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경기본부, 경영정상화 사업계획 발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내 1조6천억원의 건설투자와 2조원 규모의 토지·주택공급을 주요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또 정부 정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투자 활성화 및 경영혁신·부채감축 등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대책에 대한 계획도 덧붙였다. LH 경기본부는 올해 ▲토지취득 1천640억원 ▲단지개발 6천757억원 ▲주택건설 7천754억원 등 1조6천억원을 도내 건설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60% 이상인 1조원가량이 상반기에 조기 집행, 침체된 부동산 경기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이천 중리지구(606천㎡)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천 중리지구는 LH 출범 이후 경기본부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신규 지구지정 택지개발 사업이다. 그 동안 부채문제 및 재무여건 등으로 위축됐던 LH 본연의 공적역할 수행에 관심이 주목된다. 정책사업에 민간참여를 유도하고 민관(民官)이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보상착수 및 조성공사가 예정돼 있는 사업지구는 사업 방식을 다각화 한다. 대행
정부가 중소기업의 주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에 수출인큐베이터를 확대 설치키로 하는 등 이 지역 진출 업체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내놓은 ‘중소기업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방안’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에 필요한 사무공간, 애프터서비스(A/S), 금융 등에 대한 지원 기반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동남아 시장 주요 거점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인큐베이터를 확대 설치키로 하고 우선 오는 6월 베트남 하노이, 11월 태국 방콕에 신설하기로 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현재 11개국 17개 도시에 있으며 외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사무공간, 마케팅, 현지법률, 시장정보 등을 제공한다. A/S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고비즈코리아(gobizkorea.com)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이트에 중소기업 제품 A/S를 접수·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이와 함께 중진공과 신한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융자 한도 우대 등의 금융 지원을 위해 ‘아오자이 펀드’ 조성을 공동 추진한다. /권혁민기자 joyful-tg@
삼성전자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외진단기, 이동형 CT(컴퓨터단층촬영) 등 모두 14종의 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메디슨, 뉴로로지카와 함께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도 내놨다. 디지털 엑스레이 XGEO GC80은 영상 품질을 한층 개선한 무선 디텍터와 이미징 엔진을 탑재했다. 환자의 안전을 고려해 방사선량을 현저히 낮추면서 이미지 대비를 더 명확하게 표현해 뼈의 중첩부위, 피부 경계면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메디슨은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켜주는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UGEO WS80A를 내놨다. 또 현장진단용(포인트 오브 케어) 초음파 기기인 UGEO PT60A, 이동이 편리해 응급실과 수술방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랩톱형 제품 UGEO HM70A, 수술 중에 환자를 이동시키지 않고 수술실 내에서 신속한 CT 촬영이 가능한 뉴로로지카의 이동형 CT ‘보디톰(BodyTom)’ 등도 전시했다. 한편, 삼성은 2020년까지 23조여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드(LE
지난 1월17일 전북 고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초 발생한 이후 두 달 가까이 감염신고가 계속되면서 이번 AI 사태가 언제 끝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주요 7개 철새 도래지의 가창오리 개체수는 총 2만6천240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AI 발병 초기인 1월24∼26일 시행한 1차 조류 동시센서스 당시 관찰된 36만5천117마리의 7.2%에 불과한 숫자다. 야생철새 집단 내 AI 바이러스가 차츰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두 달 가까이 AI가 지속되면서 살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는 1천만 마리를 육박하고 있다. 13일 오전 6시 기준 살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는 399개 농가의 948만8천마리로 집계됐으며 앞으로 21개 농가의 99만7천 마리를 더 살처분할 예정이다. 살처분 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께 420농가 1천48만5천마리를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2008년의 1천500농가 1천20만4천 마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규모다. 농식품부는 살처분한 가금 한 마리당 평균 1만500∼1만1천원을 보상할 계획이다. /권혁민기자 joyful-tg@
주택가격 안정세와 규제 완화로 지난해 12월 이래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서울, 수도권의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조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3월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망치가 서울(172.5), 수도권(150.2), 지방(123.3)으로 지난달 대비 서울(23.6p), 수도권(26.4p), 지방(13p) 모두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적치 역시 지난달에 이어 서울 143.5(25.3p), 수도권 131.2(23.4p), 지방 120.9(13.3p)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차시장의 불안이 주택구매수요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져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규 사업 준비를 위한 건설사들의 공공택지지수도 상승했다. 분양실적지수 139.5로 전월 대비 10.6p 상승했고 분양계획지수도 122.9로 0.7p 올랐다. 미분양지수도 38.8로 15.5p 감소했다. 공급가격지수 역시 1월(102.0)→2월(113.9)→3월(130.2)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미분양 물량감소와 분양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주택시장 회복세에 토지를 매입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을 빨라지면서 공공택지지수 역시 1월(97.0), 2월(112.0)
