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월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의 0~2세 보육비용을 지원키로 하면서 지방비 938억원 규모의 추가 소요예산으로 인한 지방재정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본예산에 소득하위 70%이하 무상보육예산 350억원을 편성하지 못한 상태여서 재정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태다. 10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월부터 0~2세에 대해 소득과 관계없이 보육료를 지원키로 하고, 이를 위해 보육예산 국비 3천752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는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편성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된 것으로, 기존에는 소득하위 70%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해 왔으나 오는 3월부터는 모든 계층에 보육비용을 지원토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11만8천명에서 5만9천명이 추가로 보육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도내 보육비용을 지원받는 0~2세 유아는 17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가정의 보육 부담은 경감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938억원(도비 50%, 시·군비 50%)의 지방비가 추가로 소요되면서 지방재정의 부담은 커졌다. 게다가 도는 올해 영유아 보육예산에 2천569억을 편성할 계획이었으나, 이 중
경기도가 적발된 불량 ‘먹는 물’ 제조업체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일부 적발된 업체들이 위반을 반복하는 배짱영업을 하고 있다. 10일 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3년간 단속에 적발된 불량 먹는 물 제조업체는 15곳으로, 이 중 26%인 4곳은 2년 또는 3년 연속 위반행위로 적발되고 있다. 이는 불량 업체로 적발돼도 수백만원의 과징금을 내는 ‘솜방망이’ 처분에 그쳐 불법 업체들이 과징금만 내고 ‘배짱 영업’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J사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도 단속에 적발됐지만, 매년 315만~1천860만원의 과징금만 냈다. J사가 만든 물의 탁도는 지난 2009년 1.9NTU이었던 것이 2010년에 2.92NTU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2.16NTU으로 되레 나빠졌다. 또 일반세균까지 기준치의 75(저온)~130배(중온)나 검출됐다. C사 역시 지난 2010년 점검에서 수질기준을 위반해 취수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해에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물을 만들어 팔다 적발됐다. 하지만 도는 전년보다 처분수위가 낮은 680만원의 과징금을 C사에 부과하는데 그쳤다. S사도 2010년 점검에서 수질기준
경기도와 KT, 어린이 재단이 10일 ‘경기북부 취약계층 아동 복지증진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양육시설 입소 어린이 98명에게 무료 휴대폰을 전달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정서·경제·자립지원 등을 위한 것으로, 이들 3개 기관은 첫 번째 사업으로 휴대폰이 없는 양육시설 아동 98명에게 ‘생애 첫 휴대폰’을 전달했다. 경기북부에 위치한 C기업은 휴대폰 기증을 위해 1천만원을 어린이재단에 기탁했으며, KT는 스마트폰 제공과 가입비 면제, WiFi존 설치 등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어린이재단, KT가 소외계층 아동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동안 2천149건의 계약 심사를 통해 전체 사업비 1조9천153억원의 9.3%인 1천77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7억원을 절감한 효과로, 지난해 21명의 계약심사 공무원이 1인당 평균 102건의 계약 심사를 통해 1인당 8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계약심사로 절감한 1천773억원을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살리기 등에 재투자 할 수 있어 가용재원 감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도 재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도는 지난 2008년 8월부터 5억원 이상 공사, 2억원 이상 용역 및 2천만원 이상 물품에 대해 계약심사를 해 왔으며, 계약 이전에 원가의 적정성 심사, 공사방법 선택, 설계 등을 검토, 신설 이후 8천545억원을 절감했다. 도 관계자는 “계약심사의 노하우도 늘고 있으며 현장 확인 중심의 심사로 최적의 공법을 적용해 시공의 품질 향상과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며 “올해는 계약심사를 통해 1천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과대포장행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과대포장으로 인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류(과일, 육류), 주류(양주, 민속주), 잡화류(완구, 벨트, 지갑 등), 화장품류,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선물세트에 대해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도와 시·군,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제품의 포장공간비율 및 포장 횟수 등 기준 위반 여부를 육안 측정하고, 기준을 위반한 해당 제품 제조자, 수입업자 등에 대해 전문기관의 검사 성적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다. 이에 따라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전문 기관의 검사 결과 위반이 확인되면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실용적인 선물포장 문화와 제조자의 자발적인 포장 폐기물 발생 억제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하천에 가축분뇨를 무단 방류해 온 도내 축산농가를 무더기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21일까지 팔당상수원과 주요하천 주변 10㎞내에 거주하는 농가 844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규정을 위반한 63곳(7.5%)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말 단속 때 적발된 45곳보다 18곳(40%) 늘어난 것이다. 