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프리랜서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경기프리웨이’가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경기프리웨이는 국내 프리랜서에 일감정보, 법률상담, 동영상 교육 지원, 개인 홍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 먼저 일감정보를 제공한다. 도는 플랫폼 초기 활성화를 위해 시‧군, 산하 공공기관과 협조해 통‧번역, 강의, 공연 등 다양한 일감을 등록하도록 했다. 프리랜서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공공기관 등의 일감을 확인 후 개별 문의해 계약을 체결하면 되며, 반대로 프리랜서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자신의 정보를 등록해 개인 홍보도 할 수 있다. 온라인 법률상담과 불공정 피해 예방 동영상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프리랜서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 법령으로부터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불공정행위 등에 대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피해를 입은 프리랜서가 경기프리웨이를 통해 계약 미이행, 불명확한 업무 범위, 발주자의 일방적 계약 해지 등 불공정 피해에 대한 법률상담을 신청하면 도는 온라인 답변, 전화 상담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2020년 7~9월 도내 프리랜서 12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의 고충인 소득 불안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보 시절 내세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 공약의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거래 침체로 취득세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면제를 시행할 경우 경기도 재정 운영에 부담이 커지는데다, 공약 이행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김 지사가 공약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면제’를 내년 1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도내 총 지방세 수입은 17조 1446억 원으로, 이 중 취득세는 11조 36억 원이다. 지난해에도 총 지방세 수입 12조6361억 원 가운데 취득세는 7조5488억 원으로 비중이 크다. 하지만 도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내년도 취득세 수입을 올해보다 2조 원 정도 감소한 9조 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거래 침체와 가격 폭락 등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방세 세입을 1조 6000억 원 가량 감액하고, 동시에 시‧군 조정교부금 감액과 재정안정화 기금, 국고보조금 등 가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산을 모아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 공약을 시행할 경우 도 세수는 더 줄어들 수밖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공사를 관리비로 용도 외 사용하거나 사업수행실적 평가 없이 용역 사업자와 재계약하는 등 공동주택을 부적정 관리한 관리주체가 경기도 감사에 대거 적발됐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 상반기 도내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단지(300세대 이상.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집중난방방식의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 53곳을 감사했다. 53곳 중 민원 감사는 3개 단지, 기획 감사는 50개 단지다. 기획 감사는 공동주택 유지‧보수 이력 관련 기록‧보관 등의 관리 적정 여부 등을 주제로 도가 10개, 시‧군이 40개 단지를 각각 감사했다. 감사 결과 총 701건을 적발해 과태료 121건, 시정명령 108건, 행정지도 472건 등으로 처리했다. A단지 관리주체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장기수선 계획서에 있는 공사비용을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집행해야 하지만 2019년부터 3년간 소방시설 보수공사 등 총 4400만 원 상당의 18건을 관리비로 집행하다가 적발됐다. B단지 관리주체는 2021년 348만 원 상당의 전산 업무용역 수의계약을 마치고, 다시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의 사업수행실적을 평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관리주체가 기존
민선 8기 출범 이후 두 달이 넘었음에도 경기도 시장‧군수들은 여전히 ‘감투싸움’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13일 도와 도 시장군수협의회에 따르면 도 시장군수협의회는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 등 임원진이 공석인 상태다. 이는 사무처장, 대변인 등 임원진 인사권을 가지는 협의회 회장직을 놓고 시장‧군수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협의회 회장의 경우, 협의회 회의에서의 의결권과 함께 경기도 시장‧군수의 대표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또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공동회장단에 등록돼 도 차원을 넘어 국내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차기 정치권에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동안 협의회 회장은 관례적으로 31명의 시장‧군수 중 다수당의 최다선 기초단체장이 맡아왔는데, 현재 다수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22명의 기초단체장을 낸 국민의힘이다. 이에 지난 7월 ‘민선 8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 직전 열린 협의회 첫 회의에서 국민의힘 출신의 3선 경력이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백영현 포천시장의 추천을 받아 회장직에 앉는 듯 했다. 그러나 몇몇 시장‧군수들이 “회장 선출에 대해 사전에 논의가 됐어야 한다”며 반대해 회장 선출 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경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연루된 이재명 대표를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해 ‘이재명 죽이기 3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 사건은 경찰이 1년 전 혐의가 없다고 불송치 결정을 내려 이미 끝난 사건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경찰은 돈의 성격을 문제 삼고 있지만 광고 영업에 따른 비용 지불일 뿐”이라며 “(해당 후원금은) 지극히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처리돼 모두 성남 시민들을 위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이재명 죽이기’ 1편과 2편을 잇달아 내놨다. 대장동과 백현동이 각각의 소재였다”며 “그러나 흥행에 실패했고, 국민 여론은 ‘정치 탄압’이라고 혀를 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자 이번에는 성남FC로 소재만 살짝 바꿔 ‘이재명 죽이기’ 3탄을 내놨다”며 “이는 흥행 참패를 만회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미 끝난 사건을 7개월 뒤 대선이 임박해 검찰이 다시 살려내 경찰에 다시 수사하라고 요구했지만, 그 사이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 대표를 소환조사하지 않았는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약자 유형별로 적합한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경기도 무장애관광 시범투어’를 10월까지 총 10회 진행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등 관광약자가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사전 모집한 관광약자에게 비용을 전액 제공하고, 맞춤형 관광지를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영유아와 동반자에게는 기저귀 교환대와 아기쉼터를 갖춘 곳, 지체장애인에게는 장애인화장실과 휠체어대여소가 있는 곳, 고령자에게는 이동편의시설이 운영되는 곳으로 각각 안내한다. 