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풀과 1년생 풀. 남부해안의 모래밭에서 자란다. 전체가 다육질로, 생장하면 덩굴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 달걀모양이다. 새 잎에는 은색의 가루가 붙어있다. 꽃은 봄부터 가을까지 노란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린다. 견과와 비슷한 열매는 핵과로 달걀모양이며 겉에 돌기가 있다. ▲위염치료 -번행초의 즙을 짜서 그대로 마시거나, 다른 과즙과 섞어 마신다. -가슴앓이, 트림, 숙취의 메스꺼움, 위염에 좋다.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쓰여, 어부들이 참치의 뱃속에 넣기도 한다.
14일은 일명 ‘로즈데이’였다. 사랑하는 이들끼리 장미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는 날이다. 장삿속으로 만든 근거없는 기념일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5월의 꽃인 장미 한 송이를 나누며 소박하게 즐기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욕망과 열정, 존경, 질투 등을 뜻하는 다양한 색의 장미와 도자기를 그림으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양화가 강상중 씨가 10번째 개인전 ‘아름다운 이야기’전을 15일부터 2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펼친다. 장미꽃과 도자기, 인체를 주제로 한 20여 점을 선보인다. 강 씨는 “한 문화의 흔적인 도자기와 자연적 소재인 장미, 인체를 통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자연적인 장미꽃과 인공적인 도자기가 만나 아름다운 인체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이다. 문학평론가 권성훈 씨는 “자연적인 장미꽃이 인공적인 도자기와 조응하는 순간, 하나의 몸이지만 각기 다른 동작·몸짓·표정으로 나타난다”며 “음·양의 조화가 발산을 위한 강인한 생명력으로 존재한다”고 평했다. 문의)031-228-3647
1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서 전시 조각·회화·사진·퍼포먼스 등 65점 ‘2007 한국국제아트페어’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미술애호가들은,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미술시장에 대한 열풍과, 줄줄이 계속되는 유명작가와 작품들의 전시회로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앤디 워홀과 오르세미술관전, 게오르그 바젤리츠전 등의 뒤를 이어 프랑스의 개념미술가 베르나르 브네(Bernar Venet)의 회고전이 열린다. 회화와 조각, 사진, 그리고 시와 영화, 음악을 통합하는 퍼포먼스 등 매체와 형식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보네의 대규모 회고전이 1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1960년 대의 초기작부터 2000년 대의 최근작까지 조각과 회화, 사진, 퍼포먼스 등 65점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가장 주목받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브네는 1960년 대부터 급진적인 예술적 경험과 미학적 창작에 착수했다. 프랑스 미술전통에 싫증을 느끼면서, 미국 형식주의와 마르셀 뒤샹의 작품에 매료됐다. 이 후 ‘단의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형식적 급진주의에 대한 탐색을 제시했다. 미술의 목적을 ‘미(美)가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의 일상을 다룬 ‘우리학교’가 관객 4만명(9일 기준)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명준 감독이 홋카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 학생들과 1년 7개월 동안 동거동락한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지난 3월 29일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개봉해 현재까지 상영하고 있다. 영화 개봉전부터 ‘우리학교전국공동체상영위원회’가 결성돼, 정규극장 이외에 지역의 회관과 학교 등에서 공동체상영을 하고 있다. 영화를 제작·배급한 스튜디오 느림보 고영재 대표는 “스크린쿼터 축소 후 직접적 타격을 받는 독립영화가 유지되기는 구조적으로 힘들다”며 “공동체상영으로 극장과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말까지 계속되는 공동체상영은 12개 지역상영회 외에 호주와 캐나다, 미국, 일본 등 해외상영회도 예정돼 있다. 한편, 수원지역에서는 6·15공동위원회 경기본부 주최로 15~17일 오후 7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상영한다. 경기본부 안영욱 사무차장은 “일본정부의 재일동포 탄압과 맞물려 영화상영회에 호응이 높다”며 “6월 말 2차 상영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문의)031-257-0615 .
미술 대상 - 석귀숙 서예 대상 - 김정숙 문인화 대상 - 전병욱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이하 지회)가 제43회 경기미술대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미술부문 555점과 서예 525점, 문인화 758점 등 모두 1천800여 점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미술부문 대상은 ‘공간2007-역동’의 서양화가 석귀숙 씨가 선정됐다. 지회는 또한 서예부문 김정숙, 문인화부문에서는 ‘석난’의 전병욱 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서양화가 황유찬 씨는 “수채화부문을 서양화에서 독립시켰다”며 “대상작은 감성적이고 현대적인 미를 표현했다”고 평했다. 지회 이영길 상임이사는 “경기미전은 전북미전과 함께 지역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전시회”라며 “공개적으로 진행된 이번 미전심사는 심사위원 선정부터 엄정하고 공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은 6월 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소전시관에서 전시한다. 문의)031-239-0083.
