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하나은행과 함께 ‘몽골 한인을 위한 사랑의 PC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몽골 한인회 부패 방지위원회로부터 몽골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동포 자녀들과 몽골인 학생들에게 중고 컴퓨터를 지원해 달라는 협조 요청을 받았다. 이에 하나은행과 몽골 한인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 및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해 사랑의 PC 나눔 사업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구에 중고컴퓨터 50대를 지원하고, 구는 지원받은 중고컴퓨터를 몽골 한인회를 통해 한인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나누어 맡기로 했다. 중고컴퓨터 물류비와 통관비 등은 미래서구정책연구모임에서 자체 조달해 지원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몽골에 거주하는 한인 자녀들에게 성능이 우수한 중고컴퓨터를 지원해 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며 “이번 사랑의 PC나눔 사업을 통해 몽골 한인 자녀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서구정책연구모임은 이번 ‘사랑의 PC나눔’ 사업을 계기로 향후 서구 청소년과 몽골 청소년의 교류 등 사업추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방치된 폐농약을 안전하게 처리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 20일까지 전용 수거함을 이용해 폐농약을 집중수거할 계획이다. 군은 영농철 사용하고 남은 농약을 방치·불법 폐기하면서 토양‧수질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폐농약 수거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수거 대상은 농약 잔류물이 포함된 농약병 및 농약 봉지 등이다. 각 읍‧면 지정 장소에 있는 폐농약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폐기물 전문업체가 이를 안전하게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개별 농가에서 처리하기 어려워 방치 중인 폐농약을 처리해 농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예방해 청정 강화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폐농약 집중 수거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이 행사가 끝나고 집에 안전하게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이재원 인현동 화재 참사 유가족회장의 회고사 마지막 문장이다. 인현동 참사,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건 유족들이 자리한 만큼 의미가 깊게 와닿는다. 3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 차분한 무채색 걸음들이 모였다. 인현동 화재 참사 24주기를 맞아 희생자 유가족과 교육청 관계자, 인천시의회·인천시청·경찰청·소방청·중구청 등 관계기관, 희생 학생들이 다녔던 학교 대표자 등이 추모공간을 찾았다. 이날 추모식은 헌화 및 묵념, 추모사, 추모시 낭송, 추모 공연, 추모 연주, 회고사 순으로 진행됐다. 도 교육감은 “인현동 화재 참사 장소였던 아픔의 공간은 쉼터이자 배움터 그리고 놀이터로 변모했다”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학교, 학생이 저마다 결대로 성장해 학생성공시대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35만 학생들의 꿈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인현동 화재 참사는 여전히 미봉에 머물렀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원 유가족회장은 “사고 직후 유가족들이 행자부 장관과 면담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3일 후 부산지역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사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년 세월
인천 서구 연희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원들이 곰탕으로 온정을 나눴다. 30일 연희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연희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관내 노인 300여 명을 모아 ‘한우곰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하나인 지역공동체 협업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근한 골목상권을 만들고자 연희동 주민자치회와 대한적십자사 조리사봉사회, 한국중찬문화교류협회, 테이스티코리아 조리봉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연희로 골목형상점가 나눔 행사는 9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3번에 걸쳐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기원 음식들을 제공했다. 김대성 연희로 골목형상점가 회장은 “행사 준비에 함께 해주신 상인회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연희로 골목형상점가 내 상점가들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골목형 상점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선수단이 ‘2023 전국장애학생 진로드림페스티벌’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2023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페스티벌 직업기능경기대회는 지난 9월 20~21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렸다. 올해 130명의 청각·시각·지체 장애 학생이 참여했다. 11개 종목에서 직업기능을 향상하고 자아 성취감을 고취했다. 인천에선 5명의 학생이 제과제빵, 음악 피아노, 한지공예, 바리스타. 스티커 붙이기 종목에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은영(인천성동, 고1), 이승찬(인천혜광, 고3) 학생은 각 제과제빵 종목에서 금상에 이름을 새겼다. 한지공예 종목에선 주수현(인천은광, 고1)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유하영(인천성동, 고3) 학생은 바리스타 종목, 송지균(인천은광, 고1) 학생은 스티커붙이기 종목에서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발달장애학생(지적, 자폐) 대상으로 페스티벌이 열린다”며 “더 많은 인천의 장애 학생이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아서 행복해요.”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성인부 여자 MVP를 받은 박민정 (32)선수의 소감이다. 쇼트코스는 25m 규격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거리가 짧은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여자 성인부는 I.G.C 소속인 박민정 씨가 MVP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 동안 그는 여자 성인부 3그룹(30~34세)에서 경기에 임했다. 