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의 한 토지주가 수십여 년 동안 관습상 도로(오랫동안 사용돼 온 도로)로 이용하던 길을 고의로 막아 주민들은 물론 인근에서 영업중인 업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는 주민 불편을 무시한 채 법정 소송 후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19일 부천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부천시 여월동 122번지, 293번지, 111번지 등 구 여월 정수장에서 도당동 장미공원 방향의 길은 수십년 동안 주민들이 이용해 온 관습상 도로다. 그 중 이 도로는 여월동 111번지상에 있는 도로다. 토지주 A씨는 지난해 6월쯤 식당 업주 B씨와의 갈등 이후 식당으로 차량을 통행할 수 없도록 이 도로에 장애물을 쌓아 길을 막았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 갈등에 부딪쳤고, 부천시가 이를 해결하지 못한 채 교통사고의 위험을 이유로 들며 토지주의 의도대로 볼라드를 설치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시의 이러한 행동에 주민들은 “지역민들의 편의를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결국 식당업주인 B씨는 지난 8월쯤 토지주 A씨를 일반교통방해로 고소했다. 그러자 A씨도 B씨를 명예훼손, 경계 침범 등의 혐의로
지난 17일 ‘학교를 품는 마을, 마을을 담는 학교’라는 주제로 ‘제2회 부천혁신교육포럼’이 개최됐다. 부천시, 부천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이 함께 진행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줌(ZOOM)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발표자를 비롯한 부천시장, 부천시의회 의장,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학부모, 교원, 지역인사, 학생 등이 지난 12일 사전 토론회에서 도출한 혁신·자치·미래·협력 분야에서의 미래 교육과 마을 교육공동체의 정책적 시사점에 관해 묻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교육지구 시즌3을 앞두고 마을과 학교의 경계를 넘어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양병찬 공주대 교육학과 교수는 ‘미래 교육과 마을 교육공동체’를 주제로 지역과 함께 교육을 고민하며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이야기하며 포럼의 이해를 도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혁신교육지구 시즌3의 시작과 함께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하여 학교, 지역,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극행정을 지양하고 적극행정을 실천하며 혁신교육생태계 구축에
부천소사경찰서가 최근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죄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A씨는 고객이 대환대출을 위해 168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 하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경자 부천소사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과 검거 활동으로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관내 전 금융기관과 500만원 이상 현금을 인출할 경우 112에 신고하도록 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
부천시가 2020년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부천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특별시로 순항하고 있다. 부천시는 일자리 정책의 성과, 노력 및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0 일자리대상’에서 기초 지자체 유일 전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2019년 부천시는 일자리 6개 부문 9개 부문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15~64세 기준 부천시의 고용률은 2018년 대비 1%p 증가한 66.4%로 나타났다. 목표였던 65.6%보다 0.8%p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도 2018년 대비 4300명 증가한 43만 87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부천시에서 정부의 정책 동향과 함께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노동시장을 분석하며 다양한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 결과다.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청·장년층의 성공적인 취업시장 진입 시는 15~64세에서 높은 고용률이 나타난 데에는 청·장년층 일자리 정책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섹터특화형 일자리창출모델 ‘일드림 센터’는 업종별 수요인력을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미취업 청년층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2020년에는 7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 국세 고충을 피력하기 위해 나온 자리인데 납세자가 마치 경찰에 취조를 받는 듯 한 이런 느낌은납세의무자로서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고충을 해소해 주기위한 심사위원회의 "갑질"로 받아들여여 하는 건가요? " 지난달 6일 A씨(56)는 부천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에 과세전 적부심사를 청구인 자격으로 참석, 심사위원들의 질의가 마치 사법기관의 피의자 신분 조서를 받는 기분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부천세무서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말까지 여론조사 기관인 텍스터워치에서 전국 세무서를 상대로 1년간 납세자인 고객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불친절"하다는 민원을 가장 많은 세무서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부천세무서를 찾는 민원인들은 왠지 공직자들 앞에서 주눅이 들고 있다는 여론이 상당히 제기되고 있는 현실이다. A씨의 경우도 부천세무서가 부과한 국세와 관련, 부당하다며 국세심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볼멘 목소리가 터져나온 경우다. 국세심사위원회는 해당공무원 3명과 외부 세무사 변호사등 4명 총 7명이 국세심사위원원회를 개최한다. 이 제도는 납세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세무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이나 당시 참석했던 A씨는 고
