흥Good 내일이 든든한 간편간병치매보험' 등 치매∙간병 보험에 이 제도성 특약을 반영한 바 있다. 이번 '여성MZ보험'에서는 ‘3대 중대질병’이 납입 ‘면제’ 사유로 들어갔다. 암(유사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을 경우, 남아있는 납입기간 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실직과 출산∙육아휴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납입 ’유예’ 사유에 해당한다. '여성MZ보험'은 갑상선암, 유방암, 난소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대학생 800명을 2024년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정해 총 15억 4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28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다문화 장학생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업증진과 특기개발을 지원하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표 사업이다. 2012년 시작돼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자녀 6700명에게 80억 원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 대상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부모를 따라 베트남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 2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다문화 장학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이번에 선정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들을 비롯해 그간 다문화 장학금을 수혜받은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해 ‘우리누리 웰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다문화 장학생들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후배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서로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지영 EBS 사회탐구 일타강사 강사의 특강 및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다국적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채워졌다. 이번에 선정
오산시가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11회 야맥축제를 오산 오색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야맥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한 수제 맥주와 먹거리, 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제 맥주 축제로 올해는 전통주 양조장도 참가했다.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야맥축제는 오색시장이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오산시 대표축제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야맥축제는 오산시와 오색시장이 갖고 있는 젊고 활기찬 역동성을 가진 오산시 대표 축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장 상인을 비롯한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문화를 연계해 브랜드를 구축해 그 지역에 살지 않아도 축제를 통해 지역 이미지를 떠올리고 언제든지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야맥축제’는 11회까지 이어지며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었고 이어서작년 오산역 구도심 상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1회 오산 크리스마스 마켓’이 올해는 이름을 바꿔 ‘오산 해피 산타 마켓’으로 11월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립미술관, 미술관 속의 작은 공간 ‘소담홀’ 1차 전시인 '그림으로 소통하는 이석진展'이 지난 21일부터 개최되면서 오는 7월까지 시민들에게 전시 된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장애예술인으로 활동 중인 이석진 작가이다. 학창 시절부터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했다는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공부하였다. 그 후 각종 미술대전에서 수상하였고 서울 모던 아트쇼, 페인스터 드림전 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개최되는 소담홀 1차 전시는 오산시립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아닌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작품이 너무 훌륭하고 미술관의 새로운 공간인 소담홀과 잘 어우러져 즐겁게 관람하였다.”,“예술에는 장애가 없는 것 같다.”,“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였다.” 등 칭찬이 이어졌다. 오산문화재단 이수영 대표이사는 “오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장애예술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전시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는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주길 바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