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4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 등 인천 서북부지역에 산재, 공해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서구 오류동 45만평에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에 대해 제3차 수도권 정비계획에 이곳을 산업지역으로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세부계획을 수립, 단지조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단지는 청라 경제자유구역(옛 동아매립지)에 인접해 있으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28만평 규모의 서부산업단지(일명 주물공단·서구 경서동)의 이전부지로도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17일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 3명이 인천대공원 주차요금 1억5천900여만원을 착복한 혐의를 확인,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시설관리공단 소속 김모(48), 장모(42), 설모(47)씨 등 직원 3명이 상습적으로 주차요금을 빼돌린다는 제보를 받고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3명이 지난 2002년 4월부터 최근까지 1억5천900만원을 빼돌린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해 줄 것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 이들은 인천대공원 주차요금 입구에 차량 출입 자동입력기기가 설치돼 있지 않자 실제 주차 차량보다 적게 정산하는 수법으로 이처럼 거액을 빼돌려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지역 젖소농가에서 가축법정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이 잇따라 발생, 보건 당국이 방역에 나섰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시험연구소가 지역내 축산농가에 대한 우결핵 및 브루셀라병 방역을 위한 정기검진을 실시하던중 지난 12일 서구 대곡동 박모씨의 젖소농가내 15마리 소 가운데 4마리에서 브루셀라병 양성판정이 나와 격리시켰으며, 오는 19일까지 살균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음성 소들에 대해 재검진뒤 음성 판정이 나올때까지 이동을 금지하고, 발생농가의 외부인 출입을 가능한 제한하는 한편 축사에 대한 소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월 계양구 오류동 김모씨의 젖소 농가의 11마리에서도 브루셀라병이 발생, 모두 살처분 조치했다. 시는 또 브루셀라병 예방을 위해 소 매매시 예방접종을 확인하는 '거래제도' 철저 이행 및 농장내 자체소독 독려, 축사 외부인 출입 제한, 검진 검역강화 등의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 세균에 의해 검염되는 브루셀라병은 유산과 불임증 등을 일으키며,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이자 제2종 가축 전염병이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시험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일정으로 지
인천시민들은 운전기사의 불친절과 난폭 운전 등으로 인해 시내버스에 대해 불만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2일∼지난 1월16일 매주 3차례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15세 이상 남녀 2천40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실시한 결과,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 182명 가운데 23.1%가 불만족 이유로 '운전기사의 불친절'을 들었다. 그 다음으로 '과속과 난폭운전' 15.9%, '긴 배차간격' 14.8%, '일정하지 않은 배차간격' 14.3%, '급출발·급제동'과 '청결하지 않은 버스' 각 10.4%, 기타 11.1%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의 불친절과 배차간격, 급출발 등 난폭 운전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민들은 운전기사 태도 및 버스시설 편의성, 버스내 쾌적성, 안전운행,운행실태, 대중교통체계 등 6개 주요 조사항목에 대해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인천국제공항 상업시설들이 올들어 영업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인천공항 여객터미널내 4개 면세점과상업시설의 총 매출액이 1천805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609억여원보다 12% 증가했다. 이중 ㈜호텔롯데, AK, 한국관광공사, DFS서울 등 4개 면세점은 매출액이 1천504억여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나 늘었다. 면세점별로는 호텔롯데가 609억원으로 전년동기 497억원보다 22%, AK가 369억원으로 14%, 한국관광공사가 331억원으로 5%, DFS서울이 193억원으로 8% 각각 증가했다. CJ푸드, 두산, 조선호텔, 워키힐 식당 등의 식음료점도 총 매출액이 148억원으로 작년동기 142억원에 비해 4% 정도 늘었다. 이 같이 상업시설들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이라크전쟁, 사스 등으로 항공업계가고전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항공 여행을 위협할 별다른 요인이 없는 데다 해외여행객들의 수요가 약간 늘었기 때문으로 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푸른쉼터 기념축제가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자유공원 야외무대에서 사진전시, 환경캠페인, 기념식 및 청소년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올해로 6주년을 맞은 청소년 푸른쉼터 기념축제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로 청소년 푸른쉼터는 인천지방검찰청과 법무부 법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지난 1998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으며 자유공원, 중앙공원(종합문화 예술회관 야외공연장) 2개소가 지정돼 있다. 또한 청소년 푸름쉼터는 푸른쉼터 동아리에서 청소년의 특성을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환경캠페인, 봉사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곳으로 전국 쉼터 가운데 인천이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15일 개막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나근형 시교육감, 홍석조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김홍섭 중구청장, 김성선 법무부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 건지초등학교(교장 김현수)는 제2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의 뜻과 정성을 모은 사랑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제자사랑의 본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를 14일 개최했다. 지난 1997년부터 스승의 날이 되면 교직원들이 모금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4~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건지초는 또한 참 스승상을 보인 교사 4명을 매년 선정해 사도패를 증정하는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스승의 날마다 전개하는 건지초의 장학금 전달과 '건지 사도패' 증정식은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는 1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기각 결정으로 참여정부의 역점사업인 인천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두달여전 탄핵안 가결 당시 국가 법령체계상 이에 대한 대비체제가 있고 지방자치라는 제도가 충격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위하면서도 대외신인도 하락과 그에 따른 외자유치에 악영향을 받는게 아니냐는 우려로 전전긍긍해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날 헌재의 탄핵기각 결정으로 그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시는 안상수 시장이 지난해 12월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방문,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힌 노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이를 적극 챙길 것으로 보고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상생의 정치와 경제살리기에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져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관건인 외자유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8월 송도와 영종도, 청라지구 등 3개지구 6천336만평이 지정돼 2020년까지 인구 49만명의 계획 도시로 개발된다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안봉주)는 13일 일본 토야마 해양고등학교 미야데라 마사루 교장을 비롯한 6명의 인솔교사와 해양공학코스 3학년 18명, 해양식품정보과 27명 등 51명을 초청해 한·일 국제 교류학습을 가졌다. 이날 양 교생들은 해양과학고 체육관에서 환영행사를 갖고 친선 농구경기로 학생들 간의 우정을 다졌으며 오후에는 교류학습의 일환으로 CAD실습과 전통 한과 조리실습을 함께 수업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 4월 19일 토야마 해양고 생산바이오코스 3학년 13명의 방문과 5월 1일 해양과학고 동력기계과 3학년 41명의 토야마 해양고 방문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이루어진 국제교류학습으로 해양과학고는 지난 2001년 5월 일본 토야마 해양고와 처음 교류를 시작했다. 한편 인천해양과학고는 개교 78주년의 빛나는 역사와 오랜 전통을 가진 수산·해양 산업기술인력 고교로 정보해양과 등 5개 과 31학급의 해양계 고등학교이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주변 대기환경 개선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고속도 주변에 위치한 인천지역 생활폐기물 적환장 주변에 수림대를 조성하고 세륜세차시설과 고압살수차 등을 동원, 주기적으로 물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도권생활쓰레기 매립지에 탈취설비 및 매립가스 발전시설 등 악취저감시설을추가 설치·운영하고 서부산업단지(주물공단)내 폐기물소각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매립지 출입 청소차량과 공항 이용 시외버스 등을 저공해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하고, 공항고속도 북인천 I.C주변에 나무와 꽃 등을 집중 식재하는 한편 매립지에 100만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매립지와 서부산업단지 주변 8곳에서 악취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주기적으로 측정, 분석하는 등 대기오염원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환경단체, 수도권매립지공사, 전문가 등 13명으로 '환경개선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