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와 ‘예절’ 주제로 모두 130명 참가 경기교육신문이 진행하고 있는 학교별 NIE경진대회. 그 첫 번째 학교로 지난 1일 분당고에 서 모두 13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인사’와 ‘예절’ 가운데 한 가지를 택해 500~600자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심사는 1차 분당고 교사진, 2차 분당고와 본사 공동으로 진행됐다. 우수작 6편을 두 번에 나누어 싣는다. 최우수 내가 먼저 “안녕, 반가워, 미안해, 고마워” 안녕, 반가워, 미안해, 고마워…. 겨우 한마디지만 현재 내가 있는 학교 교실에서 조차 사라진지 오래된 말들이다. 또 우리는 엘리베이터, 지하철 등 각 종 장소에서 간단한 인사말조차 주고받을 줄 모르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요즘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관심을 주지 않는다. 나의 이익만 챙기면 되지 굳이 타인의 작은 배려까지 감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사할 줄 모르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무관심과 불친절은 개인의 소외감만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먼저 인사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교육 컨설팅을 하다 보면 많은 학부형들과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지만 이들이-어쩌면 모든 인간들이?장래에 관해 공통적으로 희망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한 단어로 압축된다. 바로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이다. ‘교육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은 아무 상관도 없다’는 식의 말을 하기 전에 일반인들이 어쩌다 이 둘을 연결해 인식하고 있는지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공교육(public education)’의 출현 배경을 살펴보자. ‘공교육’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훌륭한 국민을 육성한다는 공공적인 목적을 위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설립?운영하는 학교 교육 또는 이에 준하는 학교 교육.’ 요컨대 각국 정부에서 책임지고 실시하는 교육이 ‘공교육’인 것이다. 고대에서부터 이러한 공교육을 실시했었던 것은 아니다. 국가나 중앙집권정부가 출현하고 나서도 한참 후에야?시민혁명(인권 개념), 산업혁명(표준화 개념) 이후?공교육이라는 것을 실시하게 된다. 왜 그랬을까? 인류 역사의 대부분은 신분제 사회
본지는 교육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모아 고수에게 대답을 듣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오늘은 다섯 번째 순서로 김사은(42) 학부모의 질문에 대해 분당윤진성국어학원 서보현 논술강사에게 대답을 들어봤다. Q. 중1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요즘 독서활동이 강화됐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듣고 있는 터라 저 역시 아이가 꾸준히 독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독서와 연계해 논술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아이가 독서와 연계해 논술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 먼저 학생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만 읽은 내용을 직접 현실문제에 적용해보는 사고의 확장이 이뤄집니다. 이 과정이 논술인데, 논술은 토의나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글로 써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독서와 논술은 함께 해야 배경지식이 증가하고 사고력이 향상됩니다. 독서와 함께 책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독후활동이 필요합니다.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교 때 쓰던 줄거리 위주의 독후활동에서 벗어나 정확한 내용 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고민해봐야 합니다. 첫 번째 독후활동으로는 토
교육칼럼 학생부, 학생을 관찰하라 학생부가 입시 체제에 맞춘 문서 되면 안 돼 학생활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해야 이제는 각 학교마다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고민하는 교사 동아리(전문학습공동체)가 제법 있다. 학생부가 학생의 성장이력을 담는 중요한 기록부이고, 상급학교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고민을 함께 나누는 교사 동아리가 저절로 늘어난다. 지난주에 다녀온 곳도 마찬가지였다. 간단하게 강의를 하고 실제 학생부 기록을 화면에 띄우고 함께 살펴보는 시간까지 3시간여를 교사들은 꼼짝하지 않았다. 퇴근 시간을 빼앗은 것이 미안해 몇 번이나 사과를 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함께 공부한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그러니까 결국 학생부는 종합보고서네요.” 이 한 마디로 세 시간 강의는 깔끔하게 정리됐다. 강사는 자신이 전달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꿰뚫는 청중들이 있을 때 가장 기쁘다. 이 학교에서 함께한 시간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입시에서 학생부가 중요하다보니 ‘어떻게 기록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기 일쑤다. 학생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논술형평가조차도 사고의 전개과정을
2015 제13회 호비한국리더십캠프 2015 제13회 호비(HOBY) 한국리더십캠프가 오는 7월 31일~8월 2일 수원 밸류 호텔 하이엔드에서 열린다. 경기교육신문·호비한국본부·경인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호비 캠프는 인성과 리더십 함양과 동시에 비전을 구체화시킴으로써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캠프 구성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이상 예정)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지도급 인사의 특강을 비롯해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리더십 훈련, 영어에세이 작성, 시뮬레이션 영어면접, 워크숍, 호비 네트워크 글로벌 연결 등 리더십을 강화하고 영어실력까지 높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참가자 전원은 미국 호비본부 참가 수료증을 발급받고 행정자치부 1365로부터 봉사시간도 인정받는다. 캠프 기간 중 토론·봉사·리더십·재능·상담부문에서 각각 탁월한 성적을 보인 학생 한명 혹은 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WLC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25개국에서 선발된 학생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분야를 두고 토론하는 자리로 최우수 학생 1명은 WLC 프로그램 비용 전
