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역사·문화·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계양구민 대책위원회’는 “이익진 계양구청장이 구민들에게 개발환상을 심어주기 위해 계양산 골프장과 관련된 사실들을 오도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양산구민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구청장은 최근 모 언론사가 주관한 좌담회에서 계양산 골프장의 건설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근린공원을 ‘테마파크’, ‘롯데월드’ 등으로 표현했다”며 “롯데건설과 인천시 등이 이 공원에 대해 위락시설 중심의 롯데월드가 아님을 밝혔지만 이 구청장은 계양산 골프장 건설의 당위성을 주장하기 위해 구민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 측이 제시한 지방세는 7억원 가량 인데도 골프장 준공과 동시에 재산세, 법인세 등 매년 30억원에 가까운 세금이 들어온다고 밝혔다”며 “구청장의 발언으로 구민들은 골프장 관련 사업계획이 변경됐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만큼 구는 이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골프장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구민들을 위한 여가공간도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테마파크 등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성인 장애인의 유일한 평생교육시설인 장애인 야간학교의 교육공간 마련 및 운영지원에 대한 근거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소재 성인장애인 교육기관인 ‘작은자’ 야간학교 구성원들은 15일 성명을 내고 “장애인 야간학교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작은자 야간학교는 그동안 인천시와 시교육청의 비정규학교 보조금으로 20대에서 60대까지 교육혜택을 받지못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통합 운영해 왔다”며 “장애인 재활시설을 무상 임대해 사용해 왔으나 본 건물이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라 곧 퇴거 당할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시교육청으로부터 받는 일부 보조금과 지난해부터 정기후원제로 근근이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시의 비정규학교 지원보조금이 전면 중단돼 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교육인적자원부와 인천시 및 교육청은 시설과 운영비문제로 고군분투하는 장애인 야간학교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각각의 장애인야학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작은자 야간학교에 대해 시비로 일부 운영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나 비정규
인천시는 15일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안상수 시장(왼쪽)과 이기범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이재우 신한카드(주)대표이사 간에 ‘아이모아카드’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15일 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신한카드와 인천지역의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신용·체크카드인 ‘아이모아(i-more)카드’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모아카드는 인천시 거주자로, 막내가 1995년 이후 태어난 3자녀 이상 가정의 성인이면 일반 신용·체크카드와 같은 기준에 따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해 인천시에 가맹점으로 등록된 300여개 학원, 출산·육아용품점, 인터넷쇼핑몰, 음식점, 주유소, 이·미용업소 등에서 결재하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금융기관에서 대출금리나 수수료, 정기예금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을 지참하고 농협중앙회, 신한카드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는 아이모아카드 소지자에 대한 우대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 수를 늘리고 시립 공공시설에 대한 이용료, 수강료, 관람료를 감면해 주는 조례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의 인구가 지난해 말 271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해말 현재 인구가 외국인을 포함해 271만40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06년 말보다 1.7%(4만6천186명) 증가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남동구는 구월주공재건축과 논현·고잔동 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었고 용현·학익지구 재개발 등이 추진된 남구는 인구가 소폭 줄었다. 외국인 등록 인구는 전년 대비 15.2%(6천1명) 늘어난 4만5천464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포함) 2만976명(46.1%), 베트남 4천660명(10.2%), 필리핀 3천349명(7.4%) 등의 순을 이뤘다.
