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20대 집배원이 정부로부터 순직을 인정받았다. 백신 부작용 관련 '공무상 재해'가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비슷한 공무상 재해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8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진 분당우체국 소속 A(25)씨의 공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백신 접종 전에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심혈관 질환이 없었던 만큼 심근염이 백신 접종 뒤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인사혁신처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의학적으로 백신 이상 반응이 확인됐고 업무 수행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했던 점 등을 감안해 공무상 순직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이 지난 14일 백신과 심근염의 인과성을 인정한 점, 우체국 내 접종 독려 분위기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남양주의 한 물품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 만에 진화됐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남양주 일패동의 택배 물품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약 4시간 만인 12시 2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진화 작업에는 인원 51명과 장비 18대가 동원됐다. 이번 화재로 창고 1동과 택배 물품이었던 의류, 생활용품, 소형가전 등이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고향인 '보은'의 이름처럼 수원 시민께 보은하며 살겠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강경식 부위원장이 2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라메르아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부위원장은 "수원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36년 동안 수원에서 살면서 시민들이 베풀어준 많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수원에서 20년 동안 중소기업을 알차게 경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을 생활 실속형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출마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핵심 공약인 '해피 투게더' 7대 비전을 발표했다. ▲모두가 부자 되는 행복한 수원 ▲우량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조성 ▲SNS 마케팅 학교 설립 ▲세대별 복지경영 시스템 ▲비전 멘토링 프로그램 ▲수원특례시 행정구역 개편 ▲수원 실리콘밸리 '정조신도시' 신설 등이다. 강 부위원장은 "삶의 고향인 수원에 회사를 세우고 경영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왔다"며 "이제는 수원 시민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가는 '해피 투게더 수원'의 비전을 꼭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행정구 개편 필요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강 부위
"수원군공항 이전을 반드시 현실화하겠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원이 22일 오전 10시 수원 제10전투비행장 정문 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제가 살고 있는 세류동은 10전투비행장 바로 옆으로 건강권, 학습권, 재산권 피해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지역이다"며 "2010년 초선의원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공항 이전 특위를 구성해 위원장과 간사를 역임했고 전국연합회도 결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2년의 의정 활동 동안 군공항 이전을 위해 가장 먼저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군공항 이전 현실화 ▲수원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추진 ▲'숨이 있는 도시' 조성 ▲'쉼이 있는 도시' 건설 ▲경기 남부권 교통허브 완성 ▲시민밀착형 수원특례형 복지 구현 ▲청년정책 실현 등 8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12년간의 의정 활동과 2년간의 최초 여성의장을 역임하며 특례시 지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닦아왔던 길을 앞으로 125만 특례시민과 함께 더욱 든든하고 행복하게 다듬겠다"고 마무리했
“이러다 길에서 아기 낳아야 하나.” 코로나19에 확진된 산모들이 병상 부족으로 장거리 출산이 이어지자 불안에 떨고 있다. 병원을 찾아 운좋게 출산을 하더라도, 조기 퇴원이 권고될 수 있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산모들의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평택의 한 확진 산모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경남 창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구급대는 경기, 서울, 강원 등 전국 병원 30여곳을 확인했으나 확진 산모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이후 경상대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신고 후 약 5시간 40분 만에 경상대병원에 도착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기도 광명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했다. 당시 확진 산모는 인근 병상이 없어 신고 후 약 6시간 15분만에 충남 홍성에서 119구급대로 이동해 출산했다. 소방당국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코로나 전담 의료진과 병실이 부족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사례는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 임신·출산 관련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확진 산모들이 조기 퇴원을 권고 받거나 직접 병원을 물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바람이분다’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산모는
