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 ▲교육 ▲데이터베이스(DB) 등록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All in One Day, 경기예술인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13일 안양아트센터, 11월 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11월 20일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며, 경기도 곳곳의 예술 현장을 찾아가고자 구리, 안양, 의정부 등 지역문화재단과 협력으로 진행된다. 예술인 상담에는 법률, 심리(색채), 심리(그림), 예비게이션(예술+내미게이션: 창업), 일반 상담이 있다. 예술창작 활동 과정에서 심리적, 정신적 고충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서부터 불공정행위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예술인까지 모두 일대일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예술인 교육은 예술인 정정당당 건강한 거래 경험 만들기 노하우, 스토리와 콘텐츠가 살아있는 문화예술 홍보전략, 내가 먼저 즐거운 지원사업 기획을 위한 질문, 생성 인공지능시대, 문화예술의 미래를 만나다가 진행된다. 예술인 데이터베이스(DB) 등록은 예술인에게 누리집 내 포트폴리오 노출, 예술인 교류, 지원사업·행사 메일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6600명의 예술인이
말하지 않은 게 있는데, 나는 너의 언니가 아니라 엄마야/ 언제부터?/ 16살이었어, 너희 아빠는 그 뒤로 만나지 못했어/ 엄마의 엄마는 아셔?/ 엄마가 아니라 언니인게 좋을 뻔했어 등장인물의 짧은 대화로 이루어진 장면 70편이 하나의 연극 돼 무대에 올랐다. 2012년 영국의 극작가 카릴 처칠이 연출했으며,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진해정이 새롭게 구성했다. 5명의 배우들은 총 100명의 등장인물들을 연기한다. 90분 동안 나열되는 70개의 장면들은 핸드폰의 틱톡과 릴스를 보는 것처럼 흐른다. 방금 탄생의 비밀을 알게 된 엄마와 딸, 놀이공원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부부, 부서진 컴퓨터 앞에서 인간의 사랑을 논하는 친구는 우리 사회의 단상을 나타낸다. 정보화시대에 방대하게 쏟아지는 정보들과 닮아있다. 핸드폰을 쓸어내리는 손가락에 의해 순식간에 흩어지는 피드와 동영상처럼 이야기들은 서로 관계를 갖지 못한다. 다음 이어질 이야기를 상상하는 순간 새로운 정보가 입력된다. 사람들은 이야기들의 관계를 설정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다. 70편의 서사를 갖지 못한 이야기들처럼 인간의 사랑은 사고 할 겨를 없이 표류한다. 더 많이 안다고 행복해질 수 없는 것처럼, 정보 앞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2023년도 푸른지대창작샘터 3기 참여작가 13인의 전시 ‘원피스 ONEPEICES’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3기 참여작가 13인이 레지던시 공간에서의 경험과 시선, 시간을 담은 결과물 60여 점을 공개한다. 전시 ‘원피스 ONEPIECES’展은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시각과 세계를 담은 작업의 사이를 이어주는 물꼬를 찾아내며, 레지던시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해온 소통의 방식을 하나의 전시로 풀어낸다. 전시는 문화복합공간 111CM에서 11월 12일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1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경기도극단이 2023년 레퍼토리 시즌 마지막 작품 연극 ‘맥베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맥베스’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의 본질을 담은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화려하고 잔혹한 작품으로 꼽히며, 고귀한 존재의 파멸을 통해 인간의 비극적 조건에 대해 연민을 그렸다. 한태숙 연출은 인간 내면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가 돋보이는 현대적인 연출을 통해 새로운 맥베스를 창조했다. 원작의 중세 배경을 현대의 잔혹한 전쟁터로 탈바꿈시켰다. 기관총과 폭탄이 등장하며 대량 살상의 전투가 벌어진다. 시종일관 어둡고 연기가 자욱한 무대는 산 자와 죽은 자, 환상 속 존재들의 경계를 지우며 현대사회의 잔혹성과 부조리성을 드러낸다. 주인공인 맥베스 역에 경기도극단 수석단원 윤재웅, 맥베스 부인 역에 성여진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경기도극단 단원들을 비롯한 21명의 배우들이 밀도 높은 호흡으로 열연하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의 계절인 10월, 주말 가족 프로그램 ‘밭으로 간 실학자’ 하반기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밭으로 간 실학자’는 목화를 키우고 그 수확물인 목화솜을 활용해 실학의 실용적 가치를 몸소 배우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참가 가족들과 함께 실학박물관에 목화를 심었던 ‘밭으로 간 실학자’ 상반기 교육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교육에선 한 해 동안 키운 목화에서 직접 수확한 솜으로 실을 잣고, 나뭇가지 베틀을 이용해 직조해 나만의 장식품을 만든다. 프로그램은 씨아(목화 씨를 빼는 기구)로 씨앗을 빼고, 솜을 튼 뒤, 고치를 만들고, 가락바퀴와 물레로 실을 잣는 ‘실잣기 체험’과 목화 나뭇가지로 만든 베틀을 이용해 직물로 장식품을 만드는 ‘직조 체험’으로 구성됐다. ‘밭으로 간 실학자’ 하반기 교육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총 4회, 회당 가족 7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지지씨멤버스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 구축을 완료하고 도민에게 서비스하는 한편 관련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4년부터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관리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 ‘경기도메모리’ 운영을 지원해왔으며, 2021년부터는 협력 수집 모델 및 운영 체계 확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과 경기도미술관은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경기도메모리 네트워크 기관 협력 미술 아카이브 수집·해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경기도미술관이 개최한 