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연말연시를 맞아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KB손보는 자사 임직원과 가족 등 총 35명이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겨울이불, 내복, 수면양말, 귀마개, 즉석섭취식품, 문풍지 등으로 구성된 한파 구호키트를 손수 포장하며 따뜻한 마음을 담은 겨울나기 키트를 준비했다. 이렇게 마련된 구호키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서울 영등포동과 창신동 쪽방촌 내 고령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연령별 한랭질환자 발생 통계에 따르면, 신고된 한랭질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64.1%를 차지하며, 겨울철 한파가 고령층에게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해 KB손해보험은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나주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이날 제작한 구호키트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과 탄핵 국면에서 1450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원·달러 환율 대응을 위해 이달 말 외환수급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또한 정치적 불안이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이하 F4 회의)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F4 회의는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토요일인 7일을 제외하고 엿새 연속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채권시장은 필요시 국고채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즉시 시행하고 외환·외화자금시장은 필요시 외화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며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수급 개선방안도 조속히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해 12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 회장에게 탄핵 정국 등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서도 기업 등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금을 운용하고,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50조 원 규모의 증권·채권안정펀드를 적기에 투입해 고조되고 있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잠재우고, 기존에 추진 중이던 기존의 정책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및 정책금융·유관기관장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탄핵 정국 장기화로 인해 커지고 있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으로 번짐에 따라 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총 1조 85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탄핵 표결이 불발된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9일)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저와 금감원장을 포함한 금융당국은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부문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흔들림 없이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대 금융지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 관련 논의를 위해 9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다. 기재부 대변인실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국회를 방문해 우 의장을 예방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예산안 관련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이 내세운 감액 예산안에는 다양한 민생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각종 증액 사업을 반영한 정상적인 예산안을 마련하자는 의미로, '지역화폐'를 비롯해 야당측 주력사업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전날(8일)에도 관계부처 합동성명을 통해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야당의 협조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677조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에서 총 4조 1000억 원을 삭감한 기존 감액안을 통과시켰다. 우 의장이 오는 10일까지 여야 합의안을 마련해오라며 '감액 예산안' 상정을 보류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야당의 예산 폭거'를 거론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여야 협상은 무기한 중지됐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없이는 예산안 협의도 없
한국거래소가 지난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해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9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국내외 증시 전망을 논의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확산되고 있는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7~18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시장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정은보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시장운영 비상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위원회에는 경영지원·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파생상품시장·청산결제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지속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부진한 내수와 소비심리 악화에 더해, 대외적 변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제적 충격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의결정족수(200표)를 채우지 못하고 폐기됐다. 그러나 야당은 임시국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탄핵안을 재발의하겠다는 입장이고, 여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정치적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내수 위축과 민간 경제활동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두 번의 탄핵 정국 기간에도 내수는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제기됐던 2004년 1분기의 경우,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0.1% 감소하며 세 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6년 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0.2%로 같은해 2분기(0.8%)와 3분기(0.4%) 실적을 밑돌았다. 문제는 성장기였던 과거와 달리 현재 우리 경제는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이 서울 동북권 캠퍼스타운과 함께 글로벌 창업 축제 ’2024 글로벌 데모데이K‘를 개최했다. 8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세종대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데모데이K‘는 세종대를 포함한 동북권 캠퍼스타운(광운대·건국대·한양대)과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함께하는 글로벌 창업 축제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창업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의 제품을 판매 및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오후로 나눠 각각 캠퍼스 토크쇼, 글로벌 데모데이K가 진행됐다. 캠퍼스 토크쇼에서는 타일러 라쉬와 ‘한글과자’를 공동 창업하고 니댄 컨설팅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니디 아그르왈의 글로벌 창업 특강과,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 등 글로벌 투자사 기업의 글로벌 VC Insider Talk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한국 전통 타악기 공연을 시작으로 이정헌(민주·서울광진갑) 국회의원, 윤재삼 광진구 부구청장, 홍우영 세종대 부총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서울시 27개 대학의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중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창업기업 대표들이 영
하나은행이 전국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참여하는 외국환 지식경연 대회인 제 19회 '2024 외국환 골든벨' 결선행사를 개최했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로 19회차를 맞이한 '외국환 골든벨'은 하나은행의 오랜 전통이자 행내 전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로, 직원들의 외국환 업무지식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펼쳐지는 지식경연 대회다. 지난 6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외국환 골든벨'은 지난 5월 영남, 호남, 충청지역 예선과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온라인 예선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이날 결선을 끝으로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서는 1회 최다 80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할 만큼 직원들의 관심과 열정이 뜨거웠다. 이날 결선무대는 ▲외국환 법령 ▲외국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입 ▲FX 딜링 등 외국환의 전 분야에 걸친 문제풀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전에서 선발된 총 100명의 외국환 우수직원들이 소속 지점과 부서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또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약 300여명의 본점 및 지점 직원들이 참석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국회 예산안 등 경제 현안과 관련된 문제를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호소했다. 탄핵 정국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준예산 편성 등 각종 경제정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관계부처 합동 성명에서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정치상황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타워로 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범부처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며 “우리 경제상황과 정부의 대응을 해외 투자자, 국제사회에 알려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소통하
올해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던 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혼란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사 데이원컴퍼니는 지난 6일 개시할 예정이었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내년 1월 초로 변경했다. 표면상 이유는 재무적투자자(FI) 지분율 오기재로 인한 증권신고서 정정이다. 다만 여기에 최근 시장 불안정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아예 상장을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지난 4일에도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인한 상장 일정 지연이 잇따랐다. 자동차 전력변환 솔루션 기업 모티브링크,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소재 기업 삼양엔씨켐, 미용의료기기 기업 아스테라시스가 줄줄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일정을 내년 1~2월로 미룬다고 공시했다. IPO 일정을 앞둔 기업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온코닉테라퓨틱스(9~10일) ▲온코크로스(9~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