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음주운전에 대한 공무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음주운전을 별도의 비위유형으로 분류하는 등 징계기준을 마련해 엄벌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 5일부터 지방공무원 징계의 양정에 관한 규칙(이하 규칙)을 바꿔 ‘징계양정기준 및 징계양정에 관한 개별기준’에 음주운전에 대한 유형별 징계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음주로 인해 면허가 정지되면 견책, 취소면 감봉 이상의 징계를 받게 된다. 또 정지 및 취소 2회면 정직, 3회면 해임 이상의 중징계에 처해지게 되며, 특히 신분을 속이다 적발되면 1단계 가중 처벌된다. 그동안 음주운전은 지방공무원 징계의 45%를 차지하는 심각한 문제였으나, ‘품위유지의무 위반’ 가운데 ‘기타’ 항목으로 분류돼 있었다. 도 관계자는 “음주운전도 엄연한 비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별 기준을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방공무원인사 규칙’을 개정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족 보호대상자 등 말소득층에게 신규 임용시험 응시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현재 임용시험 응시수수료는 8~9급 5천원, 6~7급 7천원, 5급 이상 1만원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만이 응시할 수 있었던 공개경쟁임용시험 저
경기도가 서울대 등 국내 유수 대학원에서 공부할 석사 및 단기과정(4~10개월) 위탁교육 공무원 31명을 선발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선발된 공무원은 등록금 전액(단기과정) 또는 80%(석사과정)를 도에서 지원 받아 다음달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공무원들의 정책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 교육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314명이 25개 대학원에서 도정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50명이 서울대 세계경제최고위과정 등 단기(최고위) 과정을 수료했다. 도는 이들의 논문 및 보고서를 365열린 도서관을 통해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조합이나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경기도내 뉴타운 구역에 대해서도 지구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출구전략이 마련된다. 도는 사업성 악화 등을 이유로 추진위 등의 구성에 동의했던 토지·주택 소유자의 2분의1(50%) 이상이 사업을 반대하면 지구를 해제할 수 있는 내용의 ‘도시재정비 촉진조례 개정안(이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지난 1일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도정법은 추진위 등의 구성에 동의한 토지 등 소유자의 일정 비율 이상이 신청하면 시장·군수가 조합 등의 승인을 취소하도록 했다. 비율은 2분의1 이상~3분의2 이하 범위에서 시·도 조례로 결정하는데, 도는 이번 조례안에서 2분의1 이상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 50%의 동의가 필요했던 추진위 결성구역은 25%이상, 75%의 찬성을 얻어 조합을 결성한 구역은 37.5% 이상이 반대하면 지구 지정이 해제된다. 조례안은 또 이런 과정을 거쳐 해제된 지구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일반 재개발사업으로 전환 가능토록 했으며, 전환을 위한 동의비율은 추진위 등의 구성에 동의한 토지 등 소유자의 66%다. 또 재개
국내 광역교통축을 도로 중심에서 철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은 22일 ‘한국 철도정책의 당면과제와 미래상’에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교통망을 탄소배출량이 적고 교통약자에게 편리하며 사고발생률이 낮은 철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 철도망 확충이 지연되면서 국토면적과 인구 대비 철도연장은 OECD국가 중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최근 환경, 에너지, 복지, 기후대책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철도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실제 수도권 전철이 없다고 가정하면 교통혼잡, 탄소배출량 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62조원에 달하고, 이용자 일일 평균 통행시간은 53분에서 70분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철도·전철 건설이 낮은 요금으로 인해 만성적인 운영적자을 초래,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손실의 정부 지원이나 공사부채로 보전해야 하는 악순환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 위원은 도로에 비해 철도가 고비용 사업이라는 인식부터 바꾸고, 지자체가 시행하는 광역철도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경기도내 일부 시·군들이 도에 납부해야 할 개발부담금을 미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은 가운데(본지 2011년 7월11·12일자 1·2·3면) 김포와 파주 등 일부 지자체들이 ‘돈 가뭄’에 시달리면서 올해 본예산에 납부금을 편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도가 감사처분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체납금 납부를 권고받았으나,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뒤늦게 납부금 일부를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는 등 체납 개발부담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일부 시·군이 도에 납부해야 할 개발부담금 650여억원 규모. 화성시가 460억원으로 가장 많고 파주시 66억여원, 김포시 51억여원, 용인시 16억여원, 부천시 6억여원, 남양주시 5천여만원 등이다. 도는 지난해 감사에 착수, 납입되지 않은 도 귀속분을 전액 환수조치키로 하고 체납한 개발부담금을 올해 안에 납부하도록 했다. 화성시의 경우 지난해 체납금 중 60억원을 우선 도에 반납조치한데 이어 올해 본예산에 120억원을 편성하고 나머지를 추경 예산에 반영해 올해 202억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나머지 198억원은 내년에 반납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역시 지난해 추경에 16억3천355만원을 반영해 도 귀속분에
