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금호생명이 난적 천안 국민은행을 꺾고 선두에 복귀했다. 금호생명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전반에만 혼자 21점을 쓸어담은 디아나 잭슨(23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키아 샌포드(22점.13리바운드)와 정선민(20점)이 버틴 국민은행을 71-62로 눌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금호생명은 11승4패를 기록하며 선두 수원 삼성생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잭슨과 이언주(17점)가 1쿼터에만 21점을 합작해 손쉽게 기선을 잡은 금호생명은 2쿼터 들어서도 잭슨의 폭발적인 득점포가 이어지고 김지윤(17점.11어시스트.5리바운드)까지 공격에 가세해 한때 51-34로 앞서 나가 여유있게 승부를 갈랐다. 반면 국민은행은 높이와 외곽포 싸움에서 밀려 2연패에 빠졌다.
용인대가 제30회 회장기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했다. 한국 유도의 산실 용인대는 19일 충북 청주 문화예술체육관내 국민생활관에서 체급 구분없이 진행된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100kg 이상급 우승자 홍성현과 박선우의 활약에 힘입어 영남대를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지난 2000년 대회 우승 이후 5연패를 달성했다. 또 용인대는 여대.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전날 -70kg급 우승자 박가연을 앞세워 한국체대를 5-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라 6년 연속 우승 행진을 계속했다. 이와함께 경기체고는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생활과학고를 3-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안산 관산중 역시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청주 용암중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 백암종고가 제32회 고등부 도협회장기 축구대회 겸 전국체전 1차평가전에서 결승에 올라 김포 통진종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백암종고는 19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준결승전에서 무려 3골을 터트리는 막강 공격을 과시하며 평택 신한고를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백암종고는 후반 17분 최재웅이 선취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한후 후반 27분 김종성, 후반 41분 김재웅이 추가골과 쐐기골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신한고를 3-0으로 가볍게 제쳤다. 또 김포 통진종고도 동두천 신흥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득점없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후 승부차기끝에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전은 20일 오후 1시 용인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성남 풍생고가 제40회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배 춘계 중고축구연맹전에서 정상 등정에 실패했다. 지난 2002년 대회 우승팀 풍생고는 19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지난해 우승팀 울산 학성고에 역전패 했다. 이날 풍생고는 경기 초반부터 학성고를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후반 16분 김성민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31분 문전 혼전속에 학성고 김성호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그러나 연장 후반 4분 권경호에게 골든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 했다. 한편 대회 득점상은 부평고의 나충완(5골), 최우수선수상은 학성고의 변웅, 수비상은 김태윤(풍생고), 골키퍼상은 손만호(학성고), 페어플레이상은 대륜고, 응원상은 풍생고에 돌아갔다.
실업 새내기 수원시청이 창단 1년만에 제52회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수원시청은 19일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후반 35분 터진 이용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실업의 강호 한국철도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해 3월15일 창단된 수원시청은 지난해 9월에 열린 K2리그 하반기 3위, FA컵 16강전 진출에 이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통령배에서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이자 K리그 통합챔피언인 국민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4강전에서도 대학돌풍의 주인공 동국대를 잠재우며 결승에 올랐던 수원시청의 상승세는 이날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예선에서 2-1로 꺾었던 한국철도지만 고재효, 정정용, 이영준 등 주전 3명이 경고누적으로, 게임메이커 안광호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악조건속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수원시청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김명한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스트라이커 이용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인사이드슛,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결승골을 뽑아낸 이용우는 수원공고를 거쳐 수원삼성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스
송지만이 홈런포를 쏘아 올린 현대가 삼성을 제압하면서 시범경기 전적 2승2패를 마크했다. 한화에서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송지만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1회 기선을 제압하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현대는 간판 타자 심정수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나란히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클리프 브룸바와 이숭용에다 송지만까지 가세한 덕분에 남부럽지 않은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3번 타자로 출전한 송지만은 이날 1회 1사 주자 1루에서 삼성의 선발 배영수의 5구째를 공략, 우월 투런 홈런을 뽑았고 3회에는 좌전 안타를 친 뒤 후속타자들의 도움으로 홈을 밟았다. 지난해 이숭용(18홈런), 정성훈(13홈런) 등이 제 몫을 했지만 장타력 부재에 아쉬워하던 현대는 송지만이라는 거포가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함으로써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9회말 서동욱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롯데에 6-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두산은 SK를 2-0으로, LG는 한화와 장.단 33개의 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14-10으로 승리했다.
평택 태광고 정상윤이 제52회 전국춘계역도경기대회 고등부 69㎏급 3관왕에 올랐다. 정상윤은 18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69㎏급 인상에서 120㎏을 들어 김종하(충북체고.11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정상윤은 용상에서도 147.5㎏으로 2위 박현우(인천도화기공.140㎏)를 여유있게 따돌려 2관왕에 오른뒤 합계(267.5㎏)까지 휩쓸며 금메달 3개를 독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62㎏급에서는 이창호(양구고)가, 56㎏급에서는 고종원(원주고)이 나란히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박가연(용인대)이 제30회 회장기유도대회에서 노장 김미정(창원경륜공단)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가연은 18일 충북 청주문화예술체육관에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여자 -70kg급 결승에서 김미정에 우세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또 최숙이(인천동구청)도 여자 78kg급 결승에서 이현경(창원경륜공단)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이복희(인천동구청) 역시 여자 -63kg급 결승에서 박가영(포항시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4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 유망주인 이원희(마사회)는 남자 73kg급 준결승에서 유정석(부산시청)에 연장접전끝에 안다리걸기 유효로 져 패자전으로 밀린 뒤 패자결승에서 임동국(영남대)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3위를 기록했다. 또 가장 경쟁이 치열한 남자 66㎏급 결승에선 정부경(마사회)이 `영원한 맞수' 김형주(마사회)를 업어치기 효과를 제압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5월 15-16일, 카자흐스탄 알마아타) 출전 티켓을 따냈다.
용인 백암종고와 평택 신한고가 제32회 고등부 도협회장기 축구대회 겸 전국체전 1차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백암종고는 18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준준결승전에서 무려 3골을 터트리는 막강화력을 뽐내며 과천고를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또 신한고도 동두천고를 역시 3-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4강대열에 합류, 백암고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포 통진종고는 고양 능곡고와의 준준결승전에서 1-0으로 제치고 4강에 올랐고 동두천 신흥고 역시 지난대회 우승팀인 오산고를 2-0으로 격파하고 4강에 합류, 통진종고와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가 올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2004 K-리그 수퍼컵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오는 21일 오후 3시 성남 제2종합운동장(분당)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과 2003 FA컵우승팀 전북의 한판대결은 올시즌 K-리그의 판도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양 팀은 올해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세를 정규리그로 몰아가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먼저 정규리그 3연속 우승과 지난 2월 중국에서 벌어진 A3 닛산 챔피언스컵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성남은 수퍼컵에서도 승리해 정규리그 4연패의 초석을 놓겠다는 태세다. 지난 시즌 득점왕 김도훈과 A3대회에서 탁월한 발재간과 골결정력을 보여줬던 '신입생' 아데마를 투톱으로 내세워 전북의 골문을 열어 젖힌다는 계획이다. 올시즌 샤샤를 내보낸 성남은 높이를 포기하는 대신 기동력과 기술을 보강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김도훈과 아데마 외에도 좌우 미드필더로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이성남(데니스)과 하리가 측면과 중앙에서 언제라도 '한방'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더해 노장 신태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전방 공격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선보였던 막강화력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