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개헌과 정치·정부 개혁에 대해 격정을 토로한 책을 출간했다. 지난 15일에는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 책에는 ‘분권형 개헌은 경제를 살리는 개헌’, ‘헌법 제84조 개정의 취지’, ‘천원주택 접수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 ‘인천이 해낸 일 전국으로 확대하자’ 등이 담겼다. 김포군수와 시장, 3선 국회의원, 행안부장관, 농식품부장관, 두 차례 인천시장 등을 거치면서 쌓은 정치 철학도 들어볼 수 있다. 최근 유 시장은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헌안의 뼈대는 지방분권 강화와 국회 양원제 도입,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이다. 이처럼 분권형 개헌에 앞장서면서 ‘대권 행보’라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책 서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정치적 역동성이 매우 큰 나라이고 세계 6위의 강한 나라가 됐지만 자살률과 빈곤율, 갈등 지수 등의 우울한 지표도 현실”이라며 “이를 극복해야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이는 정치로 풀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
인천시는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내에 ‘당뇨 전담팀’을 신설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되는 정책으로, 인천시민들의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전담팀 운영을 통해 당뇨병 인식개선과 건강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추진한다. 향후 예산을 확보해 별도의 당뇨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수는 409만 7623명으로 전체 인구의 7.98%를 차지한다. 인천의 경우 24만 8725명으로 전체 인구의 8.29%를 기록했다.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당뇨병 인지율은 24.3%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7%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기타 당뇨병 관련 지표들도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당뇨병 예방 및 관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3년 ‘인천시 당뇨병 환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제1형 당뇨병 환자 의료기기 지원’ 및 전국 최초 ‘제1형 당뇨병 환자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당뇨병 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번에 신설된 당뇨 전담팀은 ▲당뇨병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인 ‘천원주택(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이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시에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3681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500세대를 공급하며, 접수 첫날에만 628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날짜별로 6일 628명, 7일 497명, 10일 517명, 11일 473명, 12일 514명, 13일 505명, 14일 547명이 신청했다. 인천형 주거정책인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가구 등이 신청 대상이다.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로 정해진다. 시는 접수된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5일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주택 열람 및 지정, 계약 절차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시는 ‘천원주택(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500세대)도 4월 중 진행할 계획이며, 구
만남부터 양육까지 책임지는 ‘유정복표 출생정책 로드맵’이 완성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형 출생정책 3종을 추가 발표했다.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은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앞서 시는 아이 플러스 1억드림을 시작으로 집드림, 차비드림을 잇따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6%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먼저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드림’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세~39세 미혼 남녀가 대상이다. 오는 6월부터 연 5회(1회당 100명 이하) 진행된다. 매칭된 커플이 3개월 이상 지속적 만남을 이어가거나 결혼 소식을 알리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의 부담은 ‘맺어드림’으로 덜어준다. 인천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1쌍당 최대 100만 원
인천시교육청이 미래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선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인하대학교와 ‘이차전지 및 수소 분야 창의융합진로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창의융합진로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청-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앞으로 첨단 기술과 산업 동향을 이해하고 탐구 역량을 키울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인하대는 지난 2023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이차전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컨소시엄 대학으로 선정됐다. 현재 이차전지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기술 관련 실험실과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기관과 협력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인 만큼, 이차전지 및 수소 분야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창의적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올해 인천시가 외국인 환자 1만 4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13일 ‘상반기 의료관광 정례회의’를 열고, 2025년 인천 의료관광사업 설명과 신규회원 소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에는 시와 인천관광공사, ‘팀 메디컬 인천’ 소속 유치의료기관·유치사업자 등 45개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팀 메디컬 인천은 지역 내 유치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 서비스업체가 협력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민·관 협력체계다. 이날 2025년 인천형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과 유치기관과 유치사업자의 역량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를 1만 4000명으로 설정했다. 최근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수치다. 인천지역 외국인 환자는 ▲2014년 1만 7701명 ▲2015년 1만 6153명 ▲2016년 1만 2992명 ▲2017년 1만 4572명 ▲2018년 1만 7760명 ▲2019년 2만 4864명 ▲2020년 5279명 ▲2021년 8570명 ▲2022년 7905명 ▲2023년 1만 4606명으로 집계됐다.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최적의 전략도 수립했다. 12억 5000만 원의 사업예산을 투자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에서
인천시가 교육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학교현장은 활력을 잃고 있다. 지난달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 사고로 초등교사가 유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클라이밍 체험활동 중 쓰러진 고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학생들을 인솔하는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서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교육 현안 논의를 위한 ‘2025년 제2회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주요안건 중 하나로 현장체험학습 공통 안전기준 및 교원 보호 강화 방안을 다뤘다. 수도권 교육감들은 인솔 교사에게 법적 책임을 부과해 체험학습이 위축되는 게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공감했다. 이미 학교현장에선 체험학습을 꺼리는 분위기다. 일부 학교는 2학기로 일정을 미루거나, 올해 아예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인천교사노동조합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진행한 ‘인천교사 현장학습 인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 교사들의 78%가 체험학습 전면 폐지를 원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이대로라면 인천시가 팔을 걷은 교육관광 활성화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시는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
강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강화군이 맞손을 잡았다. 시교육청과 군은 12일 강화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시작된 강화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강화 학생성공버스 상호지원 ▲원어민 교사 추가 배치 및 외국 문화 체험 기회 제공 ▲강서중학교 체육시설(실외풋살장) 신설 ▲동광중학교 인조잔디구장 전면 교체 ▲강화군 예산지원 교육시설의 군민 이용 여건 보장 등이다. 이들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교육 인프라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강서중학교와 동광중학교의 체육시설 개선 사업은 소요 예산의 50%씩을 각각 분담하는 대응투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 강화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인천교육의 지표가 되고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과 교육청에서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교육시설이 지역민에게도 여가시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인천 청년들이 직접 인천을 탐구하는 프로젝트가 준비됐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4일까지 인천 연고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동네탐구생활’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동네탐구생활은 청년들이 창작‧기획‧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인천지역 기반의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탐구생활 에디터’와 ‘탐구 프로젝트’ 2개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부문별 참여자에게 월별 활동비와 역량강화 교육·네트워킹을 지원한다. 19세 이상 39세 이하 인천 연고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천 연고 기준은 인천 거주, 인천 소재 학교 졸업·재학자, 인천 내 활동실적 증빙이 가능한 경우(2회)로 1개만 충족하면 된다. 탐구생활 에디터는 매칭된 탐구 프로젝트 참여자의 활동을 취재하며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기록,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웹진,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으며 월 60만 원 범위의 활동비를 5개월간 지원받는다. 탐구 프로젝트 참여자는 그룹 혹은 개인이 주도해 직접 실행하고 싶은 지역 탐구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공연예술, 시각예술, 지역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이 가능하다. 개인 월 60만 원,
인천시는 오는 28일까지 ‘2025 인천 청년도약기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운영 3년 차를 맞는 인천 청년도약기지는 취업 준비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도록 돕고, 지역 내 우수·유망 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청년들의 원활한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선발된 129명의 청년 중 122명이 직무교육을 수료했다. 이 중 100명이 일 경험 연계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고, 46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참여자에게 3개월간 직무교육과 유망 기업에서의 인턴십(3개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 채용 기회와 함께 3개월간 인건비(월 243만 원)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39세 청년이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120명을 선발한다. 올해 직무교육은 모두 6개 과정이다. 인천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해 ‘생산·품질관리’와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과정을 새롭게 추가했다. 각 과정은 분야별 전문 교육기관이 운영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운영되며, 과목당 20명씩 선발한다. 교육 이수 후에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