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안양 LG치타스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겠다고 공식선언, 연고지 이전반대운동을 펼쳐온 래드서포터즈, 범시민대책위원회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 안양시의 향후 대응에 따라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안양은 2일 `존경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래드서포터즈 회원여러분!'으로 시작되는 서울 연고 복귀에 대한 선언문을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는 프로축구단 운영에 있어서 구단 생존차원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게 됐다며 부득이 연고지를 상암구장을 활용할 수있는 서울로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연고 복귀결정은 자생력을 갖춘 진정한 명문 프로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을 널리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LG 관계자는 "안양시에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다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 연고지 이전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양 LG측의 공식적인 연고지 이전 선언이 없어 지켜볼수밖에 없었던 안양시 관계자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라며 "안양 LG가 일방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공식 선언한 만큼 이번주 안에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대책회의를 열어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
LG화재가 불사조 상무의 패기를 잠재우고 `KT&G V투어 2004' 4차대회(구미)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실업 강호 LG화재는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경기에서 돌아온 거포 이경수(16점)와 손석범(28점)의 강타를 앞세워 이인석(15점)이 분전한 상무를 3-1(25-16 15-25 25-20 25-23)로 물리쳤다. 지난 대회때 복병 상무에 완패를 당하며 5위에 그쳤던 LG화재는 마치 분풀이라도 하듯 경기 초반부터 이경수와 손석범의 스파이크로 상무 진영을 공략했다. LG화재는 1세트 5-4에서 이경수의 재치있는 터치 아웃과 이인석의 공격 범실을 묶어 3점 차로 달아난 뒤 손석범의 현란한 백어택과 이경수의 오픈공격으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지난 대회 준우승팀 상무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상무는 2세트 3-4에서 정승용의 강타와 박석윤의 밀어넣기로 리드를 잡은후 상대 주포 손석범의 공격과 서브 범실에 힘입어 세트를 따내면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상무는 3세트 들어 쌍포 이경수와 손석범의 공격력이 살아난 LG화재에 끌려가면서 힘든경기를 펼쳤다. 반면 3세트 2-4로 뒤지던 LG화재는 김성채의 연타와 상무 세터 이
경기도축구협회(회장 강성종)는 30일 오후 신흥대학교 국제관에서 2004년도 정기대의원총회와 축구인의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지난 2003년도 사업보고및 결산보고와 함께 5억2천여만원의 올해 사업계획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이어 열린 축구인의밤에서는 양종후선수(수원시청)와 김창겸 감독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도내 축구발전에 공이큰 시군협회장에 대한 감사.공로패가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수선수와 감독 양종후 김창겸(수원시청) 노현식 이성균(수원고) 김종현 전종선(오산고) 김진규 허기수(능곡중) 용현진 이영철(풍생중) 박재성 정재호(부양초) 김기태 김상석(신곡초) 안상기(우수심판) #감사패(시군축구협회) 김원형(과천시 회장) 조원출(광명시 회장) 성대용(김포시 부회장) 신규식(의정부 실무부회장) 최성찬(의정부시 부회장) 이용기(수원시 부회장) 함남선(구리시 수석부회장) 박정(파주시 고문) 박운식(의왕시 부회장) 이창원(안성시 이양면체육회장) 강순중(안산시 부회장) 임대호(고양시 회장) 정구민(대화중교장) 권오상(대한축구협회 부장)서기원(도축구협회 자문위원) 유진수(청평공고교장) 박성돈(수원고교장) 정기
‘올림픽팀의 황태자’최태욱(23)이 한국프로축구 자유계약(FA)선수 사상 최고의 몸값으로 고향 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품에 안겼다. 인천은 30일 안양 LG에서 뛰었던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최태욱을 이적료 11억원에 5년 계약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봉 등 정확한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태욱의 이적료 11억원은 지난 28일 적을 옮긴 김대의(수원 삼성)와 김은중(안양)의 몸값(1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FA 최고 이적료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와 중거리 슈팅 능력을 겸비한 최태욱은 2002한일월드컵 멤버로 올 FA 중 최대어로 꼽혔으며 최근 올림픽팀이 출전한 카타르 8개국 친선대회에서 무려 6골을 뽑아내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었다. 부평고 출신인 최태욱은 "고향의 팬들 앞에서 인천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신 인천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팀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또 안양에서 98년 프랑스 월드컵대표 수비수인 이상헌과 지난해까지 올림픽대표로 뛰었던 미드필더 안성훈을 각각 이적료 3억원에 데려왔다. 최태욱, 이상헌, 안성훈은 모두 인천의 축구명문 부평고 출
경기도씨름협회(회장 민정기)는 30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모 음식점에서 2003년도 결산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의에서는 지난 한해 경기도 씨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선 문철수 부회장 등 8명의 공로상 수상자를 비롯 우수지도자및 우수선수 선정과 함께 2003년도 사업계획및 결산심의, 2004년도 사업계획및 예산심의가 이뤄졌다. 한편 올해도 전국체전과 씨름왕대회 등에서 상위입상을 다짐할 2004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와 씨름인의밤 행사를 오는 2월6일 갖기로 결정했다.
