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노숙인‧쪽방주민 보호와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상담 및 지원활동을 강화, 시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 거리노숙인은 동인천역북광장, 주안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지에 140명, 노숙인 복지시설 5곳에 295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쪽방주민은 중구, 동구, 계양구 등에 230세대 302명이 있다. 시는 재활·요양시설 입소 노숙인에게 간병비 등 생활·의료지원과 함께 자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자활시설 입소 노숙인의 경우 직업상담·훈련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각각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중국자매도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으로부터 후원받은 마스크 1만5000매를 노숙인시설 및 거리노숙인에게 배부했고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연계해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전화상담도 진행 중이다. 시는 2월부터 코로나19로 지역의 무료급식시설이 문을 닫음에 따라 거리상담비 예산을 확대 편성, 거리노숙인에 대한 현장상담 횟수를 주 2회에서 6회로 늘리는 한편 먹거리와 방역물품 등 지원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방역 사각지대 관리를 통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두 차례(
인천의 소방관이 심해 100m 잠수에 성공해 화제다. 인천소방본부는 119특수구조단 소속 엄민규 소방관이 지난 10일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서 테크니컬다이빙 전문교육기관이 주최한 트라이믹스(Trimix) 심해 100m 잠수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트라이믹스 잠수는 일반 공기가 아닌 산소, 헬륨, 질소 등 세가지 혼합기체를 사용하는 테크니컬 다이빙으로, 다이버가 깊은 수심까지 들어갈 때 사용되는 잠수기술이다. 일반인이 즐기는 레크리에이션 스쿠버 다이빙의 경우 보통 수심을 30m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경우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수심 100m 잠수는 심해의 조류와 압력을 이기기 위해 다이버의 엄청난 체력을 필요로 하고, 차디찬 수온과 칠흑 같은 심해에서 공포감과 외로움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잠수사도 힘들어 한다. 엄 소방관은 세월호 사고를 비롯해 영흥도 낚싯배 선박사고, 김포 구조보트 전복사고, 독도 해상 헬기추락사고, 의암호 선박전복사고 등 대형 수난구조 현장에 출동했고 멕시코 풀케이브(동굴)교육까지 마친 베테랑 특수구조대원이다. 엄 소방관은 이번 도전에서 5개의 공기탱크와 드라이슈트용으로 아르곤 탱크를 포함, 총 6개
인천시는 ‘2020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5회째 맞는 이 행사는 노후 산업시설 환경개선 및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기업의 자발적 환경개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인천시만의 독창적인 사업이다. 선정된 모범 공장은 시 주도의 적극적인 환경개선으로 조성된 산업시설과 함께 시의 산업탐방 프로그램 ‘인스로드’의 코스에 포함된다. 인천에 소재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공장 또는 산업시설이면 제한없이 해당 군·구 또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테크노파크,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상공회의소(지식재산센터) 등 기업지원기관의 추천을 받아 참가할 수 있다. 최종 선정기업은 디자인 등 심미성(60%), 기술·경영·안전 등(40%) 기준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기업의 일반현황을 기재한 추천서와 자랑하고 싶은 우수한 사항들에 대한 사진, 추가 설명자료를 자유롭게 첨부해 오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발표 및 시상식은 11월 중 있을 예정이며, 수상기업에는 아름다운공장 인증현판과 함께 2021년도 인천시 기업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우선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 해준 것이 바로 나(예수)에게 해준 것이다’ 성경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말이다. 인천 꽃동네회관엔 이 구절이 벽에 붙어 있다. 이곳 관장인 이태은 야고보 수녀는 매주 화요일 밤 동인천, 부평, 동암, 주안역 등을 돌며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눠준다. 지난 8일 기자와 동행한 봉사에서도 이태은 수녀와 노숙인들은 서로 친구를 대하듯 농담도 하고 실랑이를 벌이며 격의없는 모습이었다. 부평역 앞. 수녀 일행의 차가 멈춰서자 노숙인들이 몰려들었다. 일행은 일렬로 선 노숙인들에게 검은 봉투를 하나씩 나눠줬다. 안에는 닭다리 1개와 빵, 밥, 국, 김치 그리고 소화제가 담겨있었다. 수녀 일행은 노숙인들이 입을 옷가지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도 챙겨줬다. “IMF 이후 많은 분들이 어려워지면서 노숙인이라는 말이 생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부랑인이라던가 걸인으로 취급했거든요. 노숙인이라는 말이 생겨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문제로 대두됐죠.” 20대 후반 그녀는 대학원 졸업 이후 과학자를 꿈꾸며 실험실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부경쟁에 회의를 느끼던 차 우연찮게 발길이 닿는 곳으로 갔고, 그곳이
인천시 강화군은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천호 군수를 비롯한 주요 군 간부들과 배준영(국민의힘·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2021년 국·시비 확보 및 군정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자리였다. 군은 이날 주요 사업인 ▲어촌뉴딜 300 공모 ▲공공하수도 확충 ▲화개정원 조성 ▲서도연도교 건설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초지~거첨도 김포해안도로 확장사업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배 의원과 유 군수는 간담회에 이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강화읍 갑룡공원과 지난해 완공된 선원면 신정체육시설 현장을 함께 둘러보았다. 