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올 시즌 남자 마라톤 세계랭킹 17위를 마크했다. 특히 지난 3월 서울시내 코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마라톤 우승자 공식기록이 국내 마라톤 대회로는 사상 처음 세계 10대 마라톤 반열에 올랐다. 6일 국제육상연맹(IAAF) 홈페이지(www.iaaf.org)에 따르면 5일 끝난 일본 후쿠오카마라톤까지 올 시즌 전세계에서 열린 129개 주요 마라톤 레이스 중 최고 기록을 낸 대회는 펠릭스 리모(케냐)가 2시간6분14초로 우승한 로테르담마라톤으로 나타났다. 2∼5위는 시카고마라톤(에반스 루토·케냐·2시간6분16초), 런던마라톤(루토·2시간6분18초), 암스테르담마라톤(로버트 체르보르·케냐·2시간6분23초), 베를린마라톤(펠릭스 리모·케냐·2시간6분44초) 순으로 모두 2시간6분대였다. 거트 타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시간7분06초로 우승한 서울국제마라톤은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 중 가장 높은 순위인 6위에 올랐고, 이 대회에서 2시간8분15초로 5위를 차지한 이봉주는 남자부 전체 기록 랭킹에서 17위를 마크했다.
인천 INI 스틸이 퓨마(PUMA) 2004 전국 여자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우승을 거머줬다. INI 스틸은 4일 여수 진남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반부 더블리그에서 대교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지난 1일 대교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1승1무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INI스틸은 이번 우승으로 춘·추계연맹전과 여왕기에 이어 올해 4관왕에 올랐고 팀의 간판 송주희는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한편 5일 같은 구장에서 열린 대학부 경기에서는 여주대학이 경희대를 2-1로 꺾고 2연승을 기록하며 대학부 단독 1위에 올랐다. 여주대는 경희대의 거센 반격에 밀려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하다, 후반 35분 청소년대표 전재민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찔러준 볼을 차연희가 침착하게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강수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류하연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거머줬다.
경기체고 이정희가 2004 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유도강국의 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한 'KRA(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정희는 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57kg 이하급 결승전에서 2003 파리오픈 유도대회 은메달리스트 김미화(전남 대불대)를 덧걸이 한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연소 국가대표선수인 이정희는 예선에서 홍콩의 찬(Chan)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이겨 8강에 진출한 뒤 미국의 고타이와 준결승 상대 중국 리안(LI Yan)을 내리 꺾고 결승에 진출, 선배 김미화를 매트에 눕히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3월 춘계중고 연맹전, YMCA배 유도대회에서도 각각 정상에 등극하며 올해 3관왕을 기록했다. 또 한국 남자유도 중량급의 '대들보' 김성범(KRA)이 최근 부진을 털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김성범은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지난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때 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홍성현(용인대)을 시원한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눕히고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우승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인간 탱크' 황희태(
경기도의회 의장배 전국 장애인 볼링대회가 3일 수원 단오볼링장에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전국 장애인 129명이 휠체어부(8개팀 78명)와 입식부(9개팀 51명)로 나눠 치러졌다. 입식부에 출전한 광주광역시 원&텐팀 박성욱씨는 일반 선수들도 치기 힘든 스트라이크를 내는 기염을 선보여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대회 우승은 광주광역시 원&텐팀이 차지했고, 개인전 휠체어부 최우수선수상은 부천시 서상욱(휠러팀)씨가, 입식부 최우수선수상은 광주시 박성욱(원&텐팀)씨가 수상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장애인볼링연합회에서는 유형욱 경기도의회 의장을 한국장애인볼링협회 상임이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천 설봉중이 퓨마(PUMA) 2004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1승을 거뒀다. 설봉중은 2일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중등부 예선리그 A조에서 부산 알로이시오중을 3-0으로 완파했다. 중등부 B조에 출전한 안양부흥중도 전북 삼례여중을 2-1로 제압했다. 초등부 경기에서는 B조 하남 중앙초가 안양 삼성초를 8-0으로, C조 논산 연무중앙초가 전남 중앙초를 5-0으로 각각 대파하고 1승을 챙겼다. 그러나 B조 인천 용현초는 경북 상대초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C조 부천 심원초는 강릉 성덕초에게 1-2로 아쉽게 패했다. 고등부 마지막 예선경기가 펼쳐진 이날 이미 4강이 확정된 오산여자정보고는 전북 한별고와 치열한 접전끝에 2-2 동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고등부는 오산여자정보고-울산 현대청운고, 전남 광양여고-강릉 강일여고가 4일 진남주경기장에서 결승 티켓을 다툰다.