철마다 다양한 행사 전통·예술 동시 경험 모내기·탈춤 배우기 가족나들이 딱이죠 녹색농촌체험마을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농촌에서 휴양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작했다.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지대를 만들자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부족과 마을들의 사업진행 미숙으로 마을들이 특성화된 체험과 자랑거리를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농촌도 이제는 다른 마을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여기 연극과 농촌마을, 얼핏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2개의 시공간이 만난다.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연극을 더해 한 문화마을로 탈바꿈 한 화성시 우정읍 이화3리 ‘민들레연극마을’이 12일 문을 연다. 그동안 평이하게 진행해 온 농촌체험이 예술적 상상력이 되고 문화의 뿌리가 되는 것이다. 농림부가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한 국내 최초의 연극주제마을이다. 도시인들이 농촌체험과 문화체험을 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연극놀이를 하면서 문화를 배우게 한다. 마을추진위원장이자 극단민들레 대표인 송인현 씨는 “농촌의 사회경제적 토대가 무너지고 있다”며 “어린이 연극을 매
경기문화재단은 11일 오후 2시 재단 3층 다산홀에서 ‘제1차 경기문화포럼’을 연다.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서울대 미학과 김문환 교수가 ‘컨버전스(Convergence)시대에 문화의 흐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컨버전스’는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단순한 기능의 복합화를 넘어선 융합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과학 뿐만 아니라 인문학의 융합이 문화정책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원인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융합시대에 문화의 경제학적 가치 증가와 새로운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전환점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도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지표를 마련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재단이 문화와 정책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고, 세계적인 문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31-231-8512.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신입단원 모집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바이올린과 트럼본 수석 등 4명을 뽑는 이번 신입단원모집에는 69명이 응모해 실기시험을 거쳐 바이올린 수석을 제외한 3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는 엄자경(바이올린 부수석), 안자현(바이올린 상임), 정희석(트럼본 수석)씨로 6월부터 악단에 합류한다.
봄의 끝자락을 잡은 5월 다양한 미술전시가 눈길을 끈다. 과천과 고양, 파주로 미술여행을 떠나 보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의 ‘잊을 수 없는 기억·게오르그 바젤리츠의 러시안페인팅’전을 개최한다. ‘거꾸로 된 그림’으로 알려진 바젤리츠가 1998~2002년까지 그린 ‘러시안 페인팅’ 연작 41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동독에서 태어난 바젤리츠는 1969년부터 작품을 거꾸로 걸기 시작해 이후 독일의 대표적인 신표현주의 작가로 부상했다. 신표현주의는 1970년대 후반부터 나타난 미술경향으로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미술에 반기를 들고, 인식할 수 있는 구상에 관심을 둔다. 큰 화면과 거친 붓질, 강렬한 원색, 다양한 소품사용, 콜라주·몽타주 도입 등이 특징이다. 주제면에서는 종교와 죽음, 성 등의 이미지를 작가가 의도하는 시대정신에 맞게 표현해 낸다. 대표적 작가로 바젤리츠 외에 A.R. 펭크, 외르크 임멘도르프, 안젤름 키퍼, 지그마르 폴케, 마르쿠스 뤼페르츠 등이 있다. 이번 ‘러시안페인팅’은 바젤리츠가 보고 자란 과거 러시아의 미술과 사진을 원작으로, 작가 자신이 재해석해
▲버드내노인복지회관(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은 11일 오전 11시 회관 3층 강당에서 교양강좌 ‘퇴행성관절염을 이기자’를 진행한다.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와 LG생명과학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강좌는 노인만성질환인 퇴행성관절염과 오십견의 진단과 증상, 예방 및 치료방법을 가르친다. 무료로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관절염보호를 위한 무릎보호대를 증정한다. 문의)031-898-6544 ▲천주교 산본성당 노인대학도 14일 오전 10시 지하대강당에서 건강특강을 한다. 강남성모병원 신경과 이광수 교수가 치매와 중풍에 대해 강의한다. 참가자들의 혈압과 혈당측정을 하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지 말고 참석해야 한다. 무료. 문의)011-396-7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