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비영리민간단체의 환경교육과 환경보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민간단체 환경보전기금 지원 사업’ 참여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지난 5일) 기준 도내 주사무소가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선정된 단체에는 전체 사업비 중 자부담 분 20%를 제외하고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신규로 지정사업 1개 분야 5개 사업과 공모사업 2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구분해 총 3개 분야 15개 사업을 지원한다. 분야별 지정사업은 ▲숲속 생태계 보전 사업 ▲좋은 빛 환경컨설팅 ▲분리배출 지원관리사 운영 ▲임진강 평화습지원 연계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2023년도 경기도 환경보전기금 비영리민간단체 공모사업 추진 기록 영상 제작이다. 환경보전 분야는 ▲조류/식물 생태계 변화 등 모니터링 사업 ▲환경정화 및 감시활동 ▲생태계 우수지역 보호 및 파괴지역 복원 사업 ▲환경 나눔장터 ▲조류충돌 방지사업 등이다. 환경교육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교육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교육 ▲환경교육 지도자 양성 ▲생태거점 체험 및 학습 ▲우수 환경시설 탐방‧견학 등이다. 신청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며 전자우편 또는 도
경기도는 복잡한 세무 행정에 대해 무료 세무 상담을 지원하는 마을세무사와 선정대리인 제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원시 등 31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세무사는 183명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국세, 지방세 등 1만 2842건의 무료 세무 상담을 진행했다. 희망자는 도,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읍·면·동 마을세무사 명단을 확인하거나 각 시·군 세무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여기에 도는 지방세 고지서를 받고 이의신청을 하고 싶지만, 세법을 모르고 비용 부담에 대리인을 선임할 수도 없는 영세납세자를 위해 선정대리인 제도를 운영한다. 영세납세자란 배우자를 포함해 종합소득금액이 5000만 원 이하이며, 부동산, 승용차, 회원권의 시가표준액이 5억 원 이하인 개인을 말한다. 자격이 충족된다 하더라도 청구하려는 세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고액·상습 체납자로서 출국금지 대상자나 명단공개대상자도 지원받을 수 없다. 도에서 선정한 대리인은 변호사 4명, 공인회계사 4명, 세무사 6명 등 총 14명이다. 대리인을 이용하려면 지방세 불복청구를 할 때 도나 시·군 세정부서에 선정대리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격여부 검토 뒤 신
경기도건설본부는 올해 186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총 49개소에서 국지도 및 지방도 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 28개소(119.6㎞), 경기북부 21개소(87.6㎞)이며 예산은 각각 768억 원, 1097억 원이다. 추진계획으로는 지방도 306호선 안성 고삼~삼죽1 도로 확포장공사 등 4개소를 올해 착공한다. 지방도 371호선 연천 적성~두일 도로 확포장공사 등 5개소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며, 이 중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도로 확포장공사는 오남교차로 입체화 시행으로 추가 공사가 시행됨에 따라 부분 개통될 전망이다. 예산 부족 등으로 지연되는 도로 사업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교흥 도 건설본부장은 “올해 경기도 도로 건설사업 예산 편성은 전년도 본예산 대비 일부 상향(22%) 편성됐지만, 신규 사업보다는 진행 중 사업 위주로 신속히 추진하고 안전한 현장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안전하게 도로 건설을 마무리해 도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금년도 목표한 계획이 순조롭게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의회가 정책지원관 채용 방식을 ‘임기제공무원 6급 단일’로 결정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정책지원관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으로, 의원 156명의 절반인 78명 범위에서 6급 이하로 임명하게 돼 있다. 도의회가 의장을 제외한 도의원 155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4명(60.6%)이 ‘임기제 6급 단일’을 선호했다. 이어 ‘임기제공무원 6급과 일반직공무원 6급 혼용’ 27명, ‘일반직공무원 6급 단일’ 17명 등의 순이었다. 도의회는 관련 조례를 다음 달 임시회에서 개정한 뒤 곧바로 모집 공고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기제공무원은 전문 분야에 대한 의정 지원이 수월하지만, 잦은 이직에 따라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일반직공무원은 그 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정책지원관은 도의원 2명당 1명씩 배치돼 의정활동을 돕게 된다”며 “공모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4~5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6월 임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정권교체에 성공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소임을 풀어낸 것에 기쁩니다. 하지만 정권교체가 끝이 아닙니다. 주저앉았던, 뒤쳐졌던 대한민국을 새로운 반석 위에 놓겠습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난 10일 경기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어렵사리 정권교체를 이뤄냈지만 이를 넘어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로 정부와 경기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유 위원장은 내년 있을 총선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묻자 “정치는 단거리 게임이 아닌 무한대로 끊임없이 이어달리는 게임”이라며 “본인의 임기 내에 온전한 정권교체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보다는 후임으로 오시는 분이 더 중요하다”며 “선거를 직접 치르실 그 분이 직위를 물려받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하시는 총선 승리의 아젠다가 잘 풀릴 수 있도록 당의 기초체력을 상승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3월 8일 선출되는 당대표와의 호흡이 중요하다”며 “그 분(당대표)가 제시하는 비전,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호흡을 잘 이으면서도 경기도당만의 디테일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기반을 준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오는 3월 8
