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경제정책은 일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한 뒤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등을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이처럼 여당의 힘이 막강해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도 추진력을 얻어 그동안 다소 미진했던 친노동정책과 서민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문재인 정부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개선과 부동산 투기 근절, 최저임금 인상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면 임금 인상을 통한 불평등 완화, 부동산 규제 강화 등의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등도 야권 견제가 약하기 때문에 강한 드라이브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계는 15일 총선을 통해 구성된 새 국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심화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정 활동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원 300명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이 지난해 2조1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15% 정도 줄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1천702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2조5천598억원)보다 3천896억원(15.2%) 감소한 수치다. 농협(1조6천909억원), 신협(3천701억원), 수협(693억원)은 감소한 반면 산림조합(399억원)은 늘었다. 상호금융의 순이익은 2017년과 2018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증가세를 멈췄다. 경제사업 부문 손실 규모(-2조419억원)가 농수산물 가격 하락·판매 부진 등으로 3천273억원 더 늘어난 영향이 컸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40%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 침체로 현지 1위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31일 올해 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이 5.8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했다고 밝혔다. 1위인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3의 미국지역 판매량이 급증해 2월 배터리 사용량이 작년 동기보다 74.0% 성장해 점유율 34.1%를 기록했다. LG화학은 1월 배터리 시장의 22.9%를 차지해 2위에 오른데 이어 2월에는 29.6%로 점유율을 늘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SDI(6.5%)와 SK이노베이션(5.9%)도전월 대비 점유율을 1.4%p, 3.1%p 각각 늘리며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국내 배터리 3사 합계 세계 점유율은 42.0%로 작년 2월(20.9%)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이에반해 중국 CATL은 2월 사용량이 작년 동기 대비 46.8% 역성장해 점유율도 20.7%에서 9.4%로 크게 하락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진에어에 대한 정부 규제가 풀리면서 진에어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재 처분 자문위원회를 열고 진에어에 내렸던 제재를 해제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부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수 있고 신규 노선에 취항하거나 새 항공기를 도입할 수도 있게 돼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부정기편 운항 재개가 진에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정규 국제노선이 대부분 막힌 상황에서 부정기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현재 운항이 어렵지만 진에어가 나름대로 시장 개척에 노력한다거나 앞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항공 수요가 회복된다는 전제 하에 사업 계획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서 2018년 8월 진에어가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씨를 2010∼2016년 등기이사로 재직하게 함으로써 항공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10년째 자신이 받은 그룹 계열사들의 배당금을 전액 기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2019회계연도 배당금으로 받은 총 17억원을 전액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회장은 2010회계연도 배당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10년 연속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을 기부했다. 이와함께 작년까지 배당금이 없었던 미래에셋캐피탈도 올해는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결정했고, 박 회장은 이 회사 배당금으로 받은 1억원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10년 동안 박 회장이 기부한 배당금은 약 250억원이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극심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1조원이 지원된다. 이에따라 두산중공업은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경영위기를 겪는 두산중공업에 신규자금 1조원을 지원사격한다. 두산중공업은 26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두산중공업 대주주인 ㈜두산은 두산중공업 주식과 부동산(두산타워) 신탁수익권 등을 담보로 제공한다. 두산중공업이 제공하는 담보재산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출에 대한 전체 담보는 1조원이 넘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에서 두산메카텍㈜를 현물출자 받아서 자본을 확충하고, 고정비 절감을 위해 명예퇴직을 하는 등 자구노력을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돼 은행 대출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두산중공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BBB)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리면서 “단기간 내 상당분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동성 부담도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출은 두산중공업이 수출입은행과 협의 중인 6천억원 규모 해외공모사채 만기 대출 전환 건과는 별건이다. 두산중공업은 4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 수혜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6개월간 대출금 24억원에 대한 이자 전액을 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은 가장이 된 저소득층 여성이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 연 2.0% 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점포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60여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여경협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이자 면제 외에도 추가 지원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김대훈기자 bigfire28@
삼성전자는 25일 최신형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1’을 삼성모바일프레스를 통해 공개했다. 갤럭시 A31은 LTE 전용으로, 6.4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 기능을 갖췄다. 인피니티 U 디스플레이(1080x2400)에, 50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장착했다. 4GB(기가바이트)·6GB 램에, 저장 용량은 64GB 또는 128GB 가운데 선택할 수있다. 보급형이지만 전면에 2천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에는 4천800만 화소 광각·8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심도·500만 화소 접사 렌즈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하지만 정확한 출시일시와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개선안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을 찾아 소상공인 보증 절차 간소화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의 보증 적체 해소를 위해 이달 19일부터 보증상담, 서류접수, 현장실사 등 업무를 금융회사로 위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또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일일 처리 건수를 확대하는 등 보증 공급 기간 단축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재택근무 기간을 2주 더 늘리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4월 5일까지 모든 사무실 근무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당초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3주간 비행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필수 사무실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했으나 향후 2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재택근무 기간과 대상 인력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운항, 객실, 정비 등 비행을 위한 인력도 안전 운항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인력만 배치하고, 구내식당 등 사내 편의시설은 모두 영업을 중단했다. 내부 업무 방식도 크게 변화해 대표에게도 전화나 문자메시지, 화상회의로 업무를 보고한다./김대훈기자 bigfire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