경기도내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 등 입주를 앞둔 택지개발지구나 보금자리주택 지구에서 ‘기반시설’에 대한 입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면서, 입주지원협의체 구성 등 다각적인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추진 중인 택지개발 및 보금자리주택사업 지구별 입주 관리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 중인 61개 지구 중 화성장안, 고양풍동2 등 지정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곳을 제외한 59곳의 입주민 행정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입주 중이거나 내년까지 최초 입주예정인 26곳에 대해 다음달 8일까지 사업시행자 등과 입주 현황 점검에 들어간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입주민들을 직접 방문, 의견을 들은 뒤 생활불편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기반시설과 편익시설 등에 대한 공정 등도 관리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 이후 입주 예정인 33곳에 대해서는 입주시작 1년 전부터 ‘입주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입주민원에 미리 대응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도를 비롯해 해당 시와 사업시행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총괄반과 점검반, 민원기동반, 민원콜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구성된 협의체는 공정, 기반시설, 대중교통, 사회복지서비스 실태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역할을
터키를 방문중인 김문수 지사가 현지시간 20일 오전 이스탄불 주청사를 방문해 후세인 무툴루 주지사와 ‘경기도-이스탄불주 우호협력 MOU’에 앞서 환담을 한 후 선물을 주고 받으며 밝게 웃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20일(현지시각) 터키의 교역 중심도시 이스탄불 주와 우호협력MOU를 체결했다. 이스탄불 주는 도의 28번째 우호협력 체결 도시가 됐다. 도와 이스탄불 주는 ▲지역주민 복지향상 기여 ▲경제·무역 투자, 농업과학 기술, 관광·문화·예술 협력 ▲공공 및 민간기관의 협력 및 파트너쉽 활성화 ▲양지역간 상호 방문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한-터키FTA 추진과 함께 도내 농업·섬유산업·자동차·IT산업 등의 수출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형제의 나라인 한국과 터키가 힘을 합쳐 양도시 경제적 발전은 물론, 향후 전세계 평화에도 손잡고 크게 기여하자”며 “경기도의 강점인 장미·선인장·섬유 등 무역 활성화는 물론 과학·문화·관광교류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한편,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이스탄불주는 지난해 기준 인구 1천291만명, 면적 5천196㎢, 모두 30개 시로 이뤄져 있으며, 서비스·제조·무역 등
경기도가 올해 산사태 피해 복구 295억원, 사방댐 설치 등 예방사업 192억원 등 487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내 산사태 피해지역 284ha 중 아직 복구를 완료하지 않은 1천650개소 235ha를 복구하는 데 295억원을 투입한다. 또 집중호우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주택가, 공장 등 인구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장마철 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산림환경연구소 직원들을 시·군별 감독관을 지정,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 24개 시·군에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방댐 등 사방시설물도 설치한다. 도는 마을주변·도시 인근 등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77억원을 들여 지난해 22개였던 사방댐을 올해 100개까지 늘리고, 계곡물이나 토사 등의 흐름을 늦춰 산사태를 예방하는 계류보전 시설물 30km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15억을 들여 기존 사방댐 준설과 보수, 산지 보전과 예방사업 등을 실시키로 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사방댐을 시공할 경우 시공 전에는 ha당 169t의 유토가 발생하지만, 시공 4년 후에는 0.1t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만큼 산사태 예방효과가 좋다”
경기도는 오는 3월20일까지 2012 체재형 주말농장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를 모집하는 주말농장은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5동과 여주군 북내면에 위치한 5동 등 10개동이다. 도 체재형 주말농장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텃밭과 330㎡의 별장형 숙소를 제공, 과수·유실수, 약초·산채, 채소밭 등에서 농산물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며 쾌적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입주자 모집은 경기도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http://kgtour.kr)에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연간 임대료는 350만원 이상으로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주대상은 만30세 이상, 2인 가족 이상의 도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읍·면 거주자는 신청할 수 없다.
김문수 지사가 올해 일자리 창출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 영 신통치 않다.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은 물론, 사업 예산조차 수립되지 않은 구상안에 그치고 있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효과는 미지수 여부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올해 1조6천여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최우선 집행하는 등 일자리 창출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일자리 13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민원안내 도우미, 기록물 전산화 등 행정지원 업무와 신규공무원 채용 확대 등 2천425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도자·콘텐츠 산업 및 클러스터 구축 등 5대 문화산업을 통해 2천529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농어촌 환경보전, 부족한 농촌일손 해소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 농촌일자리 1천302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복지서비스형 일자리는 지난해 1만개보다 3천개 더 늘리기로 했으며, 638개의 환경 관련 일자리와 도시주택·도시계획 분야에 3천472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고, 교육형·학습형 사회적 일자리도 만들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도는 일자리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