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힘겨운 접전 끝에 천안 국민은행을 누르고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이미선(18점) 등 국가대표 4인방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선민(24점.3점슛 2개)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80-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국민은행에 3전 전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11승4패를 기록, 2위 인천 금호생명(9승4패)과는 1게임차, 국민은행(9승5패)과는 1.5게임을 앞서며 단독1위를 지켰다. 이날 삼성생명은 팀내 최고 득점을 올린 포인트 가드 이미선은 물론 김계령(17점), 변연하(16점.3점슛 4개), 박정은(13점), 바버라 패리스(13점.9리바운드) 등이 모두 10점 이상을 올리며 최강의 베스트5임을 입증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 변연하 등의 3점포가 활발하게 터지고 상대의 잇단 실책까지 겹치면서 1쿼터를 26-19로 앞선채 마쳐 순항을 하는듯 보였다. 2쿼터부터 국민은행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고전을 면치 못한 삼성생명은 결국 전반을 38-38로 마감했고 3쿼터에서도 최위정(14점.3점슛 4개)에게 잇따라 3점포를 허용하면서 한때 52-62, 10점차까지 뒤지는 등
오재은(국민대)이 올 시즌을 마감하는 제 58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85회 전국 동계체전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4관왕에 올랐던 오재은은 15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부 회전에서 1, 2차 합계 1분54초52를 기록, 김선주(2분05초85.중앙대)와 민애린(2분06초75.서울대)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오재은은 슈퍼대회전과 대회전, 회전을 합산하는 복합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4관왕을 차지했다. 또 허승욱(경기도스키협회)은 남자부 회전에서 1, 2차 합계 1분48초87로 골인, 강민혁(1분47초63.단국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복합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에 발목을 잡히며 4강고지 등정을 마지막 3차전으로 미뤘다. 전자랜드는 1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조동현(17점.3점슛 2개)과 람보슈터 문경은(13점.3점슛 3개)이 분전했으나 서장훈(29점.8리바운드)이 맹활약한 삼성에 67-89로 완패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배수진을 치고 나온 삼성의 강혁, 서장훈 등에게 잇따라 실점하면서 1쿼터를 13-29로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실점 만회에 나선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지역방어로 수비전형을 바꾼 뒤 35-46으로 전반을 마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잦은 실책을 범하는 사이 삼성의 중거리포가 다시 폭발했고 5분께에는 37-58로 점수차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를 뒤집기가 힘들어 지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1차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9개로 종전 최다기록(8개.리온 데릭스)을 갈아치웠던 앨버트 화이트는 극심한 슛 난조로 8득점에 그쳤고 제이슨 윌리엄스(12점.10리바운드)도 부진을 면치 못해 제대로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반면 삼성은 서장훈 외에도
수원시청이 제 52회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에서 전통의 강호 국민은행을 꺾는 기염을 토하며 4강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15일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이용우와 남기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지난대회 우승팀이자 K2리그 초대 통합챔피언인 국민은행을 2-1로 꺾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창단한 실업 새내기 수원시청은 안양 LG 2군팀을 2-1로 물리치고 4강에 오른 동국대와 17일 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날 수원시청은 경기 시작 2분만에 이용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선취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23분 고재호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남기성이 골지역 중앙에서 헤딩슛, 추가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반면 국민은행은 이수철이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종인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슈팅으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한국철도는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끝에 4-2로 경찰청을 힘겹게 제쳤고 숭실대는 아주대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대열에 합류했다.
