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월인석보 등 한글 창제와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부천교육박물관은 30일까지 겨울방학을 맞아 ‘쉽고 아름다운 한말글’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는 초기 한글작품, 문법과 역사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주시경 선생님의 저서, ‘한글문학’, ‘부산한글’과 같은 한글 관련 잡지 등 진귀한 자료 120여점이 특별 전시된다. 정체불명의 문자를 사용하는 등 한글의 고마움을 잊어가는 사람들에게 한글의 60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것.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네스코가 1990년부터 문맹퇴치에 업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세종대왕상’을 수여하고 있다는 사실과 한글은 단순히 우리만의 문자가 아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는 것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민경남 관장님이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자료와 외부의 도움으로 전시회를 열 수 있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의) 032-661-1282~3.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올한해 ‘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하는 체험의 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 12일 청소년문화센터 집무실에서 만난 엄익수 관장은 올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체험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엄 관장은 인터뷰 첫머리에 “청소년기의 경험은 ‘뜨거운 가슴’을 지니고 있다”면서 “묵직한 책가방만큼이나 입시위주의 교육, 가정교육의 부재는 청소년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는 짐을 덜어주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지역의 경우 시정 중심에 청소년이 있지만 다양한 체험공간과 그들의 권리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학교 밖 문화의 장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움츠린 가슴을 펼 수 있도록 꿈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센터 운영의 방침을 설명했다. 다음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엄 관장이 밝힌 새해 운영계획 일문일답. ▲금융계에서 오래 근무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청소년
‘내차는 내가 꾸민다.’ 기름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오너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는 유지비를 아끼기 위한 DIY(do it yourself)형 튜닝이 인기다. 국내 자동차 튜닝은 불법 부착물을 활용한 음성적인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튜닝 마니아들과 일반 운전자들의 자정 노력으로 이제 한국의 일반적인 자동차 문화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유가로 인해 알뜰 문화까지 퍼지며 자차 꾸미기 문화의 새로운 태동도 감지되는 분위기. 두 눈을 부릅뜨고 밤거리를 활보하거나 시끄러운 굉음을 내며 도로를 장악하는가 하면, 조잡한 부착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튜닝의 전부는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튜닝의 기본은 내차를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제2의 삶의 공간으로 여기고 차를 아껴야함은 물론이고 안전운전을 헤치지 않는 운전습관은 기본이 되어야 한다. ◇‘편안한 겨울나기’ DIY형 월동장비는 오는 12월21일이 대한이다. 이제 봄기운이 퍼지고 있지만 여전히 동장군은 그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추위에 맞서 DIY형 차량 월동장비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운전자들은 그 동안 자동차 정비소에서
미국 코스메틱 브랜드 EI Solutions(이아이 솔루션즈·www.eisolutions365.co.kr)가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로 관리할 수 있는 마사지 크림 ‘스위트 마일드 크림’을 출시했다. ‘스위트 마일드 크림’은 파파야 추출물, 버드나무 추출물 등 천연 성분을 이용해 피부 변화와 문제점을 개선해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고, 피부 세포의 턴 오버 작용이 우수해 오래된 각질을 제거해 항상 매끄럽고 투명한 피부결로 유지시켜 준다. 또 피부에 부드럽고 순하게 작용하며 끈적임 없어 보습 및 영양관리, 노화 및 탄력관리까지 가능한 홈 케어 마사지 제품. 이아이 솔루션즈 관계자는 “온도 변화가 잦은 겨울철 간지러움과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천연 성분을 이용한 마사지 크림은 피부를 진정 효과가 뛰어나 집에서도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 유명 백화점 판매. 가격은 3만5천원(용량 110g).
화이트닝 에센스와 수분 에센스 중에서 무엇을 먼저 발라야 할까? 미백과 피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화장법. 겨울철 피부 관리, 얼짱들은 화장의 순서부터 바꾼다. 수분, 탄력, 화이트닝. 여기에 요즘 유행하는 비비크림까지 화장품 종류가 너무 많기도 하고 브랜드별로 바르는 순서가 달라서 조금 혼란스럽다는 점만 빼면 화장을 하는 그 순간 가장 행복한 여심이 되는 순간이다. 과연 어떤 방식에 따라 화장품을 사용해야 피부도 보호하고 얼짱 각도를 맞출 수 있을까. 추운 겨울 여성들의 최대 고민 이렇게 푸는 법도 미인되는 길이다. 스킨스토어(www.skinstore.co.kr)의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먼저 기초제품을 바를 때에는 유분이 적은 것부터 많은 순으로 발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분이 피부 위에 막을 형성하면 수분을 베이스로 하는 제품이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스킨을 바른 후에는 에센스, 로션 순으로 바르는 게 정석이다. 만약 아주 묽은 타입의 로션을 사용할 경우에는 로션과 에센스 중 어느 것을 먼저 발라도 상관없다. 유분이 적은 순서를 따르자면 맨 나중에 발라야 맞다. 하지만 눈가는 다른 부위보다 건조해서 세안이 끝난 뒤 빨리 발라야 한다. 고농축 고