본사, 전화영어·화상영어 전문 ‘와우토크’와 제휴 영어교육, 막상 외국인 앞에선 말문 막히는 게 현실 현대인의 삶에서 ‘영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는 영어회화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으며, 기업의 경우 공채 시 글로벌 업무에 사용이 가능한지를 가늠하기 위해 영어회화 면접 또는 국제공인시험인 토익 스피킹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또 tvN 리얼 버라이어티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이후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등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직장인까지 영어회화 공부에 대한 열기가 뜨겁지만 막상 외국인 앞에서는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쌍방향 소통 가능한 화상영어 학습법 주목 받아 이와 관련, 경기교육신문사가 전화영어·화상영어 전문 와우토크((주)토크 윈)와 제휴, 오는 20일부터 1대1 화상영어 및 전화영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화영어와 화상영어는 원어민 강사와 대화식 학습법으로 진행돼 토익 스피킹 대비 학습방법과 해외여행을 앞둔 영어 학습방법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학습자가 모르는 부분을
본지가 수원 영통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순차적으로 알아보는 탐방 기획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열두 번째 순서로 동수원중 학교에 찾아갔다. 미래 진로와 연결된 꿈·재능 탐색에 주력 동수원중학교(교장 성낙은)는 ▲혁신공감선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 ▲배움 중심 수업을 통한 학력 향상의 내실화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공동체 ▲상한 감정의 따뜻한 치유 활동을 교육역점으로 무엇보다 학생들의 미래 진로직업과 연계한 꿈을 탐색하는 교육,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끼를 끌어내는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허그, 어깨동무학교 등 배려문화 만들어 2015학년도 (도)혁신공감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수원)혁신공감선도학교 선정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거듭하기 위해 교직원 전체는 혁신교육의 철학과 교육비전을 공유하고 취지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학년 초 자치활동 시간을 이용해 ‘학생의 약속’, ‘교사의 약속’을 마련한 뒤 교육공동체 ‘우리들의 행복한 약속’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또한 담임교사가 캐릭터 복장으로 학생을 맞이하는 따뜻한 아침맞이, 학생생활인권부가 먼저 학
수업 시간에 필기한 모든 내용을 노트에 옮기고 시험범위의 중요한 포인트만 골라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자신만의 한권 참고서를 만드는 공부습관. 청명중 3학년 전교 1등 강소망양이 좋은 성적을 받는 방법이다. 수업시간 필기 위주로 문제집 참고 소망양은 수업시간에 칠판에 써진 것들은 모두 적어 놓는다. 그리고 흰색으로 필기된 것은 검정색으로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적힌 것은 강조하는 의미에서 빨간색으로 적는다. 여기에 특별히 강조된 것들은 별표를 쳐놓고 집에 가서 모든 필기 내용을 노트에 정리한다. 정리할 때는 교과서에 밑줄 친 부분, 프린트, 수업시간에 필기한 것들 위주로 쓰고 가끔 문제집에 요약된 부분도 참고한다. 노트 필기는 소단원 단위로 정리한다. 페이지 맨 위에 소단원 제목을 쓰고 교과서에 쓰여 있는 학습 목표 위주로 묶거나 소단원 안의 작은 단원 위주로 분리한다. 한 소단원의 내용이 끝나면 밑에 여백이 남아도 다음 페이지로 넘긴다. 단원간의 구분을 두기 위해서고 나중에 추가 내용을 적어놓기에도 좋다. 시험 직전에는 선생님이 강조한 중요 포인트 부분을 교과서에 표시해뒀다가 정리한 노트에 형광펜으로 칠한다. 시험 당일에는 이 노트 하나만 봐도 충분하도록 만들고
경기교육신문과 KIMC 고교연합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2015 한국모의국제회의(KIMC, Korea International Model Congress)가 오는 8월 7~8일 수원 경기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미국의회와 UN국제기구(WEF, WHO, UNHRC 등)의 의사결정 과정을 재현하여 전 세계 이슈에 관해 토론하고 법안 작성 과정을 체험하는 모의 국제회의이다. 올해로 9회째인 KIMC는 미국 상·하의원 회의와 UN국제부문회의의 모든 과정을 영어로 진행한다. 특히 지난 9년 동안의 행사진행 노하우와 풍부한 자료가 밑바탕이 돼 해외명문대 및 국내대학 국제학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고등생에게 국제회의 의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 참가학생들은 국제회의에 걸 맞는 다양한 안건을 각 소위원회 입안 상정 절차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제 감각을 키우면서 장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동시에 정치·경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국제회의 석상에서 사용되는 고급 실무 영어도 익힐 수 있는 만큼 대입 포트폴리오로도 많이
학부모에게 전하는 교사 지침서 인간이 존재하는 한 자녀교육에 대한 화두는 늘 미궁인 채로 회자될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너무나 오묘하고 복잡해서 과학이 아무리 발전하고 학문간에 정보를 공유하며 해결하려해도 자녀교육만큼은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가 야기될 것이기 때문 이다. 자녀에게 좋은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해내려 하는 우리나라 부모들은 특히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게다가 온갖 매스컴들은 자녀를 이해해야 하며 그들의 눈높이로 다가서야 한다고 한없이 몰아붙이고 있다. 결국 모든 부정적인 자녀문제의 귀결점은 가정이며 부모가 된다. 그러면 부모이기 때문에 짊어져야 하는 자녀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감당할 수 있을까? 그것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자존심을 내세우기보다 부모로서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다. 자존심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얻어지는 긍정이다. 그러기 때문에 끊임없이 경쟁하며 패배하지 않기 위해 안달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큼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이둘은 자신을 좋게 평가하고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자신에 대한 ‘긍정&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