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관내 초등학교를 돌며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어린이 인형극을 공연중이다. 이번 공연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된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지법 형사14부(심담 부장판사)는 국내 미군부대 납품용 면세담배를 빼돌려 시중에 유통한 혐의(담배사업법 위반 등) 등으로 기소된 모 담배 유통업체 지소장 A(67)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8억5천4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3년간 미등록 상태로 면세담배를 판매했고 수사상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협박해 엄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0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자체에 담배도매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미군 부대 매점(PX)에만 공급할 수 있는 면세 담배 7억여원치를 빼돌려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담배회사 KT&G로부터 갑당 900원에 공급받은 면세 담배를 도·소매업자들에게 1천500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A씨가 속한 유통업체로부터 공급받은 면세 담배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미군 부대 납품 상인 2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 중구는 지난 17일 서별관 회의실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들은 공영주차장, 쉼터 조성, 도로포장 등 23건의 사업을 건의했으며, 구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 동구의 괭이부리 마을의 정비사업이 모범사례로 꼽히며 벤치마킹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공무원과 주민들로 이루어진 방문단이 괭이부리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괭이부리마을 보금자리주택에서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현황 설명과 홍보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만석소공원 공동화장실, 공동이용시설, 희망키움터, 샘플하우스, 김치공장 순으로 현장을 둘러봤다. 괭이부리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인천의 대표적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에서 추진되는 혼합형주거환경정비방식의 도시재생사업으로 2012년부터 보금자리주택과 공동작업장 등의 주민편익시설 조성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현지개량방식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경기도 도시재생과 김용천 주거정비팀장은 “동구의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보금자리주택과 공동이용시설 건립, 시민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은 전국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 사업의 수범사례가 될 것이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경기도에서도 맞춤형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 중부경찰서는 어업활동을 하지 않은 선주의 출입항 기록 등을 위조해 주고 1억여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53)씨를 구속하고 B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들의 위조서류로 억대의 어업보상금을 챙긴 혐의(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C(44)씨 등 가짜 선주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3명은 출입항신고서를 비롯해 어판 실적과 면세유 공급실적 등을 적는 서류 위조 대가로 선주들로부터 600만∼1천200만원 등 1억8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등 선주 47명은 A씨 등이 위조해 준 서류를 한국농어촌공사에 제출해 1인당 550만∼4천500만원 등 7억5천만원 상당의 어업피해 보상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 중구는 올 하반기 주민생활체육 무료강습을 다음달부터 한달간 운영한다. 수영교실은 월·수·금(12:00~13:00)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운영되고, 볼링교실은 화·목·금(14:00~16:00) 탑라볼링장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문의는 중구청 홍보체육진흥실(☎760-7128)로 하면 된다. /김용대기자 kyd@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에게 두 번째 당선 무효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인천지법 형사13부(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결심공판에서 첫 결심공판 때와 같이 장 구청장에게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출판기념회에서 한 유권자에게 1만원 상당의 책 한 권을 무료로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말 장 구청장을 추가 기소한 바 있다. 장 구청장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았으나 검찰의 추가 기소에 따라 이날 다시 구형을 받았다. 애초 장 구청장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예비후보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던 지난 2월 명함 등에 허위 경력을 게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장 구청장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구청장직을 잃게 된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속보>인천 연안부두의 크레인 추락사고(본지 9월 24일자 6면 보도)가 노동계 반발을 부르며 격화되는 양상이다. 사고발생 한달이 넘도록 인양되지 않자, 민주노총 조합원이 철탑에 인화물질을 들고 올라가 고공농성중이다. 14일 민노총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민노총 조합원 2명은 연안여객터미널 앞 20여미터 높이의 철탑에 올라 크레인 인양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크레인을 타고 신나와 휘발유 10통을 들고 올라가 크레인이 인양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크레인 인양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몸에 불을 사르고 분신자살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노총은 이날 연안여객터미널 앞 인도에서 가진 크레인 인양 촉구 집회 규모를 현재 30명에서 1천여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 관계자는 “300톤급 크레인으로 작업해야 하는 것을 수협이 비용절감을 위해 100톤급 장비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다”며 “크레인이 바닷물에 빠져 고철이 되고 있는데, 사업 발주처인 수협중앙회는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 주민 A(53)씨도 “발주처인 수
불법 정치자금을 숨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박상은(65·인천 중동구옹진)의원에 대한 재판에서 박 의원이 받은 불법 고문료와 후원금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공방을 벌였다. 13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 참석한 박 의원의 지역구 내 한 업체 부장 박모씨는 “고인이 고문으로 등재된 5년간 회사에 방문하는 등 어떤 업무에도 관여하지 않았죠”라는 검찰 측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피고인이 맡은 영업담당 고문은 원래 없던 자리였고 피고인이 그만둔 뒤에도 다른 고문을 선임하지 않았죠”라는 질문에도 수긍했다. 그러나 박씨는 박 의원 변호인이 “증인의 회사가 피고인이 한때 몸담았던 대한제당 납품을 위해 다른 회사와 경쟁해야 했고 피고인이 도움됐을 것 같다”고 말하자 “그런 취지로 (검찰 조사 때) 말씀드린 적 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 중구의 한 항만물류·사료업체로부터 2007년 8월부터 2012년 7월까지 5년간 매월 200만 원씩 총 1억2천만원을 고문료 형식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이틀전 강제송환된 김혜경(52·여) 한국제약 대표에 대해 9일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검찰이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영장에 적시한 김씨의 혐의 액수는 횡령 및 배임액 21억원과 조세포탈 5억원 등 총 26억원이다. 하지만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 혐의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0일 인천지법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이틀째 김씨의 횡령 및 배임 혐의 파악에 집중하면서 그간 검찰이 확보한 김씨의 계좌거래 명세를 비롯해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을 토대로 김씨의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이 유씨의 재산으로 보고 가압류한 220억원 상당의 주식과 부동산도 대부분 차명 재산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김씨와 그의 친척 등의 이름으로 된 시가 104억원 상당의 토지 10건(7만4천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