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용마루초등학교가 2028년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3일 열린 정기1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용마루초가 신설을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용마루초는 미추홀구 용현2동 용마루지구 내에 2028년 9월 특수 1학급 포함 31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 중투심에서 용마루초는 용마루지구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용현초의 과밀 해소와 원도심학교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필요성·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시교육청이 용마루지구 입주가 완료된 이후에 주민등록 자료를 확인한 결과, 향후 입학할 학생수(취학예정아동수)가 많아 현재 배치교인 용현초의 과밀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10월 안정적인 학생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학교 신설 추진을 결정한 바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중투심 통과로 용현초의 과밀 해소와 용마루 지구 인근 학생 등 원도심지역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개교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하대학교 기숙사 신축을 놓고 벌어진 갈등이 봉합됐다. 인천시는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인하대와 행복기숙사 신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간 상생 방안 합의를 위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지상 15층·수용 인원 1794명 규모의 행복기숙사를 신축하는 대신 기존 노후화된 제1생활관(수용 인원 1018명)을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인하대는 2027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오는 5월에는 행복기숙사 신축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제1생활관은 창업지원단, 산학협력관 등 교육 환경 개선 용도로 전환된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시는 행복기숙사 신축계획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에 대해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하대 기숙사 수용률은 12.6%로 전국 평균인 23.5%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인하대는 지난해 8월 행복기숙사 신축계획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세부시설 조성안’을 시에 신청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기숙사 신축이 원룸 공실률 증가와 상권 침체 등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갈등에 조정을 위해 시가 나섰다. 갈등조정협의체를 구성했고, 상생 방안 합의안도 마련했다. 이현
올해 인천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마음 건강 챙기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벌써 전면등교가 이뤄진 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코로나19 후유증이 남긴 숙제는 산더미다. 활짝 열린 교문과 달리 학생들의 마음은 오히려 닫혔다. 길었던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지면서 생긴 문제다.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지원받은 학생 수는 1600여 명에 달한다. 학생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건수는 2020년 419건, 2021년 613건, 2022년 750건, 2023년 1800건으로 집계됐다. 5년 만에 4배(381.8%)가량 늘어난 셈이다. 게다가 전국적으로 10대 자살률이 심상치 않다. 인천의 경우 2019년에는 10만 명당 3.8명이었는데 2022년 9.2명으로 2.4배 증가했다. 그만큼 심리·정서 위기 학생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먼저 인천 첫 ‘병원형 Wee(위)센터’가 오는 3월 문을 연다. 병원형 위센터는 정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기 학생들에게 전문치료와 대안교육을 동시에 지원한다. ‘인천형 병동학급’이 생기는 덕분에 학업중단
인천시교육청은 23일 9급 일반직 공무원 45명에 대한 승진임용을 단행했다. 저연차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으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 자로 신규 임용된 교육행정 9급 40명 등 45명이 포함됐다. 올해부터 시교육청은 9급→8급 승진임용을 매월 시행한다. 7급 이하 공무원의 근속 승진기회는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직원의 사기 진작과 일선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방공무원의 단기 결원 해소를 위해 결원 1개월 미만일 경우에도 대체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신규 공무원의 적응을 돕는 ‘발령 연계형 실무 수습’도 운영한다. 교직원의 마음 건강을 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영종도 출퇴근 교직원 대상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도 지원한다. 직무연수비 지원 대상을 교육행정기관 공무원까지 포함하는 방안과 건강검진 지원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 교육감은 “교직원의 사기 진작 및 심리적 안정은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근무 만족도를 높여 일선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인천시 품에 안겼다. 시는 23일 연수구 송도동 미추홀타워 9층에서 ‘인천통일플러스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일플러스센터는 통일 등에 관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장과 협의해 권역별로 설치·운영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용면적 376.94㎡, 규모로 센터 사무실, 강의실, 통일사랑방 등이 들어서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쳤고, 올해 시로 센터 운영권을 이관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호남권(목포), 강원권(춘천)이 운영 중이며, 지자체 운영으로는 인천시가 세 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는 국민참여·소통, 남북한 주민통합, 통일 공감대 형성·확산, 통일·북한 정보 제공 등을 공통 기본사업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국제기구 및 기관과 통일·대북 관련 정책을 공유하는 센터 특화사업도 진행한다. 지역 내 하나센터 등과 함께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 권역 연계사업도 중요하게 다룬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유준호 정책기획관은 “인천통일플러스센터가 인천시민의 통일인식을 확산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접경지역과 국제도시로서의 인천의 강점을 살려