인천 전자랜드와 대구 오리온스가 플레이오프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하고 4강고지 등정의 8부능선을 밟았다. 전자랜드는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앨버트 화이트(18점.10리바운드.12어시스트)의 역대 3번째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과 람보슈터 문경은(23점.3점슛 4개)의 결정적인 3점포를 앞세워 95-68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14차례의 역대 6강 플레이오프 중 첫 경기를 이긴 팀이 모두 4강에 오르는 100%의 확률을 기록했던 만큼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규리그에서 모두 8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화이트는 이날 4쿼터 4분38초를 남기고 10번째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트리플더블을 완성, 개인통산 9개로 종전 최다기록(8개.리온 데릭스)을 갈아치웠다. 이날 전자랜드는 문경은이 결정적인 순간에 3점포를 터트리며 팀내 최다득점 활약을 펼친 반면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토종간판 서장훈(14점.6리바운드)이 부진한게 패인이었다. 또 오리온스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병철(30점)과 김승현(15점.9어시스트
고준성(성남서중)과 이누리(부인중)가 2004년도 경기도 태권도 신인종별 선수권 남녀 중등부 정상에 오르며 최우수선수의 영예도 안았다. 고준성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중부 미들급 결승에서 김윤성(호매실중)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누리도 여중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최지은(대흥중)을 맞아 우세승으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허진(호매실중)은 남중부 헤비급 결승에서 박찬(동화중)을 제압하고 우승했고 윤효섭(송탄중)도 박인철(안양신성중)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세영(고양중) 역시 여중부 헤비급 결승에서 황정훈(진위중)을 누르고 1위에 올랐고 김애지(부인중)도 여중부 밴텀급 최강자에 올랐다. 이밖에 강영규(도장초)가 남초부 플라이급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초부 페더급의 배선이(선단초), 여초부 라이트급의 이원진(축석초) 등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용인 원삼중이 제42회 중등부 도협회장기 축구대회겸 나이키 선발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원삼중은 13일 용인종합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김보경, 김다빈, 박준태, 남준영이 릴레이골을 뽑아내는 맹공을 퍼부으며 광명중을 4-0으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원삼중은 경기 시작 1분만에 이번대회 득점왕에 오른 박준태가 슈팅한 볼을 광명중 골키퍼 정성현이 잡다 놓친볼을 김보경이 밀어넣어 간단하게 선취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원삼중은 전반 30분께 김다빈이 페널리에리어 좌측에서 인사이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고 이후 2분만인 32분 박준태가 페털티킥을 성공시켜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원삼중은 후반 들어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광명중을 계속 몰아부친끝에 후반 10분 남준영이 네번째 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원삼중의 이주인이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차지했고 강호윤(광명중)은 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또 최다 득점상은 박준태(원삼중), 미기상은 조규빈(양평중), 감투상은 이근배(용인 백암중), GK상은 이범영(원삼중)에게 돌아갔다.
수원시레슬링협회가 초대 이재원회장(47.시의원)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수원시레슬링협회는 13일 오후 수원 G뷔페에서 수원시체육회 회장인 김용서시장, 송재규시의회의장, 레슬링협회 임원및 체육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수원 토박이로 경기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이 회장은 평통자문위원회 장안구 지회장, 송죽동 자치위원회 고문, 수원새마을금고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 체육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아 왔다는 것이 주위의 평.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레슬링은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효자 종목인 만큼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수는 물론 일선지도자들과 함께 수원시 레슬링협회가 우수협회로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용서시장은 이재원회장에게 인준패를 전달하고 레슬링협회의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인천 금호생명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금호생명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용병 디아나 잭슨(30점)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8-57로 극적인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2위 금호생명은 9승4패를 기록, 선두인 삼성생명(10승4패)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으며 이날 춘천 우리은행을 69-54로 따돌린 천안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이날 잭슨이 발군의 활약을 펼친 금호생명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0-5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2분 동안 삼성생명의 잇단 실책을 틈 타 8점을 몰어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의 바니공주 변연하(21점.3점슛 3개)는 개인통산 4번째 400개 3점슛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원삼중(용인)과 광명중이 제42회 중등부 도협회장기 축구대회겸 나이키 선발대회에서 나란히 결승에 올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원삼중은 12일 용인종합구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백암중(용인)과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26분 박준태의 선취골과 후반 27분 신인섭의 추가골에 힘입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백암중을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다. 또 광명중도 양평중과의 준결승전에서 후반 3분 강호윤이 선취골을 뽑아낸데 이어 후반 10분에도 강호윤이 쐐기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완파, 13일 오후 1시 원삼중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