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과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6월 29일까지 인천시 중구 신포로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애니메이션 원화전 ‘노마야, 놀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남생이’와 주인공 노마를 통해 식민시대 우리의 모습을 동심의 눈으로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문학의 전통에서 단편소설의 명수이자 소년소설의 개척자인 현덕을 빼놓을 수 없다. 데뷔작 ‘남생이’는 하인천 부둣가를 무대로 이농민 출신 도시빈민의 세계를 어린 노마의 눈으로 포착한 발군의 단편이자, 현덕을 문단의 기린아로 떠오르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애니메이션 ‘남생이’의 원화작품 40여점을 비롯, 다른 출판물에 실렸던 삽화의 원화자료와 출판물 등 총 7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남생이’의 원화 작가인 이상권은 현덕의 ‘남생이’를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로 재현해 대중에게 원작소설이 지닌 문학적 감수성을 전달하고 있다. ‘남생이’의 무대인 인천에서 열리는 ‘노마야, 놀자’ 전시는 무료로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오는 6월 1일까지 1층 미추홀터 전시실에서 인천여성서양화회 초대전을 개최한다. 인천여성서양화회는 1982년 첫 전시를 시작한 이래 인천 전역을 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랜시간 함께한 소중함을 느끼며 신뢰와 사랑을 중시하고 나은 미래를 모색해 여성의 긍지를 갖고 미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단체다. 지난해에는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했고 올해는 14일 오후 7시 미추홀터 갤러리에서 ‘Association of woman fine artists Incheon 2014 BLOOM’ 주제로 오프닝을 열었다. 작품전시는 인천여성화단을 대표하는 김진란 회장(작품명: 공간-바람을 담다) 외 17명의 작가가 출품한 18점으로 32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Bloom’은 가정과 작품활동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꽃 같은 미술혼을 꽃피운 작가들이 봄의 햇살 속에서 희망이 새롭게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미추홀도서관 나들이를 통해 Bloom전을 관람하고 모든 것이 5월의 장미꽃처럼 찬란하게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상섭기자 kss@
국내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시가 14일 ‘국제기구 유치 및 운영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006년 UN APCICT(아태 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유치를 시작으로 2012년 GCF 사무국, 지난해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 등 13개 국제기구를 유치했다. 이에 국제기구 유치 및 운영사항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기초로 시 발전·비전에 부합하는 국제기구 유치방향을 설정, 지역사회와 국제기구가 상생하는 운영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종합계획을 수립, ‘국제기구의 메카, 아시아의 브뤼셀’이라는 비전 아래 ‘체계적인 국제기구 유치 확대’와 ‘국제기구와 공존 발전하는 국제도시 조성을 핵심전략으로 설정했다. 실행을 위해 국제기구 유치심의 체계 구축, 효율적인 국제기구 유치 및 지원, 송도 G타워 중심의 국제기구 클러스터 형성을 추진한다. 또 국제기구의 지속적·안정적 활동 지원, 인천국제기구협의체 구성·운영, 국제기구도시 인천포럼 개최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앞으로 국제기구 유치에 있어서 GCF 등 기존 유치 기구와의 시너지효과창출이 가능하고 IT, 국제평화 등 인천이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의 국제기구를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탱크’ 최경주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직위는 이날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최 선수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조직위는 PGA 무대에서 한국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최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 전 국민의 AG 참여분위기 확산 및 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14를 기념해 열린 이번 위촉식에서 최 선수는 인천AG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 샷을 선보였다. 최 선수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회 홍보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상섭기자 kss@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김성일 위원장은 14일 신임 사무총장에 서정규(사진) 조직위 제1사무차장을 임명했다. 신임 서정규 사무총장은 1982년에 총무처 사무관으로 임용돼 공직을 시작한 뒤 인천시로 전입했다. 이후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부평구 부구청장, 시의회사무처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0년 12월부터 인천AG조직위원회 제1사무차장으로 일해 왔다. 서 사무총장은 취임식에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 5개월여 남은 기간 동안 230여 직원들 모두가 힘을 모으자”며 “장애인AG를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 대형사고로 마음 아파하는 국민을 위로해 드리고 국격을 더욱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아시아’를 모토로 오는 10월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인천아시아드 경기장 등에서 펼쳐질 인천장애인AG에는 42개국 6천여명이 참가한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는 오는 20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5일 동안 인천AG 주요경기장을 비롯, 대회 관련현안사항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조명우 행정부시장 주관으로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AG마라톤코스 공사구간, 남동경기장 등 주요 대회시설 주변지역의 환경개선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경기장주변 경관개선사업(주경기장, 열우물테니스장, 송림체육관)현장, 준공을 앞둔 구월아시아드선수촌과 왕산요트경기장, 옥련국제사격장의 공사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의회의 청소년 의회교실 프로그램이 14일 본회의장에서 인천시내 10개 중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회기 일정상 1년에 10여 차례 정도 실시할 수밖에 없어 참가에 한계가 있어 왔으나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해오던 시의회가 지난해부터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의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시의원들의 역할 등 학생들에게 의회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물론, 간략하게 구성된 모의 본의회를 통해 민주적인 회의진행 절차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의회교실에는 모의의회 처리 안건으로 봉사활동 점수화 제도안, 학생인권조례안 등 2건이 상정, 찬반토론 및 표결절차를 갖고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가 뽑은 시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의회가 우리 생활과 직간접적으로 많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
여성듀오밴드 ‘랄라스윗’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밴드데이’의 7번째 무대에 올라 솔직담백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랄라스윗’은 인도 여행길에서 마주친 작은 디저트 가게의 이름으로 지난 2007년 두 멤버가 함께 떠난 인도여행에서 만난 디저트 가게에서 먹은 디저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 가게 이름인 ‘lalasweet’을 팀 이름으로 정했다. ‘랄라스윗’의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름과 다크초콜릿의 맛과 같은 이들의 음악은 어지럽게 흐트러진 마음에 위안을 주며, 아픔을 통한 치유를 경험케 한다. 10대 시절 록음악에 열광하던 김현아(보컬/기타)와 박별(건반)은 음악학원에서 만나 합주를 하며 밴드를 꾸렸다. 20대에 활동을 잠시 접어야 했지만, 두 사람은 다시 뭉쳤고 2008년 ‘나의 오렌지나무’로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대중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이후 1집 ‘비터스윗’과 2집 ‘너의 세계’를 발표하며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진솔함과 담백함의 음악으로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특유의 서정성과 대담하면서도 도전적인 밴드 편곡,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모두 선보이며 여성 아티스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랄라스윗의 활동은 음반과 공연에 국한하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및 가족들 지원을 위한 성금모금 활동이 인천시 곳곳에서 전개됐다. 송영길 시장은 13일 인천시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 7천585만5천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모금에는 본청, 사업소 등 산하기관 공무원 5천645명이 참여했다. 모금액은 당초 목표 5천만원을 150% 초과한 것으로, 이번 침몰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고희생자 및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뜻이 한 데 모아졌다.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인천시청 노동조합 환경미화원도 940여명이 참여, 십시일반 모금한 700여만원의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국생활폐기물협회 인천시지부 회원 34개 업체도 지난 12일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성금 1천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밖에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직원 477명은 1천302만5천원을 모금해 지난달 29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도 226명이 모금한 525만5천원을 지난 12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모여진 작은 정성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위로하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