화성시 한 비닐포장팩 공장에서 불이 나 약 6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오후 화성 송산면의 비닐포장팩 제조공장에서 유증기 확산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20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7분에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오후 11시 25분에서야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445㎡ 규모의 작업동 1개동이 전소되고 사무실 2동 약 300㎡가 소실됐다. 공장에 있던 17명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성소방서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교반작업 중에 시너(thinner)에서 생겨난 유증기가 정전기 등에 착화돼 발생한 화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에서 폭발이 있어 진화 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빌라 주차장 바닥에 혼자 앉아있던 생후 12개월 아기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노한동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작년 4월 7일 오후 6시 25분께 승용차를 몰고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인 빌라 지상 주차장으로 진입하다가 주차장 바닥에 앉아있던 아기(12개월)를 차량 앞 범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는 차량을 최대한 감속하거나 잠시 멈춰서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아기의 엄마는 5m 거리에 떨어진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판사는 "피고인 차량의 주차장 진입 당시 속도는 시속 9㎞로, 사고가 난 주차장의 상황과 구조를 고려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위험이나 장해를 초래할 개연성이 높은 정도는 아니다"라며 "운전자 입장에서 주차장 진입 시 아무도 없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으므로 (주차장으로) 깊숙이 들어가기 위해 시속 15㎞(사고 직전 속도)로 가속한 것이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와 같은 만 1세 미만의 영유아가 차
재단법인 피플의 산업안전 컨설팅 전문 기관인 미래일터연구원은 ‘2022년 고용노동부 일터혁신 컨설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일터혁신 컨설팅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빠르게 변하는 기술발전에 발맞추기 위해 기업의 생산성과 근로자의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중소 기업 경영자에 무료로 진행된다. 컨설팅 분야는 ▲노사파트너십체계구축 ▲장시간근로개선 ▲평생학습체계구축 ▲임금체계개선 ▲평가체계개선 ▲작업조직 작업환경개선 ▲고용문화개선 ▲장년고용안정체계구축 ▲안전일터조성의 총 9개 분야로, 개별 사업장에서는 3개 영역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 고용보험을 가입하고 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았으며, 고용노동부 공고일 기준 최근 3년간 임금 체불 이력과 산재 발생 이력이 없는 사업장이다. 다만 ‘안전일터 조성 영역’은 산재 발생 이력이 있어도 컨설팅 신청이 가능하다. 노사발전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컨설팅 받고 싶은 수행기관도 함께 지정할 수 있다. 재단법인 피플은 지난 2010년 산재 전문 노무사들의 무료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산재 예방과 산업 안전을 위해 포럼 개최, 출판, 세미나, 안전 컨설팅 등 안전과 산재 사고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약 70여 일 후인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4년 전에 처음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에 출마해 낙마한 경험이 있다. 현재 수원상생경제발전연구소장, 여의도연구원 지방분권정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상생경제발전연구소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토론도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수원시장이 되기 위한 공부가 다 됐다고는 생각 하지 않는다. 20여년 동안 수원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해 온 CEO로서 코로나19로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하면서, 미래도약을 위한 수원시만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 어떤 방식으로 도시를 발전시키고 싶은가. 염태영 전 수원 시장이 3선을 했는데, 객관적으로 잘하셨다고 생각한다. 만약 수원시장이 된다면 정당을 떠나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추진했던 ‘수원 R&a
‘작년 이어 올해도 위반 건수 0(제로).’ 수원시가 2020년부터 매년 ‘성매매 방지·성매매 피해자 보호를 위한 합동 지도·점검’을 해오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수원시는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와 함께 16일 팔달구 수원역 일원에서 ‘성매매 방지·성매매 피해자 보호를 위한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점검반은 여성정책과·경기도 여성정책과·수원서부경찰서 직원을 2인 1조로 3개 반을 편성해 구성됐다. 점검 후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성매매 행위 등을 적발하면 형사 고발·과태료 부과 등 처분을 내린다. 이날 점검은 수원역 주변 유흥업소 32개소를 대상으로 불시에 이뤄졌지만 적발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물론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일각에서는 수원시가 수원역 인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경찰인력과 함께 단속할 것을 시사했지만 일회성 단속에 그치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원역 인근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자영업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으로 가게가 아예 문 닫혀 단속도 제대로 되지 않고, 위반 상황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개선을 부탁하는 정도가 될 것이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