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 시·군 33곳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발병해 350여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포천 9곳, 안성 8곳, 파주·이천·화성 각 3곳, 양주 2곳, 평택·양평·동두천·연천·가평 등 모두 33곳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1곳보다 22곳(200%), 2010년 17곳과 비교해서는 16곳(94%)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육우 245마리, 젖소 110마리 등 모두 355마리의 소가 살처분됐다. 도는 소 브루셀라병이 급증하자 올해부터는 전체 한·육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정기검진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무분별한 가축구입을 자제하고, 구입 후 30~60일동안 격리 사육하도록 유도하는 등 차단방역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 소 브루셀라병은 임신 후반기 유산, 불임증을 특징으로 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소는 대부분 보균우(carrier)가 돼 브루셀라균을 다른 소로 감염시킨다.
경기도내 10개시 66개 구역의 뉴타운 사업 추진여부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68%에 해당하는 45개 구역에서 주민 25% 이상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도표 참조 도는 지난 18일 이같은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된 주민의견을 토대로 사업추진을 원하는 곳은 최대한 지원하고, 해제를 원하는 곳은 신속하게 해제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됐으며, 고양 능곡 7구역·부천 원미4B구역·의정부가능1~9구역 등 45개 구역의 반대표가 25%이상을 기록해 사업 추진이 중단될 예정이다. 반면 고양시 원당 3구역과 부천시 소사본 8B구역 등 21개 구역의 반대표는 25% 미만으로 조사돼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뉴타운사업은 당초 10개시 17개 지구 165개 구역에서 9개시 15개 지구 120개 구역으로 축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투표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을 원하는 구역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용적률, 소형주택 비율, 기반시설 부담률, 임대주택 비율 등에 대한 합리적 조정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경기도는 올해 건립하기로 한 국·공립어린이집의 72%를 산업단지 내에 설치, 근로자들의 보육 걱정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올해 207억원을 들여 도내 국·공립 어린이집 25곳을 추가로 건립, 모두 527개소까지 늘릴 방침이다. 특히 이 중 공립 15곳, 국·공립 3곳 등 18곳(72%)은 산업단지 안에 짓는다. 지역별로는 공립의 경우 오산시(2곳)와 수원·시흥·안산·화성·광주·김포·안성·용인·이천·고양·남양주·양주·포천시 등 14곳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3곳은 안산·시흥 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공단)가 대상지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에 직장어린이집 15곳을 새로 설치, 모두 120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오는 2014년까지는 20곳을 추가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안산·시흥 스마트허브와 이천(제2아미어린이집), 오산 세마역 등 3곳에 교대근로자들을 위한 ‘24시간 어린이집’을 지을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0년 7월 이천 하이닉스반도체 내에 전국 최초의 24시간 3교대 국·공립 ‘아미어린이집’을 개원해 근로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문수 지사가 19일 6박7일 일정으로 유럽 방문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올해 첫 해외 출장으로 터키 이스탄불~독일 뮌헨·베를린~영국 런던을 방문, 유럽 2개기업과 2억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류협력 2건, 통일전문가 간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해외방문 첫날인 20일에는 터키 이스탄불 주를 방문해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21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자동차 기술부품사인 셰플러사와 1억달러 규모의 기업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오는 24일에는 영국 내 최대 물류 유통업체인 테스코사와 1억2천1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와 함께 동서독 분단지역인 뫼드라로이트 시찰과 독일 연방자연보전청(BfN) 우호협력 MOU체결식을 통해 남북한 비무장지대(DMZ) 보전활용 노하우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한다.