이날 발달장애인과 동반 관광객을 위한 양평 세미원을 시작으로 10월 말 영유아와 동반자 대상 용인 한국민속촌과 어린이박물관까지 회당 20여 명씩 10회에 걸쳐 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는 이번 시범투어 결과를 통해 참여자의 만족․불만족 요인을 확인하고, 관광약자에게 적합한 관광코스 정보 등을 누리집에 제공할 방침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이번 시범투어를 통해 관광약자들이 경기도만의 무장애관광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범투어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누구든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작업장에서 참여자들의 동의 없이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하고 개인 스마트폰으로 열람한 것은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침해라는 판단이 나왔다. 13일 경기도 인권센터에 따르면 A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했던 B씨는 “자활센터가 동의 없이 작업장 내부에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해 참여자들을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도 인권센터 조사 결과 A센터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외부 1대, 내부 3대의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했으나 사전에 참여자들에게 정보주체의 권리 등을 알리거나 동의를 받은 적이 없고, 내부 관리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 또 촬영된 영상은 공식적인 열람 절차 없이 A센터 직원,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대표의 개인 스마트폰으로만 열람이 가능했고, 열람해도 기록이 남지 않았다. 이에 도 인권보호관 회의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와 제29조에 따라 A센터가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내부 관리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적법절차의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 개인의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영상을 보관‧이용해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A센터장에게 참여자 개별 동의를 얻어 영상정보처리기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미래 어업인을 위한 경기귀어학교 1기 교육생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귀어학교는 귀어희망자와 귀어인, 어촌에 살지만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주민 등에게 기초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해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지원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인 귀어희망자, 어촌에 거주한 기간이 5년 미만인 귀어인,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6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 또는 FAX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도 누리집 또는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오는 10월 11일부터 4주간 숙식을 제공받으면서 안산시 소재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귀어학교에서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실습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수료자에겐 도내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과정의 교육 수수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귀어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어촌의 높은 진입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귀어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경기도가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와 함께 임시 핫라인을 당분간 병행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긴급복지 핫라인, 개선하고 또 개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임시 핫라인(010-4419-7722)은 당초 이번 추석 연휴까지 쓰고 ‘120 콜센터’와 통합하려 했지만 계속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 번호여서 기계가 아닌 사람이 바로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수요자에게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120번은 계속 활용하면서 문제를 고치고 개선하겠다”며 “긴급구호가 절박한 분들이 쉽게 접근하고, 우선적으로 조치가 이뤄지도록 ARS 안내 제도를 빠른 시일 내에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막막한 상황에 처해 절박한 심정으로 전화를 거는 분, 한 분도 포기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개선하고 또 개선하겠다”며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또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임시 핫라인 개설에 이어 지난 5일 ‘120 긴급복지 상담콜센터’를 공식 개통했다. ‘120 콜센터’는 보건‧복지 분야 공무원 6명이 배치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나 그 이웃 등이 연락하면 긴급복지 관련 상담을 받을
경기도가 다음달 9일까지 도 관광테마골목 18곳을 ‘어반 드로잉’으로 표현한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이 방문한 관광테마골목을 ‘어반 드로잉’으로 표현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반 드로잉이란 일상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스케치하는 부분에서 사진과 비슷하지만, 풍경을 바라보며 느꼈던 감정 등을 표현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1주차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를, 2주차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수원 화성 행리단길,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을 방문한다. 이후 3주차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고양 밤리단·보넷길,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을, 4주차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 이야기거리, 양평 경기천년 테마골목,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 포천 관인 문화마을 등 18곳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방문 이후 그림을 그려 ‘그림쟁이 지니’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행사 활성화를 위해 유튜버 ‘그림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