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도입한 부천행복카(차량 공유 서비스)의 이용률이 애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에 부천행복카 47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쏘카 등 다른 공유차 서비스보다 평균 20%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천시 생활밀착형 차량공유 서비스'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공공자원개방·공유서비스로 국민 편익을 높인 우수 지자체로 부천시를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서비스의 매월 평균 이용률이 1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여주기식 서비스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행복카 월별 이용실적을 보면 8월 149건, 9월 226건, 10월 250건, 11월 246건, 12월~1일~12일까지 107건 등으로, 월 평균 이용률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해당 서비스의 위탁·운영을 맡은 A사의 민원 처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민 A씨는 얼마 전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부천시의회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행복카 차량이 A씨의 차량 앞에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집주인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 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40분쯤 부천 소사본동 다세대 주택에서 3층에 거주하는 주인집 부부 B 씨(70대)와 C 씨(70대·여) 머리를 각목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층에 세입자로 거주하는 A씨는 같은 층에 거주하는 이웃집 D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지난 7~8월 주인댁이 거주하는 3층에 가서 B 씨 부부에게 "A 씨가 정신질환이 있기 때문에 시끄럽다. (주인이 가서) 조율 좀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A 씨는 "이웃집에서 시끄럽다고 하니 조용해 해달라"는 주인댁 부부의 말에 앙심을 품고 3층에 올라고 이들 부부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가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경찰 신고나 조사를 받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날 오전 5시 45분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이 난리가 났다"며
부천시가 지난 8월 중순부터 운영 중인 ‘행복카’ 행정서비스에 대한 시 공직자들의 탁상행정과 위탁업체의 안일한 민원 대응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행복카’ 운영 사업은 옥길 여월지구 내 행복주택 주변을 대상으로 가급적 자가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할 경우 시와 업체가 계약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민 A씨(54)는 얼마 전 민원업무를 위해 부천시청을 방문했지만 황당한 일을 겪었다. 시청사 내 주차공간이 부족해 인근 공영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민원업무를 해결했지만, 공영주차장에서 장시간 꼼짝할 수 없었다.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A씨 차량이 행복카 전용 주차선에 주차돼 있다는 이유로 당시 행복카 이용자가 주차선을 가로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콜센터에 민원인 전화를 걸어 사정 얘기를 했지만 시 콜센터 측은 행복카 전용 주차장에 주차했으니 “어쩔 수 없다”라며 권위적인 태도로 일관해 A씨를 황당케 했다. A씨는 다시 콜센터로 전화해 어두운 시간이고 주차선을 발견하지 못해 그랬다고 전후 사정을 설명하니까 다른 직원이 원격으로 차량을 이동시켜 간신히 주차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A씨가 이용한 주차장은 시청 앞 공영주차장
부천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따라 움츠렸던 지역 관광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부천형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이 여행이 되는 문화관광 도시 부천’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시민들의 생활 속 활력과 삶을 충전할 수 있는 도시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부천 대표 문화상품개발 연구용역 최초 수행 부천시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관광형태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부천시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살린 대표 문화관광상품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부천의 강점인 영화·만화 콘텐츠를 활용한 연구의 수요를 반영하여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부천 대표 문화상품개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연구용역은 서울신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국내 관광 트렌드 분석, 부천 도시관광 자원조사 분류, 도시관광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주요 단체관광으로는 △현장형 관광상품 △축제 연계형 관광상품 △계절형·테마형 관광상품 △ 경유형·체제형 관광상품을 기획했으며, 개별관광으로는 △로망스 코스 △판타스틱 코스 △일축팡팡코스를 제시했다.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권역별 도시관광 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확대, 단계적 중장기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안전 도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요충지로 부천지역이 뜨고 있다.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확정‧고시에 따라 부천시가 건의한 대장~홍대선을 비롯한 4개 노선이 모두 선정되면서, 이제 부천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반경 2㎞ 안에서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 여건이 이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사에서 부천종합운동장, 원종, 고양시 대곡RK지 18.3㎞ 구간을 잇는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추진된다. 한강 바닥 아래로 터널을 뚫는 어려운 작업으로 당초 올해 6월로 계획했던 개통을 19개월 지연된 2023년 1월 말 목표로 공사 중이다. 부천시는 지난 6월 소사~원종역 부천 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의견을 전달해 내년 3월 우선 개통이 잠정 확정됐다. 다음달부터 부천 구간에서 시험 운행을 하게 된다. 부천 구간이 우선 개통되면 소사‧오정권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7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원종역을 거쳐 서울도시철도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 모두 20㎞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조2000억 원이 투입된다. 환승역이 6개에 달하는 대장~