◇80년대 추억이 21세기 살아나는 곳 한국 애니메이션의 원조인 로봇 태권브이. 김청기 감독의 애작인 태권브이가 지난해 디지털 복원과정을 거쳐 재상영 됐다. 추억에 젖은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았던 그 태권브이. 당시 어린이에게 태권브이는 살아있는 영웅이었고 그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청년들은 한국사회에 태권브이 재창조를 부르짓고 있다. 훈이가 태권브이와 하나되며 태권도로 악당을 물리친다. 영희와 함께 하는 조종실에서 내가 직접 태권브이를 조종해본다. 공룡시대에서 외계인의 도움으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공룡둘리. 마구를 던지던 추억의 만화 독고탁 시리즈. 8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만화들이며 한국 만화가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시대다. 이 시대 주인공들인 태권브이, 아기공룡 둘리, 독고 탁이 살아 움직인다. 우리 아이들과 내가 직접 손을 잡고 그 책장을 넘기면 나이를 뛰어넘은 가족애를 다시금 되살릴 수 있다. 수업시간에 책상 밑으로 만화책을 숨겨 몰래 봤던 순수한 열정, 어깨에 보자기를 두르고 나무막대기를 휘둘렀던 용맹함, 엄마의 따가운 잔소리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만화가게에 드나들었던 만화를 향한 사랑…. 아빠의 삶도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우
가슴속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신비로운 빛. 엑스-선(X-선)으로 투영된 흰빛과 검은색의 조화로움과 그 생소함. 엑스-선을 이용한 독특한 영상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태섭 교수가 생애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의학에서 사용하는 엑스선. 구속에 투영된 삶의 빛은 우리에게 어떤 감동을 줄까. 양평 닥터박 갤러리는 오는 19일부터 2월 10일까지 ‘X-선 영상으로 보는 또 다른 내면의 예술세계’, 정 교수의 개인전을 통해 새로운 예술 시각을 선보이는 시도에 나섰다. 정 교수는 첫 개인전 작품으로 마지막 낙엽, 꽃의 빅뱅, 해바라기 등의 작품 8여편을 선보이며 닥터박 갤러리와 새로운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한다. 정 교수의 시선이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예술세계를 안기는 기쁨은 또다른 선물. 정 교수는 그동안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 작품을 전시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개인전은 그의 작품세계를 일별할 수 있는 한획이 될 전망이다. 작가는 그동안 시인 기형도의 작품인 잎속의 검은잎, 조병화의 소라, 이육사의 청포도 등 문학과 그의 작품을 연결 지어 표현하는 감수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방사선으로 느끼는 가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프로그램 일정 화~토요일로 변경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 이용객의 이용율 제고와 편의를 높이기 프로그램 운영 일정을 소폭 조정했다. 지난 1일부터 기존 월~금요일까지 운영되던 각 프로그램의 일정을 화~토요일로 대부분 변경한 것. 이는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른 청소년들의 주말 여가 시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더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센터 운영에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개관 일정에 맞춰 화~토요일, 주5일근무제로 변경 운영한다. 단, 관리행정팀은 변동사항 없이 월~금요일에 근무한다. 센터 관계자는 “청손년 이용객의 이용의 편의 확대와 이용률 제고차원에서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주 고객인 청소년을 위해 직원들이 진심으로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시한 프로그램 운영 성과 점검에서 평일인 월요일 프로그램 운영이 토요일에 비해 덜 효과적이며 타 지자체인 군포, 안양 등 센터에서 화~토요일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정착했다는 내부 평가도 이번 제도 도입에 취지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일정 변경으로 인해 청소년들은 주말에도 오후 9시까지 직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평 가일미술관에서는 3월30일까지 ‘2008 가일미술관 소장작품’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곽덕준, 정원철, 이상권, 김재관 등 국내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에로, 마크 플래쳐, 데이비드 워드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 등 가일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평면 작품 총 40여점을 소개한다. 작품은 구상과 추상, 유화에서 수채화, 판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감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시사적인 주제나 인간의 다양한 삶의 표정을 담거나 마음의 위안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한 회화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평소 현대미술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일반인에게 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세계를 부담 없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은 휴관). 관람료 대인 2천원, 소인 1천500원. 문의)031-584-4722.
공간속 색채가 무엇을 얘기할까? 모든 조형은 공간속에서 살아움직인다. 아니 살아움직인다기 보다 공간 자체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이를 음악적 표현으로 화음이라 한다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2월 24일까지(설날연휴 휴관) 음악을 그리는 화가 이순형의 ‘음악으로 꿈꾸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음악으로 꿈꾸다’, ‘구스타프 말러에의 연상’ 등 조형, 평면, 입체작품 20점을 소개한다. ‘음악으로 꿈꾸다’라는 작품은 1916년 배재학당 개교 당시 건축물에 사용됐던 한국 소나무 목재에 음악적 메시지를 담은 것이 이채롭다. 또 오래된 소나무를 사용에 신교육의 창시였던 배재학당의 역사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작가 이순형은 수년간 클래식 라디오 방송작가와 진행자였던 경험을 살려 화사한 음악이 우아한 색감과 대비를 이루며 화면에 펼쳐지는 색다른 화법을 통해 ‘음색의 앙상블’을 보여준다. 이에 관람객들은 선율처럼 떠다니는 종이배와 음표 등을 보면서 미술 작품과 더욱 친숙해질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031-481-4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