전시 ‘시점時點·시점視點 -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에서 생산·수집했던 기록을 대상으로 미술 전문가와 기록 전문가의 해제와 정리 그리고 대도민 서비스를 골자로 한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은 1980년대 경인·경수지역을 중심으로 미술운동을 전개한 개인들과 단체에서 생산·수집한 기록부터 경기도미술관에서 생산한 기록까지 총 23개의 소장자로부터 기증받은 2030건에 달한다. ‘미술운동 아카이브’는 소장자 ▲권용택 ▲김봉준 ▲김성배 ▲김인순 ▲류연복 ▲민정기 ▲박건 ▲손기환 ▲송창 ▲이기연 ▲이억배 ▲이종구 ▲이춘호 ▲정정엽 ▲최열 ▲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산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란 제목의 뮤지컬 ‘왓 이프’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 고주명은 회사에 새로 들어온 차은유 대리를 만나고 매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녀의 행복한 소망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대학로 창작 뮤지컬 ‘왓 이프’가 무대에 올랐다.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홍경인 배우가 연출로 데뷔해 화재가 됐다. 일반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통통 튀는 서사로 관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고주명은 회사에서 ‘고스트’로 불린다. 존재감이 없어 4년째 회사에서 구박을 받는다. 셔츠에 뿔테 안경을 쓴 주명은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신미소 대리에게 번번이 밀린다. 큰 프로젝트를 뺏기고 과장으로 승진할 기회마저 뺏길 처지에 놓인다. 위기는 차은유 과장이 새로 들어왔을 때에도 이어진다. 배우를 닮은 완벽한 외모에 배려심 깊은 성격의 차은유 과장은 여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고주명 역시 차 과장을 짝사랑하게 되지만 신미소 대리에게 밀려 마음을 고백조차 할 수 없다. 고주명은 자신의 옆자리 단짝 유신 대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유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지난 18일 영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좌는 ‘환절기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주제로 ▲주요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 종류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올바른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보로 이뤄졌다. 캠페인은 관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관노화도 검사 ▲헤모글로빈 수치 검사 ▲건강상담 ▲건강소식지 배부 등을 실시하였으며, 건강검진을 통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건강검진 수검을 독려하였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인증심사를 통한 질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후원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염증성장질환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20~30대에 많이 나타나는 궤양성대장염은 직장과 결장으로 이어지는 대장 점막에 넓게 퍼진 염증이 특징이다. 점액이 섞인 혈변과 수회에서 수십 회의 설사가 주된 증상이며, 심한 경우에는 발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10~20대 환자에서 많이 나타는 크론병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깊은 궤양을 동반한 염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며 복통과 체중 감소의 증상을 보인다.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구토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염증성장질환의 진단은 한 가지 검사로는 어려우며 증상을 비롯한 병력 청취, 혈액검사, 복부 엑스선, CT 및 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염증성장질환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규명된 것이 많지 않다. 유전, 환경, 면역 체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크론병의 경우에는 흡연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구식 식습관과 지나치게 깨끗해진 위생환경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염증성장질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기검진과 금연, 절주, 예방접종, 균형잡힌 식단과 적절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에는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과도한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항산화물질이 많으며 해독 효소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등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춘다. 모든 종류의 지방은 유방암 발생의 원인이다.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을 줄이고 대두유나 참기름, 들기름과 식물성 기름과 등푸른생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을 줄여야 한다. 알코올은 여성들의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혈중 농도를 높여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음주량이 많으면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폐경 여성이 매일 한 잔씩 술을 마실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30% 증가한다. 알코올 섭취를 줄어야 한다.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활발한 신체 활동과 적절한 영양 섭취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국가암검지권고안에선 만 20세 이상 여성에게 3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