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보건소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 하절기 야간 위탁 방역사업’을 실시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보건소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모기밀도가 급증하고 있어 관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에 나섰다. 모기퇴치를 위한 야간방역은 오는 10월31일까지 중구지역을 6개 관역으로 나눠 지역별로 업체를 선정해 이뤄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모기퇴치를 위해 관내 공원, 유치원, 야외 체육시설 등에 모기기피제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상황에 따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용대기자 kyd@
하루에 수천명이 이용하는 육교가 관리소홀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해 비난이 일고 있다. 7일 인천시 남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 설치된 육교를 이용하는 시민이 하루 수천명에 이른다. 그러나 관할 구청의 관리 소홀로 육교가 쓰레기장으로 변해 악취가 풍기는 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 A(57)씨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기 힘들어 육교를 이용하고 있는데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난간에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고, 쓰레기도 많이 널려 있어 지저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간에는 육교 위에 취객들이 소변을 보는지 악취가 풍겨 불쾌하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또 다른 시민 B(49)씨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들이 인천을 많이 찾아오는데 악취가 풍기는 육교를 지나며 인천을 미개도시로 생각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한정된 인원과 업무과다로 수시로 청소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신경을 쓰고 있으나 실종된 시민의식과 늘어나는 쓰레기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
길병원은 지난해 9월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개소한 몽골사무소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현지 협력병원들과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7일 길병원 국제의료센터에 따르면 길병원은 앞서 지난 6월25일부터 나흘간 몽골 현지를 방문해 몽골 의사 및 약사, 에이전시, 여행사 대표, NGO 단체장,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여기에서 방문단은 몽골 국립모자센터, 고르방갈병원, Chimeg-Oyu 산부인과 병원 등을 방문해 불임치료 환자 치료 및 송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몽골 보건국 국제교류처 관계자들을 만나 지방 병원들의 의사 해외연수프로그램 진행 방안도 마련했다. 국제의료센터 백정흠 센터장은 “몽골사무소를 중심으로 여러사업을 연속적으로 진행하면서 몽골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이를 통해 몽골 내 길병원의 입지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대기자 kyd@
병원장을 주축으로 결성된 인천나은병원 의료봉사단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나은병원에 따르면 봉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사랑의 인술사업을 펼쳤다. 의사와 간호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이 기간 동안 낙후지역 환자들에게 진료와 치료 등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휠체어, 청진기 등 다양한 의료장비와 의약품전달을 비롯, 키르기스스탄 보건복지부와 의료진교류도 약속하고 한국형 첨단의료시스템을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병원은 지난 4월부터 인천시와 손잡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 무료 정신건강상담 및 진료·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임종성 홍보팀장은 “사랑의 인술을 펼쳐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해외 의료봉사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 유일하게 암유전자 검사(메틸화·돌연변이)를 시행하고 있는 나은병원은 400병상, 26개 진료과, 11개 특수센터, 70여명의 전문의료진을 두고 있다. 지난해 4월엔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6층(1000평)에 암 전이·초기 암 발견에 탁월한 PET-CT,
인천 중구 북성동 소재 월미도 놀이공원에 무허가 포장마차가 도로를 점유하는가 하면 무허가 식당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제보자 A(55)씨는 “월미도 놀이공원에 무허가 식당과 포장마차들이 성업을 하고 포장마차가 도로까지 점유해 영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 학생을 4명씩 고용, 매출이 수백만원 정도인데도 관할 구청에서는 단속도 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B(50)씨도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월미도 놀이공원에 왔으나 바이킹 놀이기구 앞에 포장마차가 횡단보도 바로 앞 도로에 있어 그곳을 걸어갈 때 지나는 차량과 충돌이 있을 뻔 했다”며 혼잡한 상황과 안전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구청을 비난했다. 특히 “주말에는 차량과 이용객이 수십명에 이르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출입을 통제하던가 도로 정비를 하던가 조치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마차 업주 C(60·여)씨는 “1990년부터 월미도에서 포장마차 영업을 해왔으며, 지난해 4월쯤 중구청장이 아시아게임을 앞두고 청결하게 운영할 것을 요구해
인천지역 시민단체에서 밀양송전탑 건설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키로 해 투쟁불씨가 전국적인 연대로 확산되고 있다. 1일 밀양농활을 기획·준비한 인천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일주일간 밀양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릴레이 1인 시위는 각 단체 상황에 맞게 장소와 시간을 정해 1시간가량 진행하며, 인천환경운동연합, 노동자계급정당 인천추진위가 참여한다. 또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 인천녹색연합,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민추위,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녹두노동자, 사회진보연대 인천지부도 참여키로 했다. 1인 시위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11일 무자비하게 밀양에 집행된 행정대집행 이후 현재 밀양의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정부는 지난 10년간 밀양송전탑 건설을 반대하고 공동체를 지키고자 했던 주민들의 소망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765㎸ 송전탑 건설 예정지인 농성장을 불법 시설로 규정하며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고령의 노인들에게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진압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인천-밀양농활기획단은
인천시 동구는 이달부터 송림도서관에서 영화상영과 연극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와 연극 등을 통해 도서관이 독서의 공간을 넘어 문화의 공간이자 남녀노소 함께할 수 있는 공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마련됐다. 영화상영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4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되며, 6일 ‘박물관이 살아있다1’을 시작으로 13일 ‘박물관이 살아있다2’, 20일 ‘알파 앤 오메가’, 27일 ‘밤의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또 12일 오후 2시 4층 다목적실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등 80명을 대상으로 전래동화를 새롭게 각색한 ‘요술 항아리’ 인형극과 소품만들기가 진행돼 아이들에게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배워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형극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어린이자료실을 방문하거나 전화(☎032-770-6775)로 접수하면 된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시 중구는 관할지역 내 상가, 건물 등에 대해 출입문을 열고 냉방한 상태로 영업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속은 오는 6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7일부터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위반할 경우에는 1회에 한해 경고장을 발부하고, 위반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는 에너지절약을 위해 100㎾ 이상인 민간부문에 대해 냉방기 가동할 때 피크시간대인 10시~12시, 14~17시에는 실내온도를 26℃ 이상 유지토록 권장할 방침이다. 단, 토·일·공휴일 및 공동주택, 공장, 군사시설,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의료기관 등은 제외된다. /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