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4년 국내 카드업 현황 및 2015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수는 전년대비 9.5% 감소한 9천200만장으로 체크카드 발급수 1억장 보다 적었다. 반면, 지난해 1인당 신용카드 보유수는 3.47장으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렇듯 체크카드는 소비생활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재테크 관련 이야기들은 저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저축의 줄기보다는 소비라는 낙엽을 가꾸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저축을 아무리 잘해도 소비를 엉망으로 한다면 저축이라는 줄기는 곧 시들어 죽게 되고 만다. 오늘은 앞서 살펴본 소비의 대표적인 금융상품 체크카드에 대하여 알아보고, 다음 시간에는 신용카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신용카드는 몰라도 체크카드는 99%이상이 쓰고 있을 것이다. 먼저, 몇 개가 있고 어느 카드사의 것인가? 이 가운데 한 달에 한 번도 안 쓰는 카드는 몇 개인가? 위 카드의 혜택에 대해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은 알고 있는가? 이 세 가지 모두 알고 체크카드를 쓰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현명한 카드사용자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체크카드가 단순히 돈을 빼
▲김관수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신임 인사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이사 ▲공공주택본부장 조성학 ▲국책사업본부장 송태호 ◇부서장 ▲공공주택사업처장 최정민 ▲행복주택사업처장 김인기 ▲주택기술처장 윤채규 ▲경기지역본부 동탄사업본부장 신승오 ▲〃 단지사업처장 김원태 ▲〃 수원안양권주거복지단장 신용문 ▲도시건축사업단장 주인돈
‘경찰관’이라는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참으로 행복한 놈이다. 출근하면서 오늘은 또 언제 어떤 신고가 들어올지 긴장하면서도 봉사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바쁜 사람이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거나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 특히 근무 날이건 휴식을 취하는 날이건 간에 항상 통신 축 선상(?)에서 생활해야 하는 우리 경찰관으로선 더없이 중요한 생활의 필수용품이지만 가끔은 꺼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얄미운 경우도 많은 게 사실이다. 며칠 전의 일이다. 관내에서 발생한 성폭행사건으로 급하게 현장에 출동하면서 업무용 휴대전화 두 대, 내 것 한 대, 무전기 송수신기까지… 일촉즉발의 순간임에도 비집고 들어와 계속해서 울려대는 휴대전화 소리, 한 지인의 상담 전화였다. ‘지금은 상황이 급하니 죄송합니다. 나중에 제가 연락을 드리겠습니다’해도 계속해서 전화기를 놓지 않는 그분의 입장과 평소 그분과의 입장을 생각하면 단번에 전화를 끊어버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로 붐비는 좁은 도로에서 한 손에는 핸들을 잡고, 다른 한 손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일선 지구대나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은 주취자의 소란 및 난동행위로 여전히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살인·강도·집단폭력 등의 강력사건도 힘들지만 그보다 주취자가 더 힘들다. 2013년 경범죄처벌법을 개정하여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남양주경찰서에서는 2014년에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가 34건 발생하였으나, 2015년 5월까지 50건이 발생하여 벌써 전년 대비 16건(47%)이 증가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음주문화에 대해 ‘신기하고 유별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테이블에 소주가 몇 십 병씩 쌓여 있는걸 보고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는 외국인도 있다. 파출소 야간근무 시 술에 만취해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들어오자마자 경찰관에 대한 불만과 욕설을 뱉어낸다. 대부분의 사람은 30여분 정도면 귀가하는데 정도를 지나친 주취자는 멈출줄을 모른다. 1시간 이상 지속되며 일회성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반복적인 소란행위를 한다. 공공기관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이런 행위를 제제하기 위해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고향인 평택을 위해 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청와대 공직생활을 과감히 뒤로하고 시장선거에 뛰어들었던 지난 시간들이 스쳐간다. 당선 후 초임 시장으로 지난해 7월 민선6기를 출범하면서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건설’이라는 시정목표를 제시하고 새로운 평택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년 각고의 노력 끝에 평택항 경계확장,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순조로운 진행,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조기 착공 등 각종 개발 호재와 각 지자체들의 부러움 속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주목받는 지자체로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 4월13일 46만 평택시민은 환호했고 평택시는 온통 잔치집 분위기였다.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에 대해 우리시로 귀속결정한 날이다. 이는 11년 전 잃었던 우리 땅을 되찾은 쾌거이자 평택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은 뜻 깊은 일이었다. 또한 5월7일에는 우리시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착공식이 있었다. 약 15조6천억원을 투자하는 이번 투자는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 사상 최대 규모로 오는 2017년 상반기 라인이 가동되면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
이른 바 ‘롯데家 형제의 난’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에 힘입은 것인지 오랜만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형제의 난’은 지난해부터 일본 경영권 승계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이던 신동주 전 부회장이 93살 고령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등에 업고 후계 승계권을 잡으려 했으나 이를 동생 신동빈 회장이 곧바로 다시 뒤집으면서 밀려난 후 벌어지고 있는 사태다. 이런 일이 어디 롯데만의 일일까. 과거 삼성그룹 이맹희 이건희 형제간의 다툼을 비롯해 한진그룹 형제들의 법정타툼, 두산그룹의 박용오 전회장 자살까지 이르게 한 싸움, 한화, 금호, 효성...대다수 재벌그룹에서 벌어지거나 진행 중인 형제·가족 간의 이전투구는 목불인견이다. 가뜩이나 재벌과 그 자식들의 행태에 대한 시선이 싸늘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들은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킨다. 이번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자 국민들 사이에서 인륜을 저버리면서 탐욕스런 인상을 심어준 재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일고 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정치권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섰다. 비록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과 온도 차이를 보이지만 모처럼 한목소리로 롯데그룹을 질타하면서 재벌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은 현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저해하는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해 가야한다. 사업체에서 인건비 등을 아끼기 위해서 자행되고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의 공동체 주인의식 확립을 위한 당국의 새로운 노동정책이 절실하다. 특히 인천지역 사업장 다수가 비용 절감과 노동유연성 확보를 명분으로 근로자를 불법 파견해오고 있다. 이들은 고용불안을 염려하며 파견근무에 임한다. 최근에 전국 주요 공단의 195개 사업체에서 파견법 위반 혐의를 적발하였다. 이는 고용부가 올해 3∼5월에 주요 공단의 근로자 파견 및 사용 사업체 1천8개소를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 근로감독을 한 결과이다. 고용부는 해당 업체에 불법파견 근로자를 직접 고용토록 시정 지시를 내렸으며 불법 파견 소지가 있는 사업체에 대하여 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 사업체와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의 노동정책구현이 절실하다. 근로자들에게 주인의식을 확립시켜 주기위한 제도를 개선해 가야한다. 불법파견 근로자는 인천과 경기도에 집중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3천300여명에 이른다. 1천8곳 중 76.5%가 법을 위반하고 있는 현실문제의 심각성을 고용부는 인식해야한다. 우선적으로 근로자의 불법파견제도의 문제점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