수도권 공급 가뭄지역에 이달 이후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분양물량이 500가구 미만인 지역에 분양물량이 수요자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올해 분양을 앞둔 수도권 지역 주요 단지들이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에서는 4개 시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3년 평균 470여가구가 분양된 구리시에는 포스코건설이 구리시 갈매보금자리지구 C-2블록에 짓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4월 중 분양한다. 69~84㎡ 857가구 규모다. 그린벨트 해제구역으로 단지 내 1km 산책로가 구성돼 있고, 인근에는 근린·역사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3년 평균 114가구가 분양된 광명시에는 대우건설이 일직동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용지2에 짓는 광명역푸르지오(주상복합)를 5월 중 분양한다. 59~103㎡ 640가구 규모다. 광명역세권지구에는 코스트코가 운영 중이며 이케아, 롯데몰 등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3년 평균 330여가구가 분양된 양주시에는 대우건설이 양주시 양주옥정지구 A9블록에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5월 중 분양한다. 59㎡ 1862가구 규모다. 양주옥정지구 첫 민간 분양 아파트로 단지 인근에
신종백(사진) 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12일 제16대 회장에 취임했다. 신 회장은 이로써 지난 2010년 3월 제15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국회의원, 안전행정부 관계자, 전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등 내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 회장의 임기는 2018년 3월 14일까지다. 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민에게 꿈을 주고, 대한민국에 희망이 되는 새마을금고를 만들겠다”며 “새마을금고의 안정적 수익창출 환경 조성, 새마을금고중앙회 컨설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등 새마을금고 경쟁력 강화와 회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혁민기자 joyful-tg@
수원세관은 중국 산서성 정부인사 대표단에게 우리나라의 관세행정과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대해 우수성을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중국 정부인사 대표단 방문은 중국 산서성 종합보세구 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법인 설립에 따라 상호 업무교류 차원에서 삼성전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수원세관은 중국 정부단에게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자유무역협정(FTA) ▲종합인증우수업체(AEO)제도 등 우리나라 통관시스템의 전반적인 체계를 알렸다. 이와 함께 실무진들과 직접 전자통관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정부 3.0 등 진보된 관세행정을 제시했다. 김황수 수원세관장은 “한·중 종합인증 우수업체 상호인정협약(AEO MRA) 시대를 맞아 중국과의 무역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중국정부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중국 수출 관세행정에 더욱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11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캐나다가 우리나라의 12번째 FTA 협정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캐나다 FTA 타결은 2005년 7월 협상 개시 이후 8년 8개월 만이다. 캐나다는 선진 8개국(G8) 회원국이자 2012년 세계은행 통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1조8천억 달러의 세계 11대 경제대국이다. 우리나라로써는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GDP 17조 달러 규모의 북미 대륙을 FTA 권역으로 묶었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세계 14대 경제대국 가운데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 5개국을 제외한 나머지와 모두 FT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캐나다는 아시아 국가와의 첫 FTA 체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자동차는 한·캐나다 FTA에서도 최대 수혜품목으로 꼽힌다. 작년 캐나다 자동차 수출액은 22억2천7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2.8%를 점한다. 수출물량은 13만3천대로 미국(75만7천대), 사우디아라비아(19만6천대), 러시아(14만3천대), 호주(13만6천대)에 이어 5번째다. 캐나다는 현재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 6.1%를 발효 시점부터 2년에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8년 8개월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11일 타결되자 도내 관련업계는 수출증가를 기대하는 등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캐나다가 도내 수출기업들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캐나다는 경기도 주요 수출국 가운데 21번째 순위에 불과하지만,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및 무선통신기기 등 경기도 주요 수출 품목 비중이 높아 발효 즉시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협회측의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한국은 캐나다와 FTA를 맺은 최초의 아시아 국가”라며 “도내 중소기업들은 다른 주요 경쟁국 보다 먼저 캐나다 시장을 점령하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수원상공회의소는 “FTA가 발효되면 그동안 경기불황을 겪어오던 지역내 기업들에 훈풍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우수한 우리 농축수산물의 수출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계기로 생각된다”며 “다만 FTA가 정식으로 발효되기 전까지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농축수산분야에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확실한 대책마련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전승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