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늘봄학교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할 ‘늘봄지원실장’ 선발 공고를 냈으나, 미달인 상황이다. 늘봄지원실장은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고, 늘봄학교 관련 인력과 업무를 지휘·감독하는 임기제 교육연구사다. 이들은 2년간 근무 후 교사로 복귀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초등 96명·특수 3명 등 99명의 늘봄지원실장을 뽑을 계획인데, 모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1차 접수에서 미달이 났기 때문이다. 곧바로 추가 접수에 나섰지만, 신청자는 고작 59명에 그쳤다. 당초 계획한 인원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게다가 심사 중 탈락 인원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선발을 마친 뒤, 재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관건은 지원자의 구미를 당길만한 유인책이 있는지다. 현재 초등학교 265곳, 특수학교 9곳 등 모두 274개교에서 인천형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늘봄지원실장 1명당 2~3개의 학교를 맡아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올해 초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한 늘봄학교는 내년에는 2학년까지, 2026년에는 전체 학년으로 단계적 확대될 예정이다. 그만큼 업무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교육 현장은 업무
인천시교육청이 2025학년도 초등학교 취학아동을 위한 취학 통지와 예비소집을 진행한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취학통지서가 우편 또는 인편으로 각 가정에 발송된다. 온라인 취학통지서는 정부24 누리집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는 내년 1월 7일 예비소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취학통지서에 명시된 예비소집일을 확인해야 한다. 예비소집일에는 아동의 소재와 안전 확인을 위해 취학통지서를 지참해 보호자와 아동이 함께 참석해야 한다. 참석하지 않으면 학교와 지자체에서 소재 확인을 위해 연락을 하거나 가정 방문을 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조기 입학이나 입학 연기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아동의 취학이 어려운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입학일 전날까지 입학 예정 학교에 취학의무 유예 또는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취학 통지가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예비 소집일에 아동과 보호자가 꼭 함께 참석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의무교육의 행복한 시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백령도와 대청도의 지질학적·생태학적·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서에 국제적 가치규명, 인프라 구축, 주민 협력 등을 담았다. 백령·대청 지역의 지질학적 중요성을 입증하는 국제학술논문을 비롯해 백령도 생태관광체험센터, 백령·대청 지질공원센터 설치 계획 등이 포함됐다. 시는 지난달 29일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을 주제로 토론회도 열었다. 이날 인천시, 인천시의회, 옹진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재능대학교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분야의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사회 협력 방안과 지정 평가에 대비한 전략을 구체화했다. 시는 내년 6~8월 유네스코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최종 지정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 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은 지역주민과 함께 이뤄낸 큰 성과”라며 “지정 과정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인천시민들의 염원인 ‘인천고등법원 설치’가 이뤄졌다. 28일 인천에 고등법원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재석 의원 270명이 전원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아직 국무회의가 남았으나, 사실상 설치가 확정된 셈이다. 2028년 3월 1일 문 여는 인천고등법원은 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김포시 일원을 담당한다. 약 430만 명의 시민이 양질의 법률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인천 시민들은 항소심을 받으려면 서울고등법원까지 오가야 했다. 현재 7대 특·광역시 중 고법이 없는 건 인천과 울산뿐이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위해 범시민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인천고등법원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국회·법원행정처 등 유관기관 수시 방문·건의를 통해 인천고등법원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득해 왔다. 인천지방변호사회와 법안을 발의한 김교흥(민주·서구갑)·배준영(국힘·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드디어 인천은 사법 접근성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국가보훈대상자들이 한의진료로 건강을 챙겼다. 인천시는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올해 70세 이상 국가보훈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는 지난 6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는 국가보훈대상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보훈의료지원은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에 한정된 상황이다. 이번 사업으로 신체 부담이 적고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예산 1억 원을 투입했는데, 시와 한의사회가 각각 6000만 원, 4000만 원을 부담했다. 진료 대상자는 보훈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올해 70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참여 한의원 중 한 곳을 선택해 4개월 동안 개별 맞춤 진료를 받았다. 시는 침·뜸·한약 등 1인당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한의진료비를 지원했다. 진료를 받은 한 참전유공자는 “건강 상담부터 치료까지 꼼꼼히 진행해 주셔서 통증이 완화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첫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이틀째 많은 눈이 내려 인천의 일부 학교가 등교 시간을 늦췄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인천의 유치원과 학교 등 95곳이 등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등교 시간 조정은 유치원 4곳,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37곳, 고등학교 41곳, 각종학교 1곳 등 모두 93곳이다. 