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22일부터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시 정지 위반 의무를 어기는 차량을 본격적으로 단속한다고 21일 밝혔다. 운전자는 전방 차량신호등이 적색일 때 보행자 유무와 관계 없이 반드시 일시정지를 해야 한다. 이후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해 우회전할 수 있다.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있는 장소에서는 보행자 유무에 관계 없이 신호등 지시에 따라 우회전해야 한다. 어기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을 내야 하고 벌점 15점을 받는다. 이같은 규정을 담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되면서 경찰은 3개월 동안 단속 없이 현장 계도만 했다. 그 결과 시행 전에 비해 우회전 보행자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발생한 우회전 보행자 교통사고는 137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1건(18.4%) 감소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단속을 실시하되 경미한 위반은 계도를 통해 보행자 보호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며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 발달을 위한 교육 ‘우리 아이 언어 쑥쑥’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계양구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상반기 5월 10·11·13일, 하반기 10월 6·13·14일에 실시한다. 전문 강사가 참여해 지도 방법, 의사소통의 이해, 언어 촉진 전략을 주제로 강의한다. 참여 대상은 만 12세 이하의 언어 지연을 겪고 있는 자녀를 둔 다문화 가족 부모이며, 참여 신청은 계양구가족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032-541-2860)로 하면 된다. 계양구가족센터 관계자는 “언어발달 지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에 대해 재판부가 현장 검증을 제안했다. 20일 인천육군조병창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방법원에서 국방부를 상대로 낸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국방부 측에 조병창 병원 건물 현장 검증을 제안했고 국방부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와 국방부는 현장 검증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며 다음 재판은 현장 검증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민우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 상임대표는 “1996년부터 미군기지 반환을 위해 시민사회가 노력했고 미군기지 반환은 시민활동으로 이뤄진 결과다”며 “국방부가 시민 의견과 무관하게 조병창 병원 건물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것은 인정할 수가 없다”며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윤구영 부평구의원(국힘, 삼산2·부개2~3)의 목표는 부개역 북부 주차장 땅을 이용해 청년 미디어 창업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는 노상 주차장인데 주차장 자리에 건물을 짓고 건물 지하는 주차 시설로, 나머지 층에는 창업 공간을 꾸린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은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시와 협조해야 한다. 부개동에 청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창업 공간이 없다고 느꼈고, 지난 지방선거 공약으로 청년 미디어 창업 공간 조성을 내세웠다. 이곳에서는 유튜브나 메타버스, VR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카메라 등 장비를 대여해 준다.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나누는 회의실도 마련한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자신의 생각을 나눈다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고 여기서 분명히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윤 의원은 “학부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은 대통령이나 의사를 장래희망으로 말하는 아이들보다 유튜버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제 유튜브나 메타버스는 시간을 버리는 콘텐츠가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 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역
인천 부평구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굿윌스토어 부평점과 함께하는 물품 기부 행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굿윌스토어 부평점은 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기증받은 물품을 되팔아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날 굿윌스토어 부평점 직원들은 직접 기부 물품을 접수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다. 기증된 물품 700여 개는 일신동 굿윌스토어부평점 매장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해당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의 급여로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청천동 1113공병단 사업에 대한 고민이 깊다. 부평구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를 공모했우나, 응찰 업체가 1곳뿐이어서 재공모를 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비우선시행자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사업이 진행되는 땅을 살 수 있는 우선권을 갖는다. 구는 지난 2월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당시 9개 업체에서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공모 참여한 곳은 단 1곳뿐이다. 걸설 원자재 값과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가 부담을 느껴 신청이 저조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재공모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를 찾기도 쉽지 않다. 재공모를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될 확률이 높다. 당장 재공모를 시행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알맞은 때를 기다라고 있다. 재공모는 최저점 기준을 마련해 평가하는데, 단독 입찰이 발생하더라도 최저점을 넘기면 예비우선시행자로 선정한다. 다만 최저점을 넘기지 못하면 또 재공모를 시행해야 한다. 구는 아직까지 낙관적인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까지 토양 오염 정화가 완료돼야 개발사업을 할 수 있어 사업 자체가 지연되지는 않
인천광역시 계양구가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제5회 계양구청장배 전국 양궁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1일 개막식으로 시작해 12~13일에는 예선전을, 14~15일에는 개인전과 단체전,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남·여 각 개인전, 단체전 4개 부문에 49개팀 213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 방식은 국제경기 방식인 올림픽라운드 70m(리커브) 종목이다. 구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진행되는 14~15일 오후 2시부터 계양구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중계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청 누리집(gyeyang.go.kr)을 참고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 체육관광팀(032-450-586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의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19일 계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242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상호 의원(국힘, 계산4동·계양1~3동)이 대표 발의한 재외동포청 인천시 유치 지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 의원은 “인천은 역사적 배경과 인천공항 접근성, 편리성, 지역 내 국제기구와 인프라를 이유로 재외동포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다”며 “이를 고려하면 인천에 재외동포청을 설치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조양희 의장도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 광역교통망을 등의 지리적 편의성과 근대 이민사의 출발지라는 역사적 당위성 등을 갖춘 재외동포청의 유치의 최적지다”고 힘을 보탰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신특수체육연합회, 다지기심리운동연구소가 공동 주관했으며 성인발달장애인 200여 명과 비장애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 행사 축하 공연으로 발달장애인 이성민 군이 색소폰으로 영화 알라딘 주제곡인 ‘A Whole new world’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연주했다. 이어 품바K 김찐이 코미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다양한 음악과 마술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 회장은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됐다”며 “내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던 20대 남성 3명이 고가의 TV를 파손하고 퇴실하는 일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이들 3명으로 좁혀졌으나, 모두 TV를 직접 파손한 건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어 피의자 특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18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숙박업소 주인이 객실을 청소하던 중 텔레비전 화면이 깨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방에는 20대 남성 3명이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후 2시까지 머물렀고, 계좌 이체를 통해 숙박비를 지불했다. 업주는 퇴실 직후 TV 파손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다시 숙박업소로 불렀다. 이들은 자신들이 객실을 이용했을 당시 TV가 파손된 사실은 인정했으나, 모두 파손의 직접 책임은 본인에게 없다고 주장해 결국 경찰 신고로 이어졌다. 깨진 텔레비전은 130만 원 상당이다. 경찰은 텔레비전 앞에 소주잔 등이 있던 것으로 보아 술을 마시고 파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하는 등 현재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