배준영 의원은 “강화군 역점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신도~강화 구간이 국가관리 국도로 지정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영종~강화 연도교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될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연말까지 대체식을 지원하고,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경로식당 42곳, 재가노인식사배달 18곳에서 결식 우려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60세 이상 어르신 5271명을 대상으로 매주 3~6일 간 무료급식 지원사업을 해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증 확산 우려로 경로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3월부터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결식 우려 어르신 320명을 추가 발굴해 모두 5591명의 어르신들에게 대체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경 예산으로 9억 원을 확보해 급식 단가도 종전 27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했다. 시는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연말까지 대체식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7억 원의 추가 예산을 긴급 확보했다. 문을 닫는 무료급식소가 증가함에 따라 군·구, 경로식당 무료급식소, 복지관 등과 함께 급식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을 추가 발굴하는 등 무료급식사업을 차잘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향후 코로나19가 안정된 뒤 경로식당 운영이 재개될 경우에 대비,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1억 원을 들여 10월 중 경로식당 42곳에 1089개의 칸막이를 설치할 예
인천시 중구의 한 음식점이 결식 우려가 있는 지역의 어르신 5가구에 매일 도시락을 지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중구 운서동에 있는 음식점 대박뼈해장국(대표 문현민). 이 가게는 밥과 국, 반찬 3가지로 구성된 도시락을 직접 제작·포장한 뒤 전문배달인력을 통해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또 자연스럽게 안부도 확인하는 역할을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 신속한 조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문현민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영업장에 손님이 거의 없어 지탱하기가 힘들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취약계층과 마음을 함께 하고 싶은 생각에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며 “조금 더 안정이 되면 지원대상을 앞으로 20가구까지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점호 운서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침체로 영업손실이 큼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후원에 나서준 데 감사하고, 함께하면 코로나19도 이겨낼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재)동구꿈드림장학회는 각종 예·체·기능분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구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도 창의인재 특기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10월8일까지 진행되며 본인 또는 보호자가 2년 이상 동구에 거주하는 초·중·고 재학생 중 2019년 10월1일부터 2020년 9월30일 사이에 에 개최된 전국규모 이상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이 대상이다. 장학회는 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최종 선발, 10월 중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등기우편 접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장학회 관계자는 “창의인재 특기장학생 140명을 선발해 모두 7천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대상 자격 요건을 꼭 확인하고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의인재 특기장학생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 게시판 ‘2020년도 동구꿈드림장학회 창의인재 특기장학생 선발 공고’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770-6088)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인천여성가족재단(대표 원미정)이 운영하는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인천의 50+ 예비노인세대를 대상으로 한 제2의 경력개발교육 및 인생재설계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교육이 잠정 중단되면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인천시민에게 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정규 집합프로그램을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했다. 50+ 제2의 경력개발교육은 이 세대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력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50+ 사회적 경제 시니어창업 지원과 초등 복지교육 강사양성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청은 지난 2일 마무리됐다. 수료자는 수료증을 받은 뒤 향후 실습교육과 함께 전문자원봉사활동 및 사회공헌일자리와 연계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인 지원을 받는다. 교육은 대상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월까지 진행된다. 9월21일 건강분야를 시작으로 인문학, 재무, 웰다잉, 관계분야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인생재설계에 관심이 있는 50세 이상
“앞으로 기적의 씨앗을 더 퍼뜨릴 계획입니다.” 인천소방본부가 지난해 8월 시작해 1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119원의 기적 기부 프로젝트’가 화제다. 긴급신고전화 119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저마다 하루 119원을 기부해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였다. 어느덧 1년을 훌쩍 넘겨 9월 9일 현재까지 모여진 금액만 1억2829만 원. 이 가운데 4609만 원으로 15건의 지원사업을 벌였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서영재 인천소방본부 조직예산팀장을 9일 만났다. 그는 “투명성과 공정성 유지를 위해 단체에는 최대 1000만 원, 개인에게는 5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엄격한 심의과정을 거친다”며 ”소방공무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기부참여자 등이 참석해 심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지원 사례 중 서 팀장의 기억에 아직도 가장 또렷한 것은 처음 지원에 나섰던 강화군 우리마을 화재현장이다. 지난해 10월 발달장애인 50여 명이 일하고 있는 콩나물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타버렸다. “다행히 화재는 진압이 됐지만 그 분들에게는 하루아침에 일터가 사라진 거잖아요. 청천벽력 같은 일이죠. 뒤돌아 생각해보면 지금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