<속보> 김문수 지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병월급 인상’ 공약에 대해 “나라를 거덜내는 사람은 심판돼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같은 당 소속의 새누리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 등이 앞장서 내놓은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규정, 정면 비판한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복지경기포럼’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김 지사는 “중요한 선거가 두 개나 있기 때문에 표가 급해서 그냥 내지르고 보자고 한다”며 “누가 일반 병사한테 40만원을 준다고 하면 옆에 있다가 50만원, 60만원 계속 올라가면 나중에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자기 돈 내놓고 하면 찬성이다. 그런데 한 푼도 안 내고 입으로 좋은 소리하면 안 된다”고 더붙였다. 그는 대학생 등록금 지원과 관련 “표는 제일 많을 수 있어도 복지 1번이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주는 것이 될 수 있냐고 묻고 싶다”며 “표가 많은 숫자대로 복지를 하는 것은 반대”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눈으로 볼 때 당연히 땅바닥에 누워서 먹을 것 없고 하는 노숙자가 복지 1번”이라며 “땅바닥에서
2016년 이후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기존 시설을 활용한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과 안병용 시장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을 방문,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용도를 ‘교육연구시설’에서 ‘공원시설’로 변경해 안보를 테마로 한 관광단지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당초 83만6천㎡ 부지에 대학과 첨단산업연구단지 등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민간이 4천여억원의 부지를 매입해야 하고는데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등 추가 비용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내 미군 숙소와 전쟁박물관 등 기존 시설의 일부를 철거하지 않고 관광객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접경지인 파주·철원지역 안보관광지와 연계, ‘안보’를 테마로 한 안보관광 벨트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와 시는 안보 관광단지 개발에 따라 정부가 부지 매입비와 조성비 등을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도록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계획대로 교육연구시설을 유치하려면 민간 사업자가 4천억원의 부지를 매입해야
경기도가 이달부터 중앙부처 등 7개 기관에 2년 이상 파견된 직원에 대해 복귀시 희망보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희망보직제 대상기관은 ▲총리실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감사원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등 도와 연관된 7개 중앙기관이다. 대상자는 2월 현재 해당 기관에 파견 근무 중인 5~6급 공무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희망보직제는 2년 이상 파견 후 복귀할 때 1~3순위까지 희망보직을 선택, 실·국장 추천과 관계없이 본인 희망에 따라 보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도는 지난해부터 여성육아휴직공무원을 대상으로 희망보직제를 실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평균파견기간, 기관소재지, 파견수당, 도정기여도 등을 분석한 후 능력개발과 도정과의 연계성이 큰 장기근무 기관을 중심으로 희망보직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파견자 근무평정 불이익 금지, 현행 30만원인 파견수당을 5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파견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촌과 저소득층 주거지역은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도시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등유를 사용하는 등 불평등한 환경오염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 연구위원은 15일 ‘미래의 복지는 환경복지’를 발표하고, 환경복지는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제공해야 하는 보편적 복지임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촌과 저소득층 주거지역은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2배 비싼 등유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다. 특히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등유 사용 비중은 25%로 전체 평균(10.8%)보다 2.5배 가량 높았고, 군 지역은 무려 48.8%를 차지했다. 또 홍수로 인한 주택 침수는 구도심의 반지하 주택 밀집지역에서, 폭염 등으로 인한 건강악화나 천식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은 대부분 환경약자에게 발생하는 등 저소득층은 환경오염 피해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 위원은 환경책임법제를 도입해 환경약자의 피해를 구제하는 등 환경복지 원칙에 관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 모든 정책수립 과정에서 환경약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서비스를 공평하게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과 지표를
<속보> 경기도가 어린이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지 확보 어려움과 예산 부족, 기존 어린이병원들의 적자운영 등 3중고에 빠진 가운데(본보 2011년 12월12일자 1면 보도), 도내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에 각각 1개소의 어린이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경희대 산학협력단에 어린이병원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맡겨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지역에는 전문 진료가 가능한 광역 어린이병원 1개소, 북부지역에는 가벼운 수술이나 재활치료가 가능한 지역거점 어린이병원 1개소 등 모두 2곳 이상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 용역결과의 골자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첫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22.5%, 퇴원 환자의 25.9%가 도 거주자로 나타나는 등 도내 중증 어린이환자 대부분이 서울의 어린이병원을 이용하고 있다. 질병치료 뿐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소요되는 비용 등에서도 어린이 환자가 있는 도민에게는 부담이 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어린이병원 설립 추진과 관련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내 어린이병원의 설립은 지난 2010년부터
경기도가 개성지역의 한옥 보존과 개성공단 의료지원, 남북 도자기 교류전 개최, 말라리아에 이어 결핵 및 B형간염 퇴치 등 남북 교류에 발 벗고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개성지역 한옥 보전사업 등 신규사업을 포함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매년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위해 50억~60억의 예산을 편성해 왔으며,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성지역에 남아있는 300채의 전통한옥 등에 대한 사전조사 및 연구를 통해 가옥을 선정, 보전사업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록 등을 추진하는 ‘개성지역 한옥 보전사업’을 새로 실시키로 했다. 북한의 현대 도자기와 국내제작 도자기의 교류전 등 추진하는 ‘북한 도자기 교류사업’과 개성공단 의료지원, B형간염과 결핵 관리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그동안 계속해온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에 지난해 인천을 참여시킨 데 이어 올해는 강원도와 협의를 거쳐 방역지역을 넓혀 추진한다. 영유아와 취약계층, 수재 등을 지원하는 인도적 지원사업과 통일정책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속에서도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현가능한 사업을 논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