부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고강동 일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고강지역’에 789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과 144억 원 규모의 마중물사업 등 모두 93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청동기 선사유적 고리울, 청(靑)춘, 동(動)력 프로젝트’라는 비전으로, 주민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일반근리형’ 부문에 선정됐다. 고강동은 부천시 개발 초창기 주요 주거지역이었지만, 상동·중동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줄고 고령화 등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뉴타운 지정·해제 후 건축물 노후화와 주차시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고강동이 간직한 역사적 문화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시설 등 도시재생 잠재력을 분석해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고강동 384번지 일대 18만㎡에 국비 72억 원, 도비 14억4000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기금 10억 원, 시비 47억6000만 원 등 모두 144억여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일부 유흥업소, 노래방, 안마시술소 등에서 집합금지 위반 영업은 물론 성매매 행위마저 성행하자 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담당지역 내 대형 안마시술소, 여관, 게임장, 노래방 등을 상대로 기획 수사를 벌여 총 100여 건을 단속해 불법행위자 180여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부천 중동과 상동, 심곡동 등 330㎡ 이상의 대형안마시술소 9개 업소 17명과 부천 북부역 일대 모텔 등 8개 업소 20여 명, 중·상동 오피스텔 7곳 20여 명, 상동지역 유흥업소 20여 곳 등에서 성매매행위들을 단속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을 유인해 몰래 야간영업을 지속해온 상동 A유흥업소 등 20여 곳에서 150여 명을 검거해 집합금지 위반으로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안마시술소 경우 실내에 밀실을 운영해 단속을 피하면서 인터넷, 전화 등을 이용한 100% 예약제로 고객의 사진이나 명함 등을 사전에 문자로 받아 확인하는 등 치밀함으로 단속을 피해왔다. 오피스텔 성매매는 업주들이 온라인상에 'XX스타',
부천도시공사가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을 획득해 199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국 272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부천도시공사는 동일 평가군(총 47개) 중 2위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으며 그 중 2년 연속 '가' 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4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평가에서는 코로나19 평가항목이 신설돼 각 기관의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활동 ▲소상공인 피해 회복 지원 ▲지역사회 소비와 투자 확대 등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과 실적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활동을 추진한 결과 해당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공사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3회(2018년, 2020년, 2021년) 선정된 것으로 역곡·대장지구와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안정적인 준비와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역할을 정착시킨 김동호 사장의 리더십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천시 주거복지센터는 기초 자치단체 도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제20대 병원장으로 김희열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를 임명했다. 신임 김 병원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다. 그는 198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부터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캐나다 알버타대학에서 협력조교수로 근무했다 부천성모병원에 부임한 2005년부터 부천성모병원에 심장혈관 촬영술을 시행하고,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 내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심혈관 치료에 앞장서 왔다. 김 병원장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인정 심혈관중재수술 인증의로서 연간 1000여 건이 넘는 관상동맥 조영술과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며 국내 심혈관 만성 완전폐색 시술 권위자다. 특히 만성폐쇄 관상동맥 중재시술 연구회(K-CTO Club)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심혈관중재시술학회 경인지회 회장을 맡아 국내외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김 병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5대, 6대, 7대 부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부천성모병원 진료 파트 수장으로서 진료 프로세스 개선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 권순석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심혈관 전문의와 뇌혈관 전문의가 동시 진료하는 혈관센터를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선도적인 혈관치료 실력과 국내 최초 협진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심혈관 전문의와 뇌혈관 전문의가 동시에 한 환자를 진료하는 혈관센터를 오픈했다. 심혈관 전문의와 뇌혈관 전문의가 동시 진료하는 시스템은 국내 최초다. 또 혈관조영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한 번의 조영제 투여로 심혈관, 뇌혈관, 말초혈관 문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검사시스템도 구축했다.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함으로써 조영제에 따른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환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도 경감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 곳곳에 펼쳐져 있는 혈관은 어느 한 곳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혈관에도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통합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여러 병원의 혈관센터는 심혈관 파트와 뇌혈관 파트가 같은 곳에 위치는 해도 진료나 검사를 각각 따로 받아야 하고, 동시에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은 없었다. 부천성모병원 혈관센터는 심혈관이나 뇌혈관 중 이상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