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주민들의 질서의식함양을 위해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을 도입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교통량이 많아 자동차와 행인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신현동 신현주공아파트 앞, 석남1동 강남시장, 석남2동 거북시장 일원에 무인단속 카메라(CCTV LOAL 장비)를 설치해 교통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시스템(CCTV)은 오는 7월부터 도로교통법시행령이 개정, 불법 주·정차에 대한 무인단속이 가능해짐에 따라 상습위반지역에 도입하게 됐다. 구는 무인 단속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세계 박람회 '2008 펜타 포트 인천전'의 개최가 추진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외자유치 활성화 등을 위해 구역의 기반시설이 갖춰지는 오는 2008년 다국적 기업 등 외국투자자들을 초청, 홍보하는 세계 박람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박람회 개최 추진은 세계 다국적 기업 및 투자자, 관광객 등을 불러 최첨단 정보화도시로 구축되는 경제자유구역의 미래발전상을 보여주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경제자유구역청과 시 해당부서 공무원으로 실무반을 구성,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키로 했다. 또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까지 구체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한후 내년 1월초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주변 영종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570만평의 영종 경제자유구역의 공영개발을 위해 다음주 인천 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공사, 인천시 도시개발공사 등 3자가 사업자 지정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서는 영종지역을 2020년까지 공항시설을 지원할 물류 및 국제 업무·관광 단지로 개발, 공항종사자와 외국투자자, 주민 등 14만여명이 거주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토공과 도개공이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토지보상에 착수, 2008년까지 부지 조성을 끝내며, 도개공이 전체 면적의 10%인 운남동 일대 57만평을, 나머지는 90%는 토공이 개발하도록 돼 있다. 아울러 그동안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돼 주민들이 투자한 184억원에 대해선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근거가 제시되면 토공과 도개공이 부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간개발을 주장해온 주민들이 토지에 대한 실거래가 보상 및 개발 계획수립에 주민 참여 등을 요구, 본격 개발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 민무일)은 20일 만수여중 전자도서관에서 관내 초 중교 독서교육 및 도서관 담당교사 68명과 학부모 도우미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활성화 연수회'를 가졌다. 학교도서관의 디지털 자료실화와 때를 맞추어 도서관을 활용한 교수 학습을 활성화함으로써 학습력을 신장키 위해 개최된 이번 연수회는 주로 관내 초, 중학교 독서교육 및 도서관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교육됐으며 희망 학부모들도 교육을 받았다. 이날 연수회에서 서울 송곡여고 사서교사인 이덕주 강사는 ‘주토론 교사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학교도서관’라는 제목으로 디지털자료 확보방법, 토론수업, 자료탐구수업, 미디어활용수업 등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수업 방안을 예시자료를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도식 교사는 만수여중 도서관 '하늘 정원'을 소개하고 도서관 규정, 과제 학습 탐구자료 제공, 창의적 재량활동 심화학습 활용, 도서관 영화제 등의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하였다. 한편 동부교육청은 지난 2001년부터 39개 초·중학교에 학교도서관 교당 5000만원 내외의 활성화 지원금을 배부해 디지털 자료실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인천시는 다음달 14∼17일 인천에서 열리는 '우리민족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주민 체재비와 행사비조로 3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또한 인천문학경기장 보조 경기장을 무료 사용토록 하는 한편, 남동구 구월동의 한미은행 대회의실(100평)과 문학경기장 소방비상대기실(20평)을 다음달 20일까지 대회추진위원회의 사무실로 내주기로 했다. 우리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는 다음주 구체적인 행사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1일 이틀간 시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안상수 인천시장·행정자치부 차관 및 지방자치단체 정보화관련 공무원, 학계·관련업계 관계자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를 개최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연구해온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통해 최근의 정보화 흐름을 파악해 지역정보화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수 발표기관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여하는데 연찬회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각종 솔루션 등 정보기술 전시회, 명사초청 특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까지 모두 74억원을 들여 남구 학익동 , 서구 석남동, 연수구 동춘동 등 3곳에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천200∼1천700㎡의 중소 규모로 신축된다. 시는 도서관이 마을 사랑방처럼 이용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중소 규모의 도서관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서구지부(지부장 김철주)는 20일 서구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41회 전국자유수호웅변 인천서구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웅변대회는 최근 북한 용천 폭파사건 관련 대북지원 등 남북 화해 분위기에 편승해 해이해지기 쉬운 국민안보의식을 고취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이날 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초등부에 심형보(천마초 3년)군 , 중·고등부에 최미향(검단중 1년)양이 차지해 구청장상과 부상을 수상했다. 이번 예선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오는 6월 8일 오전 10시 수봉공원 자유회관 강당에서 개최되는 시 예선대회를 거쳐 6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자유센터에서 개최되는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인천시와 시민단체 등이 합의한 '동양제철화학의 폐석회 320여만t 처리방안'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자센터, 민주노동당 남구지구당, 인천대와 인하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폐석회의 올바른 처리와 시민공원 조성을 위한 남구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0일 폐석회를 묻을 유수지 용도변경 등 폐석회 처리 계획을 중단할 것을 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폐석회 처리 방안'에는 폐석회로 인한 주민피해 보상과 관련, 회사측은 신고 접수창구를 개설하도록 돼 있으나 피해 조사 주체 및 피해범위, 보상기준 등이 명시돼 있지 않아 회사측은 피해 신고 주민들에게 구체적 증거를 요구하며 미온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보상을 위한 주민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 공동조사단' 구성 ▲피해보상이 선행되지 않는 한 폐석회를 매립할 10만6천평의 유수지 용도변경 중단 ▲시민단체와 주민대표, 남구, 남구의회로 구성된 '폐석회의 올바른 매립을 위한 공동 감시단' 구성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남구주민 1만명 서명운동 및 인천시장·남구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키로 한 '내부고발(공익신고)제도'가 인천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인천시의회는 20일 인천시가 상정한 보상금 지급조례안의 예산(공익신고 보상금 3천만원, 청렴도 측정조사비용 900만원)을 모두 삭감했다. 시의회는 부패방지법에 신고보상금제도가 있고, 부패방지위원회에서 부패방지시책 추진상황에 대한 실태조사 및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삭감이유로 들었다. 인천시의회 관계자는 "현행 부패방지법에도 관련 제도가 있어 조례 검토 이후에 예산안을 논의하기 위해 삭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공직개혁에 앞장서야 할 시의회가 오히려 발목을 잡는 처사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공무원들이 내부비리를 고발할 경우 최고 1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시 공익신고(내부고발) 보상금 지급조례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