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진, 아테네 개인전 한 푼다" 아테네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미진(경희대)이 올림픽제패기념 제21회 회장기양궁대회에서 랭킹라운드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윤미진은 13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여자 대학부 예선에서 총점 1천354점으로 추수선(창원대.1천335점)을 가볍게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윤미진은 30m에서는 354점으로 1위, 50m에서는 330점으로 오선옥(목원대.331점)에 이어 2위에 각각 오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해 예선에서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이밖에 여자 일반부 예선에서는 박성현(전북도청)이 합계 1천368점으로 이희정(한국토지공사)과 동률을 이뤘으나 10점 개수(이희정 87개.박성현 81개)에서 밀려 2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이성진(전북도청)은 1천347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예선 18위에 그쳤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장용호(예천군청)가 1359점으로 정재헌(충북체육회.1372점), 이동욱(울산남구청.1360점), 이승용(서울시청.1360점)에 이어 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장용호는 50m에서 344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30m에서는 353점으로 22위에 떨어지는 부진을 보여 종합성적 3위권
성남 풍생고가 제5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풍생고는 13일 경북 포항스틸러스전용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경북 포철공고를 맞아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풍생고는 전반 33분 패널티 에어리어 지역에서 이슬옹의 패스를 받은 김성민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전반 37분 오프사이드 작전을 뚫은 포철공고 정준호의 골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전에 들어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경기는 풍생고가 후반 33분 이태영이 아크 정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왼발 터닝슛으로 침착하게 포철공고 골네트를 가르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풍생고는 지난 91년 대회 우승 이후 13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은데다 올초 벌어진 대한축구회장배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거머줬다. 정성민 풍생고 감독은 "아이들이 열심히 훈련한데다 원정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 며 "주장 신영철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다 해줬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도 우승에 큰 몫을 차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핸드볼 신생팀 인천 효명건설이 창단 후 첫승을 신고했다. 효명건설은 11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04코리안리그 전국실업핸드볼대회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이상은(9골), 한선희(8골)의 쌍포를 앞세워 32-24로 역전승했다. 대구시청과의 개막전에서 완패했던 효명건설은 이로써 삼척시청, 부산시체육회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10차례나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전반을 12-13으로 뒤진 효명건설은 후반 8분 한선희의 7m스로가 성공하면서 15-14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상은의 중거리포가 잇따라 터져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성남 풍생고가 제59회 전국고교 축구 선수권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풍생고는 12일 경북 포항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김포 통진종고와의 준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하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풍생고는 전반 17분 신영철이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문전이 혼란한 상태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강슛으로 선취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6분 통진종고 김원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풍생고는 연장 8분 배일환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정상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지용수(수원대)와 조은미(권선중)가 제8회 수원시장배 겸 회장배 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용수는 12일 경기도 유도회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90kg 이하급 결승전에서 백용현(명근체육관)을 허벅다리 한판승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생 조은미는 고등부와 일반부까지 함께 출전한 여자부 60kg 이하급 결승에서 팀동료 최아람을 물리치고 우승해 차세대 유도 기대주로 떠올랐다. 남자일반부 90kg 이상급에서는 김정익(성일체육관)이, 81kg이하급에서는 구 일(성일체육관)이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고 김상진(경기체육관), 편도창(북수원체육관)은 남자일반부 73kg이하급 A.B조에서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남고부 경기에서는 95kg 이상급 김민수(대명체육관), 95kg급 이하 최정원(태장체육관), 86kg급 이하권규(기흥체육관), 86kg급 이하 정영만(계명체육관), 78kg급 이하 신동훈(신갈체육관), 66kg이하급 성훈(숙지고), 60kg이하급 김학영(신갈체육관)이 각각 부별 최강자에 자리했다. 한편 여자일반부 60kg급 이상에서는 전숙영(성일유도관)이 같은 유도관 소속의 박은순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금명인 이생강 연주회가 18일 오후 4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 '고전으로의 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이생강 연주회는 '2004가을시즌 프로그램'을 기획한 부천문화재단의 정통 고전 중 첫 번째 레퍼토리이다. 이생강 선생은 주요무형문화재 제45회 대금산조 예능보유자로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이며 서울국악예고에 출강하고 대중적으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우리시대의 대금명인이다. 그의 연주는 직접 듣는 것 이외에는 어떤 설명도 할 수 없으며, 언제나 여유 있고 힘차고 모든 청중을 압도하며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부는 기술이 뛰어나 그가 필요로 하는 어떤 소리도 자유자재로 낼 수 있어 어느 순간도 숨이 모자란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이 그의 연주이다.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해설로 진행될 이번 연주회는 대금, 소금, 단소, 피리와 태평소 등 여러 전통악기의 소리를 들려주며 그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태평소는 사물놀이 반주에 맞춰 연주하며 춤까지 곁들일 예정이어서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이 될 것이다.
군포시청 정천모 등 도내 선수 16명이 제3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대거 4강에 진출했다. 정천모는 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자유형 120k급 8강전에서 이봉수(전남)를 8-3으로 꺽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시청 이영민은 74kg급 8강전에서 상대 조광현(함평군청)이 계체에서 탈락하며 행운의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60kg급의 정의식(부천시청)과 66kg급의 이정대(부천시청)는 8강에서 허강륵(인천)과 이철훈(서울)이 각각 기권하며 경기도 치루지 않고 무난히 4강에 안착했다. 대학부 66kg급에 출전한 이승형(용인대)은 김준현(한남대)을 4-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고등부 경기에서는 성남 서현고의 김서홍(46kg), 이창욱(63kg), 이대우(63kg)가 4강에 안착했고 경기체고 이승철(46kg), 김광우(120kg)도 각각 준결승 진출을 일궜다.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여자 인라인스케이트의 간판 궉채이(안양 동안고.기아베르두치월드)가 2004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궉채이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슬모나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주니어 여자 로드 5,000m 포인트경기에서 우승후보 카롤리나 우페이(콜롬비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주니어 여자 트랙 10,000m 포인트 겸 제외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궉채이는 2관왕이 됐고 10일 열리는 로드 20,000m 제외경기에 출전, 3관왕에 도전한다. 궉채이와 함께 레이스에 나선 이초롱(경기 동안고)도 우페이에 이어 3위로 골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 횡성한우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초등학교 26개팀 179명, 실업부 12개팀 87명, 일반부 9개팀 94명 그리고 선수출신부 15명 등 4개부 총 375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씨름하면 떠오르는 황소와 한우가 유명한 횡성에서 열리는 대회는 이만기, 이준희, 장지영 등 예전의 천하장사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이다. 또한 씨름 인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경기는 11일은 실업부 경기, 12일은 일반부 그리고 13일에는 경기와 개회식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14일은 왕년의 천하장사들이 나와 2004 횡성한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이천시청이 2004년도 전국정구종합선수권대회에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천시청은 9일 경북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일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 달성군청을 2-0(4-2 4-2)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천시청은 첫 복식 게임에서 최봉권-양동훈 조가 이원학-박규청 조를 4-2로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고 이어 벌어진 두번째 게임에서도 김승섭-지용민 조가 장진효-김경한 조를 4-2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부 단식 결승전에서도 안성시청 김경련이 전남도청 김자영을 3-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