성인부 경기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계영·혼계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영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 출연했다. 접영 15.96초, 배영 19.51초, 자유형 15.36초로 참가 선수 중 가장 빨랐고, 1위를 석권했다. 박 선수는 생각보다 좋았던 성적 덕분에 들뜬 마음으로 시상식에 올랐다. 처음 수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소했다. 5년 전, 더운 여름에 땀 나는 운동하기 싫어 수영을 선택한 것이다. 기록을 신경 쓰기 시작한 건 올해 2월 IGC에 오고 나서부터다. 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기록은 점점 상승세를 보였다. 오늘 입은 단체티에도 코치의 이니셜인 WJ가 박혀 있을 정도로 선수들과 코치의 관계가 돈독하다. 그 덕분인지 이번
“수영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에요.”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학생부 남자 MVP를 받은 조민호 (별빛초·3)군의 소감이다. 쇼트코스는 25m 규격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경기다. 수영장 거리가 짧은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남자 학생부에서 MVP는 조민호 군이 차지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조 군은 남자 학생부 2그룹(초등 3·4학년)에 출전해 또래 친구들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학생부는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4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조 군은 힘찬 발짓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물살을 가르며 목적지에 도달했다.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입을 벌릴 정도였다. 이 속도는 기록에 그대로 드러났다. 접영 17.63초, 배영 21.10초, 평영 24.24초, 자유형 16.95초를 기록했다. 남자 학생부 2그룹에서 가뿐히 모든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좋은 기록을 세운 조 군은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꿈에 한걸음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그는 코치였던 아빠를 따라 자연스레 수영을 접했다. 6살부터 동생과 함께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저녁에는 수영을 다니면서 실력을 키웠
인천 강화군이 독감으로부터 군민들을 지킨다. 29일 군에 따르면 독감의 유행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자체 재원을 마련해 14~64세 군민에게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65세 이상 노인·임산부에게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는데, 14~64세 군민은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군은 지난달 9월 20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2023~2024절기 독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화군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보건기관(보건소 1곳, 보건지소 13곳), 관내 위탁의료기관 20곳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2022~2023절기에는 모든 군민 6만 9940명 중 52.4%인 3만 6756명이 접종을 받았다.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로 독감백신은 유행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감염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전 군민의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해양2중과 해양3고가 생긴다. 29일 정일영 국회의원(민주·연수구을)에 따르면 ‘교육부·행안부 2023년 정기 2차 공동투자심사’ 결과, 해양2중과 해양3고 모두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부터 인천시교육청은 해양2중·해양3고 신설을 추진했지만, 학교군 조정계획 등 부대 의견으로 재검토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7월 학교군 조정을 확정 짓는 등 문제점을 보완했다. 해양2중과 해양3고는 2027년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인근 입주예정자들의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등 문제들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의 과밀학급 비율이 4번째로 높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특히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이다. 송도의 과밀학급 비율은 35.9%로 집계됐다. 해양3고는 부지면적 1만 7000㎡로, 410여억 원이 투입된다. 위치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13-13(8공구)에 자리할 예정이다. 해양2중은 부지면적 1만 4000㎡로, 428여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6-9(6공구)에 위치하며
올해 초 면접을 본 미추홀구 주민 A씨(26)는 청년 면접수당을 알고 있었지만, 지원신청을 포기했다. 인천이 아닌 서울에 있는 회사에서 면접을 봤기 때문이다. A씨는 “지원하려는 분야의 회사가 인천에 없어 서울과 경기로 면접을 보러 다닌다”며 “지원 범위를 수도권까지 확대하면 더 많은 미추홀구 청년이 구직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미추홀구도 파악했다. 청년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발 빠르게 지원대상을 늘렸다. 26일 구에 따르면 청년 면접수당 지원대상을 수도권(서울시·인천시·경기도) 소재 기업의 취업면접에 응시한 미추홀구 거주 청년으로 확대했다. 청년 면접수당 지원은 이영훈 구청장의 공약이다. 고용 한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구직활동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에서 미추홀구가 최초로 면접수당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올해 10월 기준 면접수당 신청 건수는 약 60건이다. 이 가운데 면접비 지원까지 이어진 건 절반뿐이다. 구 관계자는 “미지급 사유의 대부분이 서울·경기권 회사에서 면접을 본 것”이라며 “수도권은 미추홀구에서 충분히 통근할 수 있다고 판단해 확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업을 계획할 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