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카자흐스탄 CKD 공장 준공을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주요 전략 차종을 현지에서 생산하며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2일 기아는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에서 CKD 합작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로만 스클야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등 현지 정부 인사와 파트너사가 참석했으며,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화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공장은 반조립 생산 방식의 CKD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총 3억 1천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7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부지 규모는 63만㎡다. 기아는 준공식과 동시에 쏘렌토 생산을 시작했고, 2026년에는 스포티지를 현지 생산 모델로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생산 차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중앙아시아 시장 내 공급망과 브랜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사장은 “카자흐스탄 CKD 공장은 고객 중심 혁신과 전동화 전략을 확장하는 기아 글로벌 비전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현지 시장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롯데케미칼이 도서지역 아동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순환 가치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회사는 교육 기회 확대와 지역 격차 해소에 ESG 관점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롯데케미칼은 한국보육진흥원, 코끼리공장과 ‘도서지역 아동 환경교육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여수 인근 도서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 ‘섬마을 환경놀이터’를 운영하는 내용이다. 프로그램은 폐장난감을 활용한 자원순환 체험과 해양생태 보호 교육으로 구성되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15개소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사업 운영은 기관별 역할을 나눠 추진된다. 롯데케미칼이 사업 기획과 후원을 맡고, 한국보육진흥원은 교육기관 선정과 홍보를 담당한다. 코끼리공장은 프로그램 운영과 현장 교육을 맡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그램이 환경 인식 강화뿐 아니라 지역 간 교육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사회 분야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 연계 ESG 실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도서지역 아동들이 환경의 소중함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탑재하며 스크린 기반 AI 경험을 확대한다. 사용자 질문에 대한 심층 답변 기능을 제공해 콘텐츠 활용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2일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생성형 AI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적용 모델은 마이크로 RGB, Neo QLED, QLED, OLED, 더 프레임 프로, 더 프레임 TV와 2025년형 M7, M8, M9 모니터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 엔진으로 신뢰 가능한 출처의 정보를 분석해 심층형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 추천, 여행 일정 계획, 스포츠 경기 결과, 기업 실적 분석 등 다양한 질문에 맞춰 결과와 추가 질의를 제안한다. 사용자는 TV와 모니터의 앱스 메뉴 또는 리모컨 AI 버튼을 통해 비전 AI 컴패니언을 실행해 퍼플렉시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가 적용된 삼성 TV와 모니터 구매 고객에게는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과 2024년형 제품에도 퍼플렉시티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안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업
국제신용평가기관 S&P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사업 실적과 해외 상장에 따른 재무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22일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LG전자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BBB 긍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S&P가 LG전자에 대해 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조정에는 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의 실적 안정성,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현금 확보, 관계사 실적 개선 기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무디스도 올해 2월 LG전자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S&P는 LG전자가 관세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전은 안정적 수익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냉난방공조 사업은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등 신규 수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은 약 100조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분 36.7%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회복이 지분법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 산업의 AI 전환 흐름을 공유하고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산학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업계와 학계는 AI와 첨단 기술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2일 현대글로비스는 한국SCM학회,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공동으로 ‘2025 로지스틱스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열고 AI 기반 물류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를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물류 분야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프리 세션에서는 자율주행과 AI가 적용된 다양한 물류 사례가 소개됐다. 석혜성 홍익대 교수의 발언을 시작으로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 배성훈 윌로그 대표가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본 세션에서는 업계와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공급망 혁신과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병도 연세대 교수는 스마트팩토리 사례를 통해 물류 체계의 미래를 제시했으며, 노규승 현대차 제로원실 상무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했다. 박건수 서울대 센터장은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해 AI와 빅데이터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
삼성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AI 기반 제조 혁신과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철학 아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0년간 전국 3450개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매출과 고용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 차관은 삼성의 성과를 격려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삼성은 2015년 경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작한 ‘스마트공장 1.0’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2018년부터는 판로개척·인력양성·기술지원·사후관리 등을 포함한 ‘스마트공장 2.0’을 운영했다. 2023년부터는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공장 3.0’을 추진하며, AI를 활용한 설비 이상 예측과 자율적 의사결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충남 홍성의 식품기업 ㈜백제는 스마트공장 도입 후
LG전자가 KAI와 함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를 적용한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뮬레이션 환경 고도화와 영상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LG전자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비행 시뮬레이터용 LED 기반 영상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와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전무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비행 시뮬레이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몰입감을 높이고 유지 관리를 효율화한 시뮬레이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에 자사의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적용을 검토한다. LG 매그니트는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제품으로, 높은 밝기와 색 재현력, 정밀 영상처리 기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뮬레이터에 주로 사용되던 프로젝터 방식보다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콘텐츠 전환과 유지 작업이 간편한 점도 장점으로 꼽
삼성전자가 KES 2025에서 주거와 교육, 비즈니스 공간을 주제로 AI 기반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관은 실제 생활환경을 콘셉트로 구성해 AI 중심 사용자 경험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 참가해 모바일, 가전, 디스플레이 등 AI 기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는 집과 교실, 매장으로 공간을 구분해 각 환경에 맞는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입구에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를 배치하고, 디스플레이 체험 구역을 전면에 구성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했다. 관람객은 마이크로 RGB TV의 화질과 명암 표현력을 체험할 수 있으며, TV 기반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도 체험 가능하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대화를 통해 콘텐츠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퍼플렉시티 기반 기능을 제공한다.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도 함께 전시된다. ‘AI 홈’ 공간에서는 거실, 주방, 침실 환경을 구현해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기기가 자동 제어되는 루틴을 체험할 수 있으며 부재 시 가족과 반려동물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롯데벤처스가 일본 도쿄에서 엘캠프 재팬 3기 프로그램을 열고 한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양국 스타트업 11곳이 선발돼 IR, 네트워킹, 투자 미팅 등 현지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롯데벤처스와 롯데벤처스 재팬은 한일 스타트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인 2025 엘캠프 재팬 3기를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K스타트업센터 도쿄와 아마존웹서비스가 후원한다. 엘캠프 재팬은 2023년 시작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으로, 롯데 CVC의 한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안착을 돕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부터는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스타트업도 선발하고 있다. 이번 3기에는 AI, 헬스케어, 콘텐츠, 푸드테크 분야에서 한국 9곳, 일본 2곳이 선발됐다. 롯데벤처스 양국 심사역이 선발 과정에 참여했으며, 현지 사업성, 콘텐츠 수요,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이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첫날 행사에서는 선발 기업의 IR 피칭과 투자자 대상 1대1 미팅이 진행됐다.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일본 투자 관계자 비중이 80%를 넘는 등 현지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미팅 이후에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전자 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조 대표는 생활가전 1위 경쟁력 강화와 전장 사업 확대, 미래 사업 투자 성과를 인정받았다.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전자 IT의 날 행사에서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산업 발전 기여도가 큰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최고등급 정부포상이다. 조 대표는 1987년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37년간 전자산업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2021년부터 대표이사로 LG전자를 이끌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 세계 1위 지위를 강화하고 전장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곳 중 8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점이 주요 평가 배경으로 꼽힌다. LG전자는 가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홈, 커머셜, 모빌리티로 확장하며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전장과 냉난방공조 등 B2B, 가전구독과 webOS 등 플랫폼 사업을 질적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또 LG전자는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법인 상장을 마무리한 뒤 신흥 시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R&D 투자도 전년 대비 1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