수원 삼성생명이 광주 신세계를 완파하고 `신세계 불패'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3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 개막전에서 3점포를 시원하게 작렬시킨 박정은(24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신세계를 74-58로 가볍게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지난 2002년 여름리그 플레이오프부터 신세계를 상대로 무려 11연승을 올리며 천적임을 재입증 한것은 물론 통산전적에서도 46전30승16패의 절대우위를 지켜 나갔다. 이날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시원한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신세계 장선형(23점)에게 내,외곽을 내주며 10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13-20으로 뒤진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박정은의 3점슛이 다시 터져 나오면서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박정은이 2쿼터 4분38초를 남겨놓고 3점슛으로 23-23 동점을 만들은후 종료 직전 왼쪽 사이드에서 3점짜리 버저 비터를 성공시키며 35-27로 점수차를 벌려나가 분위기 반전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3쿼터 이후 박정은과 함께 변연하(19점), 이미선(14점), 김계령(15점) 등 국가대표 4인방
2004 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4월3일 개막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광주 상무를 제외한 12개 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정 조정 실무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전.후기로 나눠 전기는 4월3~6월27일, 후기는 8월29~11월20일로 한다는 리그 운영계획안을 마련, 다음 달초 연맹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포함 13개 구단이 팀당 12경기씩 치르는 전.후기 리그는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일정을 감안해 주로 주말에 경기를 치르고 경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혹서기 오후 7시30분 등 지난 시즌과 같다. 또 전.후기 리그 우승팀과 2위팀 등이 시즌 통합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은 12월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플레이오프 방식은 4강 크로스 토너먼트 또는 통합 승점제 방식, 전.후기 우승팀간 챔피언 결정전 등 3가지 방식 중 하나를 채택하기로 했다. 한편 정규리그에 앞서 지난 시즌 우승팀 성남 일화와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의 수퍼컵 경기가 오는 3월22일 펼쳐지고 올스타전은 7월4일 열링 예정이다. 또 정규리그 게임 수가 줄어 부활되는 컵대회는 7~8월 중 열릴 예
기대주 이진우(의정부고)가 2004 전국남녀주니어빙상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진우는 29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5천m 에서 7분16초09의 기록으로 여상엽(7분12초F.한체대)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또 이진우는 1천500m 에서 1분57초5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전날 500m와 3천m(80.248점.종합 3위) 포함 종합점수 163.030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조혜수(분당 서현고)가 여자부 3천m에서 대회신기록 3개를 갈아치우며 종합1위를 차지한 샛별 이상화(휘경여중)를 제치고 금빛질주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혜수는 여자부 3천m 에서 4분33초42로 역주, 이소연(4분34초77.정의여고)과 이주연(4분35초56.경희여고) 이상화(4분38초8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조혜수는 1천m에서 1분26초11로 5위에 머무른 것을 비롯 전날 500m(16위)와 1천500m(5위)에서의 부진때문에 최종 종합점수에서는 177.641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날 종합 6위를 차지했던 왕희지(의정부여중)도 여자부 1천m에서 1분27초13으로 11위로 처진데 이어 3천m에서도
`다시 새롭게 태어난다'. 2004 프로축구 K-리그를 뜨겁게 달굴 스타 플레이어들의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됐다. 차범근(수원) 정해성(부천) 이장수(전남) 베르너 롤란트(인천)등 사령탑 물갈이가 마무리된 후 이제는 대어급 FA선수들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안양LG는 28일 대전시티즌 공격의 핵심인 `샤프' 김은중(25)을 이적료 10억원에 계약기간 5년, 부천 SK의 해결사 이원식(31)을 이적료 5억원에 계약기간 3년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안양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선수 희망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김은중의 이적료 10억원은 지난 2002년 성한수가 대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둥지를 옮길 당시 기록했던 8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 97년 동북고 2학년을 중퇴하고 프로에 입문한 김은중은 지난해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전에 ‘시티즌 돌풍’을 일으킨 주역. 특히 프로 8년차의 관록을 바탕으로 K리그 통산 167경기에 출장, 42골13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은 문전 몸놀림이 좋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의 한 명으로 성장했지만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출전할 '코엘류호'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지난 9
이상화(휘경여중)가 2004 전국남녀주니어빙상선수권대회 여자 500m와 1천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상화는 28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500m에서 40초48로 역주, 지난 96년 강미영(파주종고)이 보유한 종전 대회기록(41초53)을 1초05 앞당기며 우승했다. 또 이상화는 1천500m에서도 2분10초F으로 지난해 윤희준(오금고.2분10초54)이 세웠던 대회기록을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의 기대주 왕희지(의정부여중)는 여자 500m에서 43초51로 8위에 랭크됐고 1천500m에서는 2분13초49로 7위를 마크, 첫날 종합에서 6위에 올라 선전했다. 남자부 500m에서는 이기호(단국대)가 37초37로 여상엽(한체대.37초47)을 0.1초 차로 제치고 대회 첫날 선두에 올랐고 3천m에서는 여상엽이 4분08초32로 정상에 오르며 남자부 합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윤호열(수성고)은 500m에서 38초60으로 7위, 3천m에서는 4분21초72의 저조한 기록으로 18위에 랭크됐으나 합계에서는 종합 9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