시·군별로는 화성시 14곳, 파주 4곳, 김포 7곳, 이천 10곳, 양주 1곳, 여주 8곳, 포천 7곳, 안성 3곳 등이며, 대부분 가축분뇨를 하천 등 공공수역에 무단방류 하거나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해 적발됐다. 도는 적발된 농가 중 57곳에 대해 고발 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당 시·군에 통보했고, 나머지 5곳에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내 맞벌이 부부 4명 중 3명은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70%이상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여성 취·창업 전문 온라인경력개발센터 ‘꿈 날개(www.dream.go.kr)’의 기혼 남녀회원 1천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맞벌이 부부의 74%가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0%이상 전담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33.4%는 ‘아내가 가사와 육아를 100% 전담하고 있다’고 답해 상당수의 여성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남편들은 주로 설거지, 분리수거, 다림질과 빨래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내들은 맞벌이 시 분담했으면 좋을 가사 노동으로 ‘육아, 집안청소’ 등을 꼽았다. 그러나 외벌이 부부 중 82.5%는 ‘아내의 취업을 원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64.9%)가 가장 많았다. 취업을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전업주부들은 ‘실제로 취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34%)’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으며, 남편들은 ‘아내가 가사와 육아에 충실 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32%)’라고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급증하는 대만 관광객을 겨냥해 겨울여행지, 미식, 미용, 예술문화 등 도내 관광명소의 매력을 담아 대만TV에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 주요 유선방송국인 삼립(三立)TV의 ‘愛玩客(여행사랑-전 세계 재미있는 관광자원 소개)’ 프로그램을 유치, 도내 관광지를 촬영해 대만에 방송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10일부터 16차례 대만 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삼립TV는 2박3일 일정으로 도를 방문, 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의 송어얼음낚시 체험, 스노 판타지아체험 등 겨울체험과 쁘띠프랑스 등 지역의 다양한 겨울풍경 등을 촬영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설을 앞두고 도내 우수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는 농특산물 판촉전에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도내 51개 농협에서 소비자 맞춤형 직거래장터를 열어 소비자가 원하는 필수 품목과 시·군별 특산물을 판매한다. ‘경기사이버장터’가 오는 15일까지 ‘특별 설 선물코너’를 마련해 잣·떡·한우·밤·굴비 등 인기상품을 40% 할인 판매한다. 경기농림재단도 12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 D홀에서는 G마크 등 경기 우수농특산물 생산 경영체가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장터 ‘G-푸드마켓 2012’을 개최한다. 경기미·인삼·배·한과·한우 등 설 성수품목을 전시판매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매일 300명을 선정, 건나물 3종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과천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는 18부터 이틀간 도내 농협과 생산자단체가 참여, 과일·채소·경기미·한과·인삼 등 다양한 선물세트와 제사용품을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원·성남·고양 등 농협유통센터 3곳과 분당·죽전·일산·수지·제주 등 전국 14개 E마트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명품 경기미 특판전’도 열린다. 도는 이같은 농특산물 특판전과 별도로 교육청, 검찰청, 법원
경기도가 다가오는 설 명절 성수품의 가격 안정을 위해 설 물가 잡기에 나선다. 도는 9일부터 22일까지 ‘설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적인 물가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도와 시·군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한 16개 제수용 성수품과 6개 개인서비스요금 등 22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파악·관리할 방침이다. 또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시·군과 농협 등에 경기 농특산물 직거거래 장터 30개소를 설치하고, 경기사이버장터에 명절선물코너를 마련해 설 성수품목을 10~4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소비자단체 합동 지도 점검반을 편성, 22일까지 가격표시제 이행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특별지도 점검을 병행키로 했다. 아울러 도 과장급 공무원 31명을 시·군 물가책임관으로 지정, 다음달 20일까지 설 물가와 개인서비스요금 동향을 점검토록 하고, 전통시장 등의 방문을 통해 물가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설 물가 현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물가 불안요인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며 “물가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