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합성물로 인한 학생·교사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교원단체가 대책을 촉구했다. 10일 인천교사노동조합은 성명문을 내고 “피해교사들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빠른 수사를 요청했지만,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 태도로 직접 용의자를 찾았다”며 “현재 피해교사들은 우울 장애 및 섭식장애로 병가 중이나, 피의자인 학생은 등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피해교사 A씨 등 2명은 딥페이크 불법합성물과 불법촬영 피해를 인지한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직접 사진에 찍힌 책상과 칠판, 교탁의 각도 등을 근거로 해당 교실을 찾았다. 교실 내 모든 좌석에 앉아보면서 용의자를 B군으로 특정했고, 증거를 제출했다. 이날 인천교사노조는 교내 성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에 피해교사들이 큰 역할을 했으나, 정작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원보호공제에서는 피해교사의 제소로 인한 소송 비용은 지원하지 않고 교육감 대리 고발에 따른 형사소송비용만 지원하고 있어서다. 교육감 대리 고발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조치 결과 이후, 피해교사의 형사 고발 요청에 따라 시·도교권보호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그동안 피해교사는 교원보호공제에서
인천의 학교 주차장을 추석 연휴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4일~18일까지 5일간 귀성객과 지역주민을 위해 지역 내 학교와 소속기관 주차장 171곳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하는 주차장은 별도 주차 관리 인력 등이 운영되지 않는다. 이에 주차장 이용자는 ▲학생 안전사고 예방 ▲주차시간 엄수 ▲차량 앞면에 연락처 게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시설물 훼손 방지 등 시설 이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학교(기관)별 이용 가능한 주차장 정보는 공유누리(eshare.go.kr),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추석 연휴 기간 주차장 무료 개방 사업은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학교와 소속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주차 편의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주차장 개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앞바다가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난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9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해양 및 관광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의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공동 개발 및 관광객 유치 등 인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관광 및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홍보를 위한 상호 지원 협력 ▲인천관광 및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연계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양 기관 보유자원 및 시설의 상호 활용 협력 등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의 해양문화를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인천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사가 운영하는 상상플랫폼과 더불어 개항장, 월미도 일대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등 인천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168개의 다양한 섬이 있고 해양레저·휴양시설을 갖춘 대표 해양관광도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 중구 월미관광
인천시교육청이 사용자 중심으로 누리집을 바꿨지만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전면 개편사업을 완료,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교육청 누리집을 공개했다. 기존 누리집은 공급자 중심의 메뉴와 화면 구조였는데, 개편을 통해 최신 추세에 맞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정작 시민들은 체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본적인 게시물의 링크 공유부터 답답함을 느끼고 있어서다. 보통 게시물을 공유할 때 주소창의 URL을 전달한다. 그런데 시교육청 누리집은 해당 URL을 공유하면 ‘유효하지 않은 요청입니다’라는 창만 뜬다. 같은 방식으로 대표 화면이나 카테고리 주소를 공유할 땐 연결에 문제가 없다. 결국 원인 모를 공유 불가로 인한 불편을 느끼는 건 이용자다. 학부모 A씨는 “주소창 URL로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연결이 안 돼 난감했다. 카테고리는 문제가 없어 의문만 들었다”며 “다른 데에서는 다 되는 게 시교육청 누리집만 안 될 거라고 누가 생각하겠냐”고 말했다. 반면 인천시나 서울시교육청 등의 누리집은 주소창 URL로 게시물을 공유해도 연결된다. URL 공유 버튼도 따로 마련한 건
‘하나 된 인천’으로 한 발짝 다가선다. 시는 9일 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 소속 11개 향우회와 함께 ‘인천사랑운동 및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협력 공동선언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인천전국시도민연합회는 인천의 우수한 자산과 강점을 재조명해 인천을 알리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인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출향 인사·고향민과의 교류 시 홍보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한 자금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할 수 있다. 인천은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44년 만에 주민등록 인구 300만을 돌파했으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경제규모도 특·광역시 중 2위로 도약했다. 2022년 기준 인천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 104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은 인천이 가진 우수한 자산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역량을 모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 닫은 학교가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7일 영흥면 소재 폐교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마을교육문화공간 ‘영흥 마을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연수구 선학중에 있는 마을엔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마을교육문화공간이다. 