설 연휴에는 인천의 공영·부설·학교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3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 시민들과 귀성객들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장 무료개방을 추진한다. 시와 군·구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과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무료 개방이다. 해당 주차장은 410여 곳으로, 약 2만 7542면에 달한다. 일부 주차장의 경우 개방 일정이 다를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인천의 학교와 소속기관 주차장 174곳을 무료 개방한다. 대신 별도 주차 관리 인력 등을 운영하지 않는다. 주차장 이용자는 ▲학생 안전사고 예방 ▲주차시간 엄수 ▲차량 앞면에 연락처 게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시설물 훼손 방지 등 시설 이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무료 개방 주차장 정보와 상세 개방 일정은 공유누리(www.eshare.go.kr)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광폭행보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유 시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일정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방문, 미국 연방 상·하원의원 및 델타항공 관계자 면담이 포함됐다. 이날 오전에는 미국 이민 2세인 앤디 김 뉴저지주 미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어 헤리티지 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를 방문해 전문가들과 한국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에는 영 김 미연방 하원의원과 한미 간 미래 협력 과제, 국제적·국내적 도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영 김 의원은 인천 출생으로 캘리포니아주 주하원의원을 거쳐 미연방 하원의원에 세 번째로 당선된 인물이다. 유 시장은 ‘2024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전달하면서 올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을 요청했다. 로버트 레트니 델타항공 국제 정부관계 부사장도 만났다.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력과 홍보 지원을 요청했다. 유시장은 “올해 6월 인천-유타주 직
인천지역 학부모들이 고교 무상교육 연장법 재의요구와 AI 디지털교과서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와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22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 무상교육에 이어 AI 디지털 교육자료 법안마저 거부권을 발표했다”며 “우리 교육에 미칠 파장이 엄청나기에 학부모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개학을 고작 2달가량 앞둔 가운데, 아직도 정부가 교육정책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는 1월 14일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을 위한 개정안에 이어 1월 22일 AI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마저 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지방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고교 무상교육 국고 부담 일몰 기한을 2027년 12월 말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고교 무상교육 예산은 정부와 교육청이 47.5%씩, 나머지 5%를 지자체가 분담하는 형식이다. 정부와 인천시가 감당하던 예산은 728억 원가량이다. 이번 거부권 행사로 인천시교육청이 전부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로 인한 지방채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A
직접 청년정책을 제안할 인천의 청년 100명을 찾는다. 인천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2025년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시작된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청년정책을 제안하며, 시정에 참여하는 소통과 협력의 창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정책분과 및 소모임 활동을 통한 정책 제안 ▲발대식 및 성과공유회 활동 ▲시정 모니터링, 캠페인 기획 및 활동 ▲청년주간 및 청년의 날 행사 참여 등이다. 시는 청년들의 능동적인 시정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는 총 100명의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로, 활동비 지급·우수 활동자 시장 표창·수료증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 대상은 인천에 살거나 인천에 소재한 대학교나 직장에 다니는 청년, 혹은 청년 단체에서 활동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신청 기간은 1월 23일부터 2월 21일까지다. 인천유스톡톡 인천청년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들이 시정에 참여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동명초 4학년 김서빈 군의 선행에 응원을 전했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5년째 취약계층에 기부를 실천해 온 김 군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그는 지난 8일 용돈을 모아 마련한 라면 80상자를 동구청에 기부했다. 2020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 군은 “작은 선행으로 이웃과 함께 행복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작은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김서빈 학생의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며 “인천시교육청은 가정, 학교, 지역 사회가 연계한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올바로 교육’을 역점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권역별로 올바로배움터를 4개소를 운영해 인성・효・예절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