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 우리의 생명과 재산 등을 보호하며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사람들. 우리 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존재, 바로 ‘경찰’이다. 21일은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위로해주는 ‘경찰의 날’이다. 이날 경찰은 민주 경찰로서 사명감을 일깨우고 국민과 더욱 친근해지며 사회의 기강을 확립·유지하는 등 경찰의 임무를 재확인, 조직의 발전을 도모한다. 기념일 취지에 걸맞게 경찰 조직 발전에 일조하는 경찰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북부경찰청 소속으로 다양한 끼와 재능으로 경찰을 유독 빛나게 하고 있었다. ◇ ‘만능 엔터테이너’…문성준 경위, 이상희 순경 일산동부경찰서 교통안전계에 근무 중인 문성준 경위는 경찰 조직 내 ‘연예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겪는 국민에게 체감 가능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경찰에 입문한 문 경위는 수년간 교통경찰로 근무해 왔다. 이 과정에서 좀 더 전문적인 교통 지식을 얻기 위해 꾸준히 공부했고, 어느새부턴가 경찰 내부에서 ‘교통박사’로 통하게 됐다. 이후 문 경위는 화려한 말솜씨까지 인정받아 교통안전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매체에서 러브콜도 받았다. 실제 문 경위는 MBC, tvN, TBS 등 방송과 라디오
경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새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하고 조만간 본격적인 포렌식 절차에 착수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이날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잠금 해제에 성공했다. 경찰은 최근 파손이 심각했던 이 휴대전화의 수리를 마쳤고, 이후 유 전 본부장 측은 경찰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휴대전화는 검찰이 최근 확보한 ‘옛 휴대전화’와는 다른,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주거지 압수수색 직전 9층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다. 지난달 중순쯤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데이터 복구와 분석을 통해 통화 내용과 파일을 살펴볼 예정이다. 데이터 복구와 분석 작업은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 작업은 유 전 본부장 측의 참관 하에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과 일정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포렌식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복구됐다"며 "아직 구체적인 포렌식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 전 본부장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 주장대로 녹취록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고, 고발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까지 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조 씨는 “녹취록에 윤석열 이름이 없다고 목숨을 걸었던 곳은 윤석열 캠프였다”고 말했다. ◇ MBC, 조성은 핸드폰 녹취록 공개…尹 측, 곧장 의혹 부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전날 방송에서 논란이 됐던 조 씨 핸드폰 녹취록을 처음으로 직접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김 의원은 조 씨에게 “고발장은 저희가 만들어 보낸다”며 “선대위 명의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어느 정도 초안을 잡아봤다’ 이렇게 하시면서 보내면 검찰에서 알아서 수사해준다”는 등 고발장 작성과 전달을 사전 모의해 조 씨에게 세부 지침을 내린 정황이 뚜렷이 확인됐다. 아울러 “고발장을 접수하러 간다면 그쪽에 얘기해 놓겠다”고 말하는 등 김 의원은 이미 검찰에서 퇴직한 상태였지만 검찰 측과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됐다. 김 의원은 “찾아가야 되는데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것“이라며 고발장 접수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는 빠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조사 중이던 검찰이 당초 내놨던 구속영장 청구 방침과는 달리 석방 조처했다. 체포시한인 48시간 안에 조사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이 남 변호사에게 적용한 배임, 뇌물공여약속 혐의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하면서 수사에 한계가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를 받는 남 변호사를 이날 0시 20분쯤 구치소에서 석방했다. 체포 피의자는 48시간 동안 신병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통상 그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당초 검찰도 이 같은 방침을 내놓았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체포 피의자인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법원의 발부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없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검찰은 남 변호사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체포 시한 내 충분히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석방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남 변호사의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검찰이 이미 직면하고 있는 부실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며 낸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장윤선·김예영·장성학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10분부터 1시간가량 유 전 본부장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오후 늦게 ‘기각’ 결정을 내렸다. 구속적부심이란,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가 그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이날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한 유 전 본부장은 심문에서 재판부에 구속의 부당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근거로 성남시에 최소 1100억여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와 관련해 법리 구성에 문제가 있고, 검찰이 산정한 배임 액수도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뇌물 혐의와 관련해선 실제로 돈이 오갔는지, 대가성이 있는 돈인지 여부 등을 검찰이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기각 사유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지 않아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규모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의 중심인 곽상도 의원과 그의 아들 사건을 19일 검찰에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과 협의한 결과, 곽 의원과 그의 아들 곽병채(32) 씨 관련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검찰이 경찰에 "해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사건과 동일한 사건"이라며 송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검·경은 이날 해당 사건 송치 결정 외에도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중복 방지 및 효율성 증진을 위해 수시로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퇴직금과 성과급, 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 세금을 제외하고 실수령한 돈은 28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곽 씨가 받은 퇴직금은 대기업에서 20∼30년간 재직한 전문경영인의 퇴직금보다도 훨씬 많은 수준으로 곽 의원을 향한 대가성 뇌물로 추정된다”며 곽 의원 부자와 화천대유 이성문 전 대표, 회계담당자를 뇌물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고발했다. 그러나 화천대유와 곽 씨는
검찰이 19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90) 총회장의 2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고법 형사3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사건 2심 결심 공판을 열고 심리를 시작했다. 이후 검찰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모든 혐의에 관해 유죄를 선고해달라"며 원심과 같이 징역 5년과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총회장의 핵심 혐의이자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와 관련해 "피고인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방역당국에 자료를 허위로 제출해 그 영향이 현재까지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교회 자금 횡령'과 '무허가 공공시설 이용' 등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교회 내에서 사실상 절대자로 군림하는 지위를 이용해 수십억에 이르는 재산을 개인적으로 쓰고,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신천지는 피해자"라며 "신천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천 명이 피를 뽑아가면서 혈장 공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이름으로는 방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남현)은 19일 경기북부청사에서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자문 기구인 청렴정책협의체(이하 협의체)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외부전문가‧경찰‧시민청문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사항을 공유‧점검하고, 청렴도 제고와 개선방안 등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제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체는 이날 새롭게 위촉되는 외부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반부패 대책 추진사항과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해 회의했다. 박근선 공동위원장은 "2021년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경찰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경찰권 행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뢰를 쌓기 위해 청렴한 경찰이 되어야 한다"며 "경찰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 존경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현 청장은 "반부패 정책이 국민의 시각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청렴정책협의체의 제언을 경청하여 청렴한 경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청민안(官淸民安)이라는 말처럼 청렴한 공직문화로 국민이 행복한 시대가 오기를 기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장헌서)은 19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적정 혈액 보유량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헌혈을 통해 '함께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직원들과 사회복무요원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됐다. 장헌서 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헌혈 수급이 어려운 때에 우리 청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생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법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석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진행한 심문을 1시간 만에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 측은 "검찰이 적용한 배임 혐의는 법리 구성에 문제가 있고, 뇌물 혐의는 검찰이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고 구속의 부당성을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장윤선·김예영·장성학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약 1시간가량 유 전 본부장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하고, 오후 3시 20분쯤 종료했다. 구속적부심은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가 그 적법성을 다투며 법원에 재차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심문 종료 시점부터 24시간 이내에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을 내는 게 원칙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오후 유 전 본부장 석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유 전 본부장은 이날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해 내부 통로로 법정에 들어갔다. 이후 심문에서 재판부에 구속의 부당성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근거로 성남시에 최소 1100억여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와 관련해 법리 구성에 문제가 있고, 검찰이 산정한 배임 액수도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뇌물 혐의와 관련해선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