학생들이 평소보다 20분~1시간가량 늦게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 2곳은 휴원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6개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선 폭설로 인한 학교 시설물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계양구 해서초에선 본관 출입구 지붕이 무너졌고, 연수구 동막초의 야구장 백네트도 파손됐다. 서구 청라초 유치원놀이터에 설치된 파라솔은 폭삭 주저앉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모두 12건으로,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피해 학교 현장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학사 조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며 “29일 등교 시간 조정 관련 들어온 건 아직 없다”고 말했다
11월의 마지막 날,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가 인천으로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 2024)’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중국·일본·동남아 등 2000여 명의 해외 관객을 포함, 약 1만 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국내외 K-POP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아이브(IVE) 등과 해외 아티스트로 덴마크 팝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 일본 대세 유닛 요아소비(YOASOBI)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멜론뮤직어워드는 음악 플랫폼 멜론의 데이터와 전문가 심사, 이용자들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이자 축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2005년 온라인으로 시작, 2009년부터 오프라인까지 확대 개최해 왔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뉴 스트림 오브 케이-팝(New Stream of K-POP)’이다. 한국 대중음
인천 임산부들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쏠쏠히 누리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4월부터 시행 중인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에 약 8개월 동안 1만 7103명의 임산부가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올해 본예산에 50억 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2024년 이후 임신한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60억 원을 추가 편성해 모든 임산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통비 지원 신청 기간도 임산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늘렸다. 기존에는 출산 후 1개월이었는데, 이제는 출산 후 3개월까지다. 임산부 교통비는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포인트 지급일로부터 1년이다. 해당 포인트는 인천e음 앱 호출 택시요금, 주유비, 대중교통 등 다양한 교통비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임산부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산후조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약 1600명을 대상으로 15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24세 이하 청소년 부부
내년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출입구가 막혀 생긴 시민들의 불편이 풀릴까.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북측 우회 통행로를 만들기 위해 남동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보낼 협의서를 만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우회 통행로 실시설계용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설계용역과 함께 공유수면 점사용 및 일반해역 이용협의서 작성 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설계용역은 잠시 중단했는데, 먼저 공유수면 관련 협의부터 끝내야 해서다. 우회 통행로는 폭 3m·길이 180m 규모로, 막힌 출입로 오른쪽 공유수면에 설치된다. 이에 시는 인천해수청과 해역이용협의를, 남동구와는 공유수면점사용허가 협의를 각각 진행해야 한다. 조만간 두 곳에 협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협의 결과가 나오면 이를 포함해 설계용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서창지구 사이 산책로 입구가 가림막 형태 펜스로 막혀있다. 이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추진 계획을 둘러싼 시와 토지주의 갈등이 불씨였다. 지난해 12월 토지주는 해당 토지를 공원으로 편입·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당초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곳을 편입할
인천 이동·플랫폼 노동자의 안식처가 남동구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시는 27일 남동구 남부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서 ‘이동·플랫폼 노동자 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국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 의장, 문경근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대외협력국장, 서병무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지부장, 배달플랫폼노조 인천지부 이숭호 북부 지회장·이창수 남부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쉼터는 전용면적 66㎡ 규모로, 8200만 원(국비 50·시비50)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다. 큐알(QR)코드 기반 출입 시스템을 통해 무인으로 운영된다. 공용 휴게실과 여성 전용 휴게실을 포함해 냉난방 시설, 정수기, 안마의자, 업무용 컴퓨터(PC),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쉼터는 올해 12월 한 달간 임시 운영(월~토, 오전 11시~오후 10시)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식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동노동자들이 잠시라도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쉼터가 활용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