경기도가 도내 29개 시‧군에서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서는 현재 올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준예산 체제에 돌입한 성남시·고양시를 제외한 29개 시‧군에서 지역화폐 월 충전 한도액을 2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지역화폐 충전 시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특히 광명, 광주, 동두천, 양주, 여주, 연천, 이천은 현재 1인당 충전 한도액을 월 100만 원으로 늘려 운영 중이다. 할인 종료일은 24일부터 31일까지 각 시·군별로 다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역화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는 올해 도비-시·군비 예산 1808억 원을 수립해 명절 등에는 10% 특별할인, 평시에는 6% 할인을 적용한다. 국비지원 규모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3525억 원(전국)으로 의결됐으나 지자체별 배분액과 할인율은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검토 중이다. 도는 향후 국비 지원액에 대한 지방비를 매칭해 할인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준 도 경제투자실장은 “지역화폐는 대기업, 대규모 상권에 비해 열세한 여건에 놓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지원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직무가 정지된 곽미숙(고양6) 대표의 직무대행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는 가운데 정상화추진위원회가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대표단은 본안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의 유불리를 좌우하는 조례 개정이 진행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12일 정상화추진위 소속 양우식(비례) 의원이 낸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사고로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해당 교섭단체의 최다선의원(최다선의원이 2명 이상이면 그중 연장자)이 회의를 소집해 대표의원 직무대행자를 선출한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중 최다선에 연장자는 3선의 김규창(여주2) 의원으로, 정상화추진위 소속이다. 앞서 양 의원을 비롯한 정상화추진위 소속 의원 38명은 지난달 16일 ‘교섭단체는 대표의원의 사고·궐위 시 대행자를 정당법상의 당헌·당규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출한다’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도 발의했다. 당헌당규에 따를 경우 국민의힘 대표의원 직무대행자 선출 회의는 경기도당위원장이 소집하게 된다.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정상화추진위의 의견에 힘
경기도는 도민청원제도 성립 요건을 기존 5만 명 이상 동의에서 1만 명 이상으로 완화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민청원은 2019년 1월 시행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2만 3618건이 들어왔지만, 동의자 요건을 채운 것은 4건이며 이 중 답변이 이뤄진 것은 1건뿐이었다. 2019년 7월 경기도 성평등 조례와 성인지 예산제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 청원이 52만 28명의 동의를 얻어 여성국장이 답변한 사례가 유일하다. 도는 답변자를 소관 실·국장 또는 도지사에서 올해부터 도지사 직접 답변으로 변경해 책임성도 강화했다. 도지사 답변은 30일 이내에 현장 방문 또는 동영상·답글 게시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는 답변 요건을 충족한 안건에 대해 청원법을 일부 준용해 경기도청원심의회에 상정하고, 지역 간 갈등이 있는 청원은 경기도갈등관리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치는 등 신중하게 검토해 처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부터 두 달 동안 누리집 개선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시스템 개선 완료 전 성립된 청원도 변경된 기준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도민청원은 도정 관련 이슈 및 정책 건의 사항에 대해 도민이 아니라도 거주지역 제한 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비실명으로 개인 사
경기도가 장애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올해 ‘경기도 보조기기 관리 시스템 확대 보급’ 등 4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도에서 위탁 중인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지난해 상반기 전국 최초로 개발한 ‘경기도 보조기기 관리 시스템’을 5개 시·군에서 13개 시·군(수리기관 18개소)으로 확대 보급한다. 이를 통해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휠체어 등 보조기기 수리기관들이 수리 이력 및 상시 재고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별 보조기기 수리 이력 등 데이터가 다년간 축적되면 별도 수리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수리기관에서 적정 시기에 수리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신규 사업으로는 전동휠체어 등의 이동용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휠체어용 보조 가방 지원 사업’이 있다. 도는 등록 장애인 200여 명에게 휠체어에 적합한 보조가방 구입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가방 개조 등을 통해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가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를 통해 2월부터 도내 등록장애인 중 지원자를 모집, 6월 전에 가방 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개발을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 등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보람과 성과가 있었습니다. 올해도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경기도의회가 도민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11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소감과 올해 다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도민을 위해 묵묵히 힘쓰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남 대표는 “초유의 여야 동수 속에서 우리 당의 의장을 배출했고, 오랜 산고 끝에 여야정협의체가 출범해 협치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며 “준예산 사태의 우려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으로 본예산 협상을 이끌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책사업과 민생예산을 잘 지켜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다만 남 대표는 추경안‧본예산 처리 등에서 상대 당인 국민의힘에 주도권을 뺏겼다는 지적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원구성 과정에서 회의 규칙 등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의장이 탄생한 것은 큰 승리”라며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본예산 심의에서는 김 지사의 철학이 담긴 정책예산 대부분을 국민의힘과 밤샌 협상 끝에 삭감 없이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 과정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