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가 높고 집값 상승폭이 낮은 지역에서 반전세(보증부 월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9일 발표한 ‘보증부월세가구 증가 지역의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전세 가구의 반전세 전환이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셋값이 비싸거나 매매가 상승폭이 낮은 지역에서 반전세 증가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경인지역과 서울 등 수도권 66개 시군구를 상대로 통계청의 지역별 주택 점유형태 자료를 활용,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반전세 거주 가구가 눈에 띄게 증가한 지역의 특성을 분석했다. 이 기간 수도권에서는 자가로 거주하는 가구의 감소, 반전세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자가 거주 가구 비율이 증가한 곳은 66개 시군구 가운데 서울 중구, 인천 동구, 과천, 이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8개 지역에 그쳤다. 반면 반전세 거주 가구는 화성, 이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8개 지역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오산(8.3%포인트), 서울 관악구(8.1%포인트), 광진구(6.4%포인트), 인천 남동구(6.2%포인트), 안산(6.0%포인트), 용인·고양·인천 계양구(5.9%포인트) 순으로 반전세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9일 중앙회가 서울 여의도 회의실에서 상시 자문기구인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을 출범시키고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통상정책포럼은 환율, 자유무역협정(FTA), 중기 국제화 등 광범위한 통상현안에 선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포럼은 김영한 성균관대 교수를 위원장을 중심으로 학계, 연구계, 관계기관, 중소기업계 위원 17명으로 구성됐으며,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한·중 FTA와 중소기업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다음 달 우리나라에서 10차 협상이 열리는 한·중 FTA 체결 시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과 대응전략 등이 논의됐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기중앙회에서는 앞으로 중소기업 통상정책포럼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2014 소치 겨울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어린이들을 ‘갤럭시 올림픽 파크 스튜디오’에 초대했다. 어린이들은 봅슬레이와 알파인 스키 등 겨울 스포츠 체험 공간을 이용하고 갤럭시탭3 키즈로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타티아나 볼로소자 선수와 막심 트란코프 선수도 참여해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어린이들의 질문에 답했다. 갤럭시 올림픽 파크 스튜디오는 올림픽 공식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3를 활용해 겨울 스포츠를 체험하고 갤럭시팀 선수를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이다. /권혁민기자 joyful-tg@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부문 최대인 9조7천976억원 규모의 공사와 용역을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실적보다 2천억원 가량 많은 규모다. 공종별 발주계획을 보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이 각각 5조2천561억원, 1조9천4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통신 1조3천309억원 ▲조경 9천438억원 ▲기타 1천110억원 등이다. 용역은 설계 657억원, 기타 806억원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2조5천321억원(25.8%), 2분기 2조5천37억원(25.6%), 3분기 3조2천465억원(33.1%), 4분기 1조5천153억원(15.5%)이 발주된다. 주요 공사는 고양 향동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조성공사(577억원·1분기), 광주전남 빛그린 산업단지 조성공사(909억원·2분기), 포항블루밸리 조성공사 1공구(1천231억원·3분기) 등이다. 이와 함께 LH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민관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도 담양 백동2지구 등 11개 시범지구(6천억원 규모)에서 발주 시행할 예정이다. 종합낙심사낙찰제는 PQ심사(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한 모
올 상반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에서 아파트 3만4천가구가 분양된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신도시, 보금자리지구, 세종시, 택지개발지구, 혁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주상복합 포함)은 총 40곳, 3만4천526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보금자리지구, 송도국제도시 등 14곳, 1만2천55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월에는 반도건설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천135가구 규모의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0’을 분양한다. 이어 대우건설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837가구를 짓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A1)’를 5월중 내놓을 계획이다. 보금자리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구리 갈매지구 C-2블록에 전용면적 69~84㎡, 총 857가구 규모의 ‘갈매 더샵 나인힐스’를 4월중 분양한다. 갈매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서울외곽순환로 별내IC, 북부간선로 신내IC와 경춘선 갈매역을 이용하기 쉽다. 또 포스코건설은 하남 미사강변도시 A10블록에 전용면적 89~112㎡, 총 87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택지지
