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에 대해 재판부가 현장 검증을 제안했다.
20일 인천육군조병창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방법원에서 국방부를 상대로 낸 조병창 병원 건물 철거 중지 가처분 신청 심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국방부 측에 조병창 병원 건물 현장 검증을 제안했고 국방부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역사문화생태공원추진협의회와 국방부는 현장 검증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며 다음 재판은 현장 검증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민우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 상임대표는 “1996년부터 미군기지 반환을 위해 시민사회가 노력했고 미군기지 반환은 시민활동으로 이뤄진 결과다”며 “국방부가 시민 의견과 무관하게 조병창 병원 건물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것은 인정할 수가 없다”며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