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 추석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9일 열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온 만큼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다행히 9월 들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는 항상 우리의 방심한 틈을 노린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이 반가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연휴가 급격한 코로나 확산으로 이어진 점을 잊지 말아달라”며 “이번 추석에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연휴기간에도 최대한 안전한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향 방문과 친지와의 만남, 요양원 등 시설에 계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것은 영상통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대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추석 연휴기간 인천가족공원을 운영하지 않기로 한 점을 언급한 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독감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을 방지하기
인천시내 마을주택관리소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올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원도심 저층주거지역에서 마을 주민을 위한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마을주택관리소 15곳을 추가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운영이 시작된 마을주택관리소는 지난해 8곳에 이어 올해 15곳이 추가되면서 현재 모두 28곳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부터 마을주택관리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정, 관계자 워크숍 개최, 종합운영계획 수립 및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 수행, 운영 개선 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니터링 및 주민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해온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및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일상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15곳이 새로 문을 여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생활공구 대여, 무인택배서비스 등에 역점을 두고 원도심 주거환경개선 및 정주여건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정호 시 주거재생과장은 “원도심 저층주거지역의 28곳 마을주택관리소가 마을을 지키는 동네
인천시 동구 물치도(옛 작약도)의 유원지 등 세부적인 개발 계획이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물치도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굿프렌즈는 이곳 개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8일 밝혔다. 물치도는 그동안 유원지 개발을 위해 많은 민간 사업자가 나섰다. 널리 알려진 한보그룹부터 인천 해운업체 원광, 진성토건까지 시도했으나 모두 저마다의 사정 때문에 이루지 못했다. 2011년 진성토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인천시가 매입해 유원지로 조성하려고 했으나 경매가격이 시의 매입 예상가였던 70억 원보다 높아 무산됐다. 이어 민간업체인 굿프렌즈가 올해 초 법원 경매를 통해 94억 원에 낙찰받아 물치도의 주인이 됐다. 굿프렌즈는 당초 남이섬을 모델로 해 인천의 관광·유원지로 개발하기 위해 매입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매입한지 얼마 되지 않는 등 여러 이유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유원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매립을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이 어떤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프렌즈 관계자는 “갯벌을 매립해 지하에 폐기물 처리장을 짓고 지상은 유원지로 개발할 계획은 갖고 있다”면서도 “현
인천시 중구는 7일 제21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사회복지 유공자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구는 매년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중구 사회복지박람회에서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사회복지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박람회를 취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표창을 개별 수여하기로 했다. 이날 김명주 중구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김은송 그루터기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장경민 중구자원봉사센터 운영요원, 장희진 중구여성회관 과장, 정찬미 보라매아동센터 위생원, 오정화 율목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등 6명이 구청장 표창을, 송복식 신광초등학교 교육복지사가 중구의회 의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변함없이 사회복지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회복지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종사자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애쓰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상륙작전 전승을 기리기 위해 열려온 월미문화행사가 2년 연속 취소됐다. 인천시 중구는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지역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오는 12일 예정됐던 ‘제70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월미문화행사’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문화행사는 매년 해군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고취하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인천시 대표 문화행사다. 