달아오른 주택시장 열기가 동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 한해에만 총 5천여 가구가 동탄2신도시에서 쏟아진다. 특히 동탄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데다 삼성전자 등 초대형 기업들이 인근에 입주해 있다. 이에 따라 비싼 전세금을 감당해온 젊은 고소득 수요자들이 이곳 신규분양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반도건설을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총 4천864가구의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3월에는 반도건설(1천135가구), 신안(644가구), 경남기업(344가구), 금강주택(827가구) 등 4개 업체가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5월에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푸르지오(837가구) 공급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9월과 11월 동탄2신도시에서 각각 545가구, 532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잘 팔려 나가는 주택은 역시 중소형이다. 지난해에도 85㎡ 이하 중소형 평형은 대부분 판매됐다. 동탄2신도시 인근 아파트의 전용 59㎡의 로열층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4천만원까지 형성될 정도로 소형아파트 인기가 높다.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전용면적 기준 8
중소기업청은 동해안 폭설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55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폭설 피해 중소기업에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250억원을 활용, 중소기어진흥공단을 통해 업체당 10억원을 3% 고정금리로 최대 5년까지 융자 지원한다. 재해 발생 전에 지원받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는 업체는 상환을 유예하거나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업체당 3억원 한도, 고정 보증 수수료율 0.5%, 보증기간 최대 5년의 재해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재해 소상공인에는 재해 소상공인 지원자금 300억 원을 투입해 업체당 7천만원 한도 내에서 3%의 고정금리로 최대 5년까지 시중은행에서 융자 지원한다. 담보능력 부족으로 시중 은행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업체당 7천만원(제조업 1억원) 한도, 보증수수료 고정 0.5%, 보증기간 최대 5년의 소상공인 재해특례보증을 해준다. 긴급 복구자금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시군구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피해신고를 하고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권혁민기자 joyful-tg@
최근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판교·광교 등 수도권 주요 아파트 세입자들은 전세 재계약 때 2년 전에 비해 전세금을 1억원 이상 올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아파트 349만8천120가구의 전셋값 조사 결과, 가구당 전셋값은 평균 2억866만원으로 2년 전의 1억8천775만원에 비해 2천91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2년 전 평균 2억6천371만원에서 현재 2억9천930만원으로 3천459만원 올랐고, 경기도는 1억5천621만원에서 1억7천142만원으로 1천521만원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는 2억295만원에서 2억3천586만원으로 평균 3천291만원이 상승해 서울 다음으로 세입자들의 재계약 부담이 커졌다. 2기 신도시는 2∼4년 전 입주한 새 아파트가 주축인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서울·수도권 수요자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교신도시의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2년 전 평균 1억6천350만원에서 현재 2억8천858만원으로 1억2천508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판교신도시는 2년 전 3억8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은 1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내 집단급식소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음식업종 종사자 재해예방 및 청렴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2013년 11월 현재 음식업종의 재해자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 특히 넘어짐 재해자가 약 27%를 점유함에 따라 음식업 근로자의 산재감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남부지도원 임직원들은 경기도내 집단급식소 조리사 600여명에게 넘어짐 및 사고성 요통의 재해사례를 전파하고 팜플렛 등의 맞춤형 안전보건자료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청렴캠페인을 병행, 청렴배너를 설치하고 홍보물을 나눠주며 청렴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완순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식업종 종사자들이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한편,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 탈세 추징세액이 1조원을 넘으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역외탈세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2009년 이래 2010년 5천19억원, 2011년 9천637억원, 2012년 8천258억원, 2013년 1조7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외탈세 실적은 전년보다 30.6% 늘어났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탈세 혐의자 211명을 조사해 역대 최고 추징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역외탈세는 선박관리 등의 서비스업에서부터 도매업과 제조업 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사례로, 선박관리업체 사주 A씨는 조세회피처에 있는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 이름으로 선박을 소유하고 국내외 해운회사에 선박을 임대했다. A씨는 선박임대료를 페이퍼컴퍼니 이름의 국내 계좌로 받아 관리하면서 세금 신고는 빠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A씨가 신고하지 않은 소득 일부를 빌딩 취득, 자녀 유학 경비, 페이퍼컴퍼니 명의의 국내 부동산 등에 사용한 점을 적발, 소득세 수백억원을 추징했다. B씨는 차명으로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무역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자금을 은닉했다. 뿐만 아니라 페이퍼컴퍼니 이름으로 국내 주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