시교육청은 폐교된 내리초 부지를 2020년 옹진군에 대부했고, 이 부지를 활용해 옹진군은 지난해 옹진가족돌봄센터를 건립했다. 올해 가족돌봄센터 2층 공간에 시교육청이 마을교육문화공간을 조성했고, 학생·교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영흥 마을엔’으로 명칭을 정했다. 개소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영흥우리마을교육자치회 간담회를 열고 도성훈 교육감과 영흥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주민들은 영흥 마을엔의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영흥 마을엔이 어린이·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자,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역할 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영흥의 생태적 자원을 활용하는 특색 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캠프마켓의 미래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오는 11일 오후 5시부터 캠프마켓 잔디운동장과 오늘&내일 인포센터 일원에서 ‘2024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프마켓 전 구역이 완전히 반환된 것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제74회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와 연계 진행된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캠프마켓 반환 경과보고와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시민 설명회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캠프마켓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계획을 공유한다. 또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대북공연과 인기 가수 조은세와 김수찬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캠프마켓은 1939년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 ‘조병창’으로, 광복 이후 주한미군 군수기지로 쓰이면서 지난 80여 년간 일반 시민들이 접근할 수 없었다. 2019년 12월 11일에 A·B구역(21만㎡)이 부분 반환됐고, 2023년 12월 20일 D구역(23만㎡)이 주한미군에서 국방부로 공식 반환됐다. 시는 캠프마켓은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계양과 강화를 잇는 전체 길이 29.7㎞ 규모로, 7개 공구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6공구는 2022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반면 7공구(4.6㎞)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 중인데, 4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턴키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발주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찰이 계속되자 한국도로공사는 기타공사 발주 또는 수의계약 체결을 검토해 왔다. 한국도로공사는 8월 말, 단독입찰자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기타공사 방식으로 전환하면 사업 기간이 길어져 다른 구간과의 동시 개통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앞으로 조달청의 계약 방법 변경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하반기에 가격협상과 본계약을 체결한 후 2025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강화군 접근도로의 상습적인 지체와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7공구의 우선 착공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7공구 강화-김포 구간은 강화대교(국도 48호선)와 초지대교(국지도 84호선)의 상습 정체를 해소
18년째 답보인 인천 중구 항운‧연안아파트 이주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 4일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지원사업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서(변경)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이 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항만시설의 소음과 분진 등 환경피해를 호소해 왔고, 이에 2006년 시가 집단이주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2021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최초 조정서를 통해 본궤도에 올랐다. 시 소유의 북항배후부지(4만 9000㎡)와 인천해양수산청 소유의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5만 5000㎡)를 교환해 송도 9공구에 항운·연안아파트 주민을 집단이주하기로 합의했다. 256억 원의 토지교환 차액에 발목이 잡혔다. 주민들이 지급해야 했는데,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이주조합이 토지교환 차액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교환 기한이 올해 12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이주조합은 여전히 차액 마련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충민원 주민대표(이성운)는 권익위에 조정서 변경 신청을 제출했고, 지난 4일 권익위와 인천시 등 관련 기관들의 조정으로 조정서 변경이 이뤄졌다. 이번 조정서의 주요 내용은 ▲토지교환 기한을 2023년 3월 31일에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5일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과 관련된 문제점과 민원 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현장을 종합적으로 진행 상황과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대중(국힘·미추홀2) 위원장을 비롯해 석정규(민주·계양3) 부위원장, 박종혁(민주·부평6)·이단비(국힘·부평3)·허식(국힘·동구) 위원 등은 현장 관계자와 함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사업, 교육연구부지 등을 둘러보았다. 골프장 부지조성 관련 환경오염 부분을 집중 점검, 교육연구 부지의 대학교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은 현장 관계자에게 사업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함으로써 투명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중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