또 올해는 70주년을 기념해 국방부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도 예정돼 있었으나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해군본부와 협의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 월미문화행사가 지난해에는 태풍 ‘링링’으로,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연속 취소돼 매우 아쉽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취소 결정을내렸다”며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민의 삶의질 향상과 문화향유 기회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후반기 주요 의정방침으로 ‘협치’를 내건 인천시 동구의회가 또 다시 반으로 갈렸다. 7일 열린 임시회 첫날 ‘동구 체육회 보조금 관리실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이 3대 3으로 팽팽히 맞서면서 부결됐다. 윤재실(더불어민주·가선거구) 의원이 낸 발의안은 구 체육회 횡령사건과 관련, 보조금 관리에 대해 행정조사를 하자는 취지로 ▲해당 기관에 서류제출 ▲참고인 및 증인 출석 ▲기관장 출석 등을 구의회가 집행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골자다. 격론 끝에 발의안은 재석 의원 7명 중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결국 부결됐다. 의결 정족수 4며엥서 1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유옥분(국민의힘·다선거구) 의원은 동구체육회 이사라는 이유로 표결에서 제외됐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조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반대 측의 논리였고, 찬성 측은 수사는 형사법적 문제고 구의회의 조사는 행정적인 것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맞섰다. 발의안을 낸 윤재실 의원은 “이번에 부결됐지만 개인차원에서 이 문제를 계속 짚고 넘어갈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구조적인 문제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체육회는 체육회 직원 A씨를 체육회 보조금 3억3000
인천 동구의회가 수석전문위원 인사를 놓고 시끌시끌하다. 전반기 내내 이어져온 집행부-의회 간 협치 부재 논란, 후반기 의장 선출과정에서의 문제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는 지난달 31일 수석전문위원에 A 과장을 임명했고, 의원들은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석전문위원은 예산과 조례안에 대해 의원들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중요한 자리다. 때문에 구청장이 인사권을 갖고 있지만 의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그간 의원들과 의장이 추천해 통보하면 구청장이 이를 받아들여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의장과 몇몇 의원들의 하반기 임시회를 앞두고 개최한 간담회에서 A 과장의 수석전문위원 임명 소식이 나왔고, 이에 대해 의원들이 “수석전문위원 임명을 의원들도 모르게 통보하는 게 어디 있느냐”며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A 과장 임명을 위해 동구의회 사무규칙까지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A 과장 임명에 앞서 전문위원 임명요건을 지방행정사무관에서 지방행정사무관 또는 지방시설사무관으로 변경한 것. A 과장은 인사 직전 도시개발과장으로 있었다. 일부 의원들은 이처럼 규칙을 개정하면서까지 A 과장을 수석전문위원에 임명
인천시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행복오름교육상담센터(센터장 차경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에 파트너십을 구축, 중구 치매예방 전문 자원봉사단 양성 및 활동을 지원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정미영 중구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사는 “치매예방전문봉사단 양성을 통해 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움을 활용해 치매 걱정 없는 중구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는 7일부터 관내 이·미용업소 8970곳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도·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8월20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용업서 종사자 및 이용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 이용자에 대한 면도가 금지되며 음료 및 다과를 제공하는 것도 제한된다. 하지만 최근 지역 미용실 영업주가 타 지역 확진자와 모임을 가진 뒤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이·미용업 종사자와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민원신고가 다수 접수됨에 따라 지도·점검에 나선 것. 시는 군·구와 11개 반, 22명으로 점검반을 짜 이용업 722곳은 시와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함께, 미용업 8248곳에 대해서는 군·구별로 자체 점검을 각각 실시한다. 출입자 명부 관리와 종사자 및 이용자의 마스크 의무 착용, 이용자에 대한 면도 금지 준수, 음료 및 다과 제공, 사전 예약제 운영, 이·미용 고객 외 출입 제한 여부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김문수 시 위생정책과장은 “영업 형태상 접촉도가
파업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 간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직급별로 파업 참여 여부가 나뉘고 있다. 의료계는 정부의 4대 정책인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에 대해 전면철회와 의협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순차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의원급에 이어 21일부터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인천지역 대학병원의 경우 3일 현재 80% 가량의 전공의들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들의 파업으로 응급실에 필요한 최소 인력만 남은 상태다. 전공의가 없는 자리는 전임의(교수급)들이 맡아 병원을 꾸려가는 실정이다. 전공의가 없는 상태다 보니 수술이 밀려 반드시 필요한 경우만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환자 역시 10~15% 정도 감소한 상태다. 인하대 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공의 80% 정도가 파업에 참여한 가운데 외래 및 입원환자 등이 줄었고, 파업 이전에 비해 환자가 15%정도 감소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수술을 계속 미루는 상황”이라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더 늦춰질 수밖에 없으며 현재 병원에서 어떤 대안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