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지난 23일 가정동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제 9회 서구 청소년가요제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예선대회는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접수된 총 74개팀이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했다. 본선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서구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 서구는 서구 가정오거리∼공촌사거리 서곶로 3.2㎞ 구간을 '도시경관 형성 시범의 거리'로 지정,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 7억3천여만원을 들여 ▲가정동 육교에 서구 상징 조형물 설치 ▲옹벽 녹화사업 ▲기로펜스 정비 ▲가정오거리 지하도 벽화사업 ▲가로변 생태공원 조성 ▲시민게시판 정비 ▲옥외광고물 시범건물 선정,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구는 올 상반기 인천시의 도시경관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지난 9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기능 안전은 물론 주변경관과 조화되고 조형미를 갖추도록 하는 '도시경관 관리규정'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 규정의 주요 내용은 구가 발주하는 모든 관급공사는 사전에 경관 심의를 받아야 하고 민간부문의 경우 15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5천㎡ 이상의 다중이용 건축물은 경관전문가가 참여한 '서구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낙도 초소 등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5일부터 2박3일간 부부동반 산업시찰을 실시한다. 인천지방청에 따르면 중부·강화경찰서의 도서지역 중 낙도에 근무하는 경찰관 등 10명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근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해온 아내를 포함, 부부동반으로 20명이 동해안 일대를 관광하는 산업시찰에 나섰다. 이번 산업시찰은 제5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오지에서 묵묵히 경찰의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위로, 격려함으로서 주민에게 보다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해 산업시찰 등 동기 부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사회봉사 명령을 수행하던 서모(38)씨가 양쪽 다리를 절단하는 사고를 당해 치료중이다. 25일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 등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내 재활용업체에서 사회봉사 명령에 따른 봉사활동중 폐품을 분쇄기에 넣는 작업을 하다 분쇄기에 줄이 걸려 작동을 멈추고 기계를 살피는 순간 다른 직원이 전원스위치를 켜면서 양쪽 다리를 절단당했다. 서씨는 사고후 서울시 영등포구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3일 봉합에 실패한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서씨 측은 "사회봉사 활동은 양로원 등 공공기관에서 단순 업무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서씨는 개인업체에서 사고가 나 장애인이 됐기 때문에 정부측에서 치료비와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위험한 기계가 작동하는 곳에 서씨를 배치, 사회봉사활동을 시킨 점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인천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구청을 통해 재활용업체에서 사회봉사명령을 수행하도록 했다"며 "서씨에 대한 치료비와 보상비는 구청과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산재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할 구청측은 "이 업체는 구에서 운영하다
'굴비상자 2억'사건을 송치받아 수사중인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오광수)는 25일 오전 안상수 인천시장을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안 시장을 상대로 A건설업체 대표 이모씨(54.구속)로 부터 '굴비상자'를 전달받던 당시 돈이 든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와 대가성 수수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안 시장은 그러나 "이씨로 부터 '지역특산물'을 전달하려고 한다는 말을 들었을 뿐, 굴비상자에 '돈'이 든 사실은 몰랐다"며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뒤 굴비상자에 돈이 든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굴비상자'를 이씨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시청 클린신고센터에 맡긴 경위에 대해서는 "이씨가 가져온 것으로 짐작은 되지만, 확신이 없는데다 보관하고 있을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일단 인천시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한뒤, 찾아가도록 조치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 시장이 26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점을 감안, 이날 오후 6시25분께 안시장을 돌려보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가능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라며 "안 시장의 추가소환 여부를 곧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측 변호
인천서부소방서는 지난 21, 22일 이틀간 소방본부 소방교육대에서 동화기업관계자 60명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월동기를 맞아 관내 공장에 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지하고 대형화재 절대방지 및 관계자 화재예방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론식 강의와 체험식 강의를 병행 실시했다. 20일은 최근 5년간 화재발생 현황을 원인별, 장소별로 분석해 심야시간대 공장에서의 전기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장 안전관리 수칙, 주요 소방법 개정사항 안내 및 소방시설 자체점검 요령 등을 강의했다. 또한 21일은 열·연기 미로탈출체험, 소방차이용 방수체험, 로프이용 고층건물 탈출체험 등 체험식 강의가 실시됐다.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춘규)은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서구 경서동 소재 녹청자 도요지 사료관에서 전통 가마 소성 시연을 개최한다. 옛 도공들의 예술 혼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실시되는 이번 시연은 지난 9월부터 장작 말리기, 소성시 필요한 도자기 제작, 초벌소성 및 시유, 장작 준비 및 자르기 등의 준비를 거쳐 11월 9일 가마 점화식을 실시하며 11일부터 15일까지 가마 식히기, 16일에 작품 꺼내기(요출)로 마무리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소성 시연으로 기존의 가스가마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불의 흐름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현장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녹청자 사료관의 홍보로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도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문화의 달을 맞아 지난 22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04 교사·학생 종합문화축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교원, 학생 등 230여명이 출연해 웃다리 풍물 판굿으로 무대를 연 후 모두 11개의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학생, 교원, 학부모 등 500여명이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 학생들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예술, 스포츠 댄스, 영상 등 다양한 교육 활동으로 익힌 솜씨를 발휘했다. 또한 교사들은 교육연구회를 중심으로 자율 연수로 익힌 기능을 선보였다. 시 교육청은 공연에 앞서 공연문화 지도 자료로 '관람 예절 이렇게 합시다'라는 인쇄물을 만들어 각 학교에 제공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문화 시민으로서의 심미적 정서를 함양하고 학부모 및 지역 사회는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내에 학급당 최소인원, 미니 학급수의 인천국제고등학교가 오는 2006년 3월 문을 연다. 인천시 중구 운서동 543일대 부지(9천330평)에 들어설 인천국제고등학교(가칭)는 학년당 5개 학급을 운영하며 학급당 인원은 현재 일반 고교보다 훨씬 적은 25명씩으로 전교생이 370여명 수준이다. 신입생은 인천지역 중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일반전형을 통해 4개 학급을 모집하고 나머지 1개 학급은 외국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치거나, 정부 초청 또는 추천에 의한 과학기술자, 교수의 자녀 등을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하게 된다. 교과 과정은 기본 과목의 경우는 일반 고교와 비슷하지만, 국제정치와 국제경제, 국제문화 등 일반고교에 없는 새로운 교과과정도 포함되며, 외국어 과목은 일반 고교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시간이 할애된다. 내년 2월 착공예정인 이 학교 설립에는 총 232억8천여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에 부족 예산(1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 해외 유명상표 시계를 대량으로 밀반입한 혐의(관세법위반)로 보따리상 김모(5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10월20일까지 중국과 단동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을 통해 롤렉스, 불가리 등 유명 상표 시계 165개(시가 16억5천만원)와 비아그라 3천300정(시가 6천600만원) 등 모두 17억원 상당의 밀수품을 55차례에 걸쳐 국내에 들여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