인천 INI스틸이 퓨마(PUMA) 2004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승리를 장식했다. INI스틸은 1일 전남 여수시 진남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반부 더블리그 1차전 경기에서 전반32분과 후반 23분 진숙희의 릴레이 골이 성공하며 대교를 2-0으로 리드했고, 후반 36분 이지은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INI스틸은 더블리그 2차전 경기가 열리는 4일 대교에 3골차 이상 패하지 않는 한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 오산여자정보고는 전반 김진희와 후반 이은미의 연속골로 전남 광양여고를 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두며 B조 1위에 올라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예는 선현들의 사상과 철학, 미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얻어지는 예술로 각고의 노력과 인고의 과정을 필요로 하는 예술분야다. 단아하게 써내려 간 글씨를 통해 작가 내면의 미를 선보이게 될 서예가 류상하씨의 글씨전이 지난 30일부터 5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모처럼 열리는 이번 전시에 서예가 류상하는 그동안 인고와 수련으로 써내려 온 한글서예 38점과 전각 20여점을 각각 내놓았다. 작가는 자작시 '마음을 다스리는 글'을 비롯해 류시화의 시 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퇴계의 '도산12곡', 김광섭과 김소월의 시 등을 궁체, 판본체, 민체 등 여섯가지 서체로 선보인다.
2004 골키퍼(GK)크리닉이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키퍼 2004'가 주최하고 울스포츠(Ulhsports)가 협찬한 이번 크리닉은 현 프로축구 골키퍼 코치를 비롯해 전 국가대표 등을 지낸 GK지도자들이 경기지역 초·중·고교 골키퍼 40명을 대상으로 하루 4시간씩 가르친다. 특히 크리닉에선 볼잡기, 패스, 헤딩자세 등 기본 자세부터 1:1 대처요령, 스텝, 공중볼 잡는 요령, 위치선정 등 실전훈련을 함께한다. 오전에는 실전훈련을 하며, 오후에는 시청각교육과 실전훈련을 병행한다. '키퍼 2004' 회장인 차상광(43) 성남일화 코치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확실히 심어주기 위해 이번 크리닉에 참가했다"며 "더 좋은 선수들로 성장할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컬링을 아세요?"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렸던 2004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10-6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우리 국민에게 생소했던 컬링은 2001년 여자 대표팀이 PCC(세계대회에 나가기 위한 지역예선)에서 우승하여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3년에는 남자 대표팀이 WCC(월드컬링참피언십)에 참가하였고,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팀이 금메달을, 여자팀이 은메달을 획득하며 차츰 알려졌다. 컬링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겨울 스포츠다. 이 컬링은 흔히'얼음위의 체스'라 불리어지며 체력보다도 작전의 구상과 상대의 심리전 등 정신적인 요소가 강하다. 컬링은 주로 전용링크에서 게임을 하며, 큰 대회를 위해 일반 아이스하키 링크에 컬링시트를 설치하고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장비는 스톤(stone), 브러쉬(brush), 핵(hack) 등이 필요하다. 스톤은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로 무게는 19.96kg을 넘어서는 안되고, 원 둘레는 91.44cm이며, 높이는 최소 11.43cm로 접시 바닥처럼 좁은 부분만이 얼음 위를 미끄러지게 돼있다. 브러쉬는 스톤이 진행하는 앞쪽
경기도 씨름팀이 전국 최강의 전력을 입증했다. 경기도 선발팀은 지난 23일부터 4일간 전북 군산에서 열렸던 제17회 2004 대통령배전국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종합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제주대회 우승까지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통령배 씨름왕대회는 아마추어 대회로는 가장 의미가 깊은 대회로서 대학별이나 중, 고등부 등으로 나눠 치러지는 일반대회와는 달리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의 부별 대표를 뽑아 함께 치러지는 연중 가장 큰 대회다. 각 시·도팀은 이 대회에 참가할때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청년·장년부, 여자학생·여자일반 60kg이하 및 80kg이하 등 10개 부별로 각 2명의 선수씩 모두 20명 정도를 대표선수로 출전시키고 있다. 이처럼 대통령배 대회는 각 시·도의 선수기량을 고루 파악할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서 경기도가 2연패를 달성했다는 것은 곧 경기도 씨름의 기초가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경기도씨름을 이끌고 있는 도씨름협회 최영화 전무는 "대통령배대회는 엘리트 및 생활체육이 어우러지는 아마추어 최고의 권위있는 대회"라며 "이 대회 성적은 곧 그 지역의 씨름점수"라고 평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는 그동안 초등부에서 대학부까지 최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