부천시는 지난 28일 세이브더칠드런과 유튜버 핏블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40가구에 생계지원키트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지원된 물품은 유산균을 포함한 식료품 18종과 마스크, 세제 등 생필품 및 방역품 10종이다. 이 키트는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중부 세이버스클럽 회원의 도움으로 응원의 마음이 담긴 손편지와 함께 포장되어 각 가정에 전달됐다. 핏블리 문석기 대표는 “물품 구성부터 포장까지 도움을 준 세이브더칠드런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모두를 도울 수 있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헬스장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저에게는 위기 속에 기회를 찾은 의미 있는 후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 임용순 지부장은 “긴급지원이 필요한 부천 지역의 가정과 아동 보호를 위해 세이버스클럽 회원인 핏블리와 이번 후원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의 경제 위기로 늘어난 결식아동, 학대피해아동 등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정길 시 복지위생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에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어준 핏블리와 세이브더칠드런
부천 옥길동 무용학원 강사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전날 확진자 2명을 포함해 해당 무용학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옥길동 거주 초등학생 9명과 범박동 거주 초등학생 2명 등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11명은 부천 옥길동 소재 무용학원 강사(서울 구로구 199번째 확진자)의 원생들로 모두 초등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날에도 이 무용학원을 다니던 초등학생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역시 학원 강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 해당 무용학원의 수강생, 강사 등 21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2명이 다니던 학교 밀접촉자 학생과 교직원 63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의 초등학교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 등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재학중인 학교는 부천시 옥길동 산들초등학교와 버들초등학교, 범박동 일신초등학교와 범박초등학교 등 4곳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확진자들이
국내 최초로 연구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가 인천 부평구 스마트 로봇주차장에 공급된다. 부천시는 나르카의 개발사인 ㈜마로로봇테크가 지난 10월 6일 ‘부평구 스마트 주차로봇 사업’에 입찰해 최종 17억 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굴포먹거리타운 지하에는 202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된 VPN 기반 스마트 로봇주차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주차로봇 주차장이 조성된다. 일명 ‘주차해결사’로 불리는 나르카는 주차 편리성을 확보하고 30% 이상의 주차 공간 효율을 높인 주차로봇이다.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과 지역 로봇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부천시와 부천 소재 물류로봇 전문기업인 ㈜마로로봇테크가 주관한 컨소시엄이 협력해 나르카를 개발했다. 더욱이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4차 산업 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부천시 스마트주차로봇서비스가 실증특례 심의를 통과하면서, 일시적 규제 유예로 사업화 장벽이 대폭 낮아졌다. 스마트 주차로봇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시는 부평구에서의 나르카 첫 적용사례가 주차로봇 공공 사업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유방암 수술 후 귀국한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 후 관리하는 화상 진료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여성센터·유방암센터장인 송병주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김주미 교수는 송병주 교수로부터 유방암 수술을 받은 러시아 환자 1명과 카자흐스탄 환자 1명에 대해 화상으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 후 관리법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 14일 원격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해외환자 대상 화상 진료는 2주간의 격리 기간 때문에 한국 방문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환자의 건강상태를 걱정한 국제진료센터와 여성센터·유방암센터 의료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금번 화상 진료를 한 환자 2명은 2017년과 2018년 송병주 교수가 수술한 유방암 환자로,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추적 검사가 불가피한 환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화상 진료는 사전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영상검사와 피검사를 시행한 후 그 결과를 송병주 교수가 직접 확인하고, 의료통역 코디네이터와 함께 그동안 걱정했던 문제나 어려움 등을 실시간 화상으로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돼 진료를 받은 환자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연신 받았다. 부천성모병원 김상돈 국제진료센터장은 “
부천시가 지난 16일 한국로봇산업협회·부천산업진흥원과 기업의 비대면 마케팅 지원을 위해 ‘K-Robot 스튜디오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과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로봇산업협회의 김환근 상근부회장, 사업 참여기관인 부천산업진흥원 이학주 원장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스튜디오 구축·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로 로봇 기업을 비롯한 부천시 중소기업이 판로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부천시는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에 K-Robot 스튜디오를 구축·운영하여 2D‧3D‧동영상 등 기업 홍보 콘텐츠 촬영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비대면 마케팅과 새로운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제시한 코로나19 시대의 선제적이고 새로운 기업 마케팅 대응 방법이다. K-Robot 스튜디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기업 간 온라인 거래(B2B) 시장인 '바이코리아'(buykorea.org) 온라인 전시관 입점을 목표로 전문 촬영 장비와 전담 인력이 배치된 254.3㎡의 공간이다. 이곳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