인천시는 농업인의 고령화와 한미 FTA 등에 대처하기 위한 2008년 농업기반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농업기반조성사업시행을 위한 국비지원 및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비 177억5천300만원과 함께 시비 50억3천300만원 구·군비 31억7천500만원, 총 265억200만원을 확보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44억6천400만원을 투입, 강화군 교동면 일대 161ha에 농지규모화를 위한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41억700만원을 들여 경지정리가 완료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계화경작로 36.2km를 확·포장해 농촌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태풍·해일 등 재해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유지를 위해 사업비 115억2천100만원을 투입, 방조제 14개 지구에 제방 4.11km 및 수제공 5개소 개보수사업과 배수로 4개 지구 3.55km정비, 수리시설 14개지구 5.95km 및 배수갑문정비, 마을연결도로포장 2개면 15.14km 포장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농업조건 불리지역인 섬지역에 직접지불사업을 시행해 중구, 강화군, 옹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검사 최승록)는 종교집단에서 이탈하려 한다는 이유로 신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모 종교 교주 김모(53.여)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교주 김씨와 함께 여동생을 때려 숨지게 한 오빠 임모(40)씨에게 같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했고 어머니 정모(63)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신도 임모(37·여)씨가 자신의 종교집단에서 빠져 나가려 하자 지난해 10월 임씨의 오빠와 어머니를 시켜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한 뒤 임씨 오빠와 함께 쇠파이프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주 김씨와 숨진 임씨의 오빠, 어머니는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임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숨지게 했다. 또한 범행 후에도 변명을 일삼고 유족에게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임씨의 오빠와 어머니는 교주 김씨의 지시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판단돼 김씨보다는 가볍게 처벌하고 특히 어머니 정씨는 딸을 직접 폭행하지는 않은 점을 참작해 실형선고는 면해주기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은 언론 보도와 검찰 수사를 무마시켜주겠다며
인천시교육청이 연가투쟁 징계자를 포함한 징계대상자에 대해 비정기 전보를 추진하자 전교조 인천지부가 “동일행위에 대한 이중처벌”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교원평가 저지투쟁에 연가를 내고 참여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징계의 성격이 있는 비정기전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동일한 행위에 대한 이중처벌”이라며 “강제전보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비위 행위에 의한 징계자의 경우 직원 간의 위화감 때문에 가급적 비정기전보를 실시하는 것은 그 제도의 취지에 합당한 면이 있으나 교육자로서 소신을 갖고 교원평가의 부당성을 표현하기 위한 행위를 범죄행위와 동일시 해 비정기정보를 강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는 법의 형평성을 훼손하는 것이고 구시대적인 보복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어 “교육자로서 소신을 갖고 교원평가의 부당성을 표현한 행위를 일반 범죄행위와 동일시해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은 19명의 교사에 대해 강제 전보조치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의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을 경우 정당한 교권에 대한 탄
전국공무원노조 인천지역본부(이하 인천 전공노)가 지난해 10월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합법노조로서의 2008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 전공노는 14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사 문화발전을 위한 2008 단체교섭을 법률적 절차에 의해 인천시장 및 각 기초단체장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천 전공노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섭요구안 준비부터 조합원과 함께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본부 공통, 지부 특수요구안을 중집해 기관장의 권한을 벗어나는 요구안은 정부(광역 및 중앙정부)에 강제해 대정부 교섭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교섭을 통해 인천본부는 창의적인 조합활동을 보장받고 조합원들의 근무조건을 개선하며, 인사제도개선, 후생복지확충, 불리한 제도개선, 여성의 권익신장, 공공부문 비정규직문제 해결 등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전공노 제4대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지역 공직사회에 가장 시급한 문제점인 시 본청과 기초자치단체간의 인사 불공정성이 쟁점화 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위한 교섭을 벌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공노 인천지부가 이날 2008 단체교섭을 요구함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일대의 한들지구 주민들이 정부의 공영 개발 방침에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대한주택공사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3월 백석동 일대의 56만8천㎡를 택지개발지구(한들지구)로 지정, 대한주택공사를 사업시행자로 결정했다. 한들지구는 인천시 서구 백석동 55-2 일대의 농촌지역으로 경서동의 수도권매립지에서 약 1km 떨어져 있으며 현재 140가구 350여명의 주민이 살고있다. 이 일대는 지난 2003년 주택공사가 택지개발을 추진해오다 환경부의 반대로 택지개발지구 지정업무가 중단됐으며 이후 주민들은 2004년 조합을 설립, 도시개발사업법에 의한 민간 개발을 추진했다. 주민들은 2005년 환경부가 ‘2007년 1월 이후 한들지구가 수도권매립지 영향권에서 벗어난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보고서를 내놓자 지난해 인천시에 민간개발사업 신청을 했다. 그러나 시는 2003년 당시 주공이 택지개발을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한 적이 있기때문에 주공에 개발우선권이 있다며 주민들의 신청을 반려했다는 것이 한들지구 주민비상대책위원회의 주장이다. 이후 건교부는 지난해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주공을 시행자로 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한들지구를 지정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