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했어요?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그런데 진짜 이 상태로 운전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10일 오후 용인 신갈동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장내코스.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운전면허시험 취득절차 간소화 이후 첫 기능시험이 진행됐다. 면허시험 간소화 소식을 듣고 응시한 46명이 대기실에서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은 후 시험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시험장에는 예전과 달리 응시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아닌 여유있는 분위기 였다. 이는 간소화된 시험절차에 따라 굴절, S자, T자코스 등 11개 항목을 거치는 700m의 코스 시험이 없어지는 대신 2개 항목인 간단한 차량 조작과 50m 주행 능력만 측정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두 번째 기능시험을 본다는 이경우(24·수원) 씨는 “첫번째 기능시험때에는 S자와 T자코스의 난이도 때문에 탈락했었다”면서 “하지만 오늘 바로 합격했다”며 합격의 기쁨을 전했다. 실제 이날 기능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20명으로 평일 기준으로 봤을 때 평소 60~70명 가량의 응시생이 시험을 본 것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나는 한편 응시생의 평균 합격률도 92%로 집계됐다. 도내 운전면허학원에도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등록하려는 수강생이 부쩍
9일 오전 10시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수원을 중심으로 도내 전지역을 돌아다니며 귀금속을 매입한다는 떴다방 업자 A(40) 씨가 아파트 정문 한쪽에 ‘금과 은 고가에 삽니다’라고 써 붙여 놓은 천막을 펼쳐놓고 영업을 벌이고 있었다. 1평 남짓 비좁아 보이는 공간 안에는 의자 두개와 황금열쇠와 은수저 세트, 저울 등이 올려진 책상이 놓여 있었다. 기자가 아파트 주민을 가장해 순금(24K) 3돈(11.25g) 분량이라는 보증서가 든 황금열쇠 1개를 내밀며 가격을 문의하자 A 씨는 황금열쇠를 저울에 달아보더니 황금열쇠의 중량이 10㎏이 채 안되는 2.5돈 정도라며 57만원을 줄테니 팔으라고 얘기했다. 기자가 일반 귀금속매장에서 들은 가격과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자 A 씨는 저울에 눈금을 보여주며 “3돈도 안되는 데 이 가격이면 잘 처주는 것”이라고 말하더니 58만원까지 줄테니 팔고 가라”고 말했다. 기자가 황금열쇠를 팔지 않고 그냥 돌아 나오자 A 씨는 1만원을 더 쳐준다며 판매를 강요했다. 이처럼 금, 은 등 귀금속값이 연일 상승하면서 도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귀금속 떴다방’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귀금속 소매업자들의 피해가
“물가도 많이 오르고 취업난도 심각해서 돈을 쓸 때가 없어요. 학비도 비싼데 술이라도 안 마셔야 부모님 부담을 덜어드리죠.” 최근 물가인상, 전·월세 대란, 취업난 등으로 대학생들의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다. 특히 과거 술 문화가 짙었던 대학가 문화가 극심한 취업난으로 ‘취업모드’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이 술집 대신 빵과 식사, 인터넷, 스터디룸 등이 가능한 멀티 커피전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10일 오전 10시쯤 수원 팔달구 아주대 정문 앞 A커피 전문점은 오전시간인데도 10여개의 테이블이 학생들로 만석이다. 커피전문점에는 혼자 토익 문제집을 풀고 있는 학생부터 노트북 앞에 삼삼오오 모여 그룹 발표나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들로 붐비면서 마치 도서관을 방불케 했다. 커피전문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아주대 3학년생 김해균(27) 씨는 “공강시간을 활용해 커피 전문점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한끼 식사 가격에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마시면서 인터넷과 프린트 등도 이용할 수 있고 구석진 곳에 앉으면 혼자 공부하기에도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주변 8개의 커피 전문점도 마찬가지다. 인근 한 커피전문점 업주인 김현성(36) 씨는 “최근 대학생들이 취업난으
수원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센터)는 개장 8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 ‘수원사랑 고객섬김 다짐’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시의회 의장, 정미경 국회의원,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등이 참한 기념식에 이어 센터는 소외계층을 지원을 위한 성금 3억원을 수원시에 전달하고 매년 유통센터 이익금의 30%를 수원시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을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센터가 지역 선순환의 경제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해 시민과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10일 오전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푸른 광교산 가꾸기’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대청소에는 정자1동 50여명과 관계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쓰레기를 수거하고 기일이 지난 현수막을 정리했다. 이날 대청소에 참여한 정자1동 주민 김태영(54)씨는 “초여름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고 청소 후 시원한 약수를 마시니 광교산뿐만 아니라 내 몸과 마음도 깨끗해진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윤 장안구청장은 “푸르른 자연을 아끼고 보존하기 위해 주민들이 솔선해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며 “광교산은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대표적 명산이니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푸르고 아름답게 가꿔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안구는 수원의 명산인 광교산이 아름답게 보존될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푸른 광교산 가꾸기’를 관내 10개동과 함께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도서관이 인문학 부활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시는 시민의 정보제공 및 지식문화 공유를 위한 사랑방 역할을 위해 도서관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와 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현재 시는 선경, 북수원, 슬기샘 등 공공도서관 8개관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7개관을 지원하는 등 15개관을 운영하며 지식정보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 사업소는 인문중심도시와 마을르네상스를 지향하는 수원시의 생활권역별 공공도서관 확충을 통한 지역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2014년까지 OECD 등 선진국 수준의 인구 5만명 당 1개관을 목표로 현재 공공도서관 1관, 어린이도서관 1관의 개관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또 시민들의 독서인프라 구축을 위해 유럽 선진국의 1인당 장서수 1.5~1.7권을 목표로 연간 12만여권의 장서확충과 최상의 서비스를 위한 자료이용만족도 조사, 희망도서신청제 및 도서관별 자료 특성화를 통한 장서구성의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1관당 인구수 8만5천명에서 7만4천명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며, 도서 장서수 또한 연간 11만여권의 자료증가와 신설도서관의 자료 확충으로 시민
경인지방우정청이 미수에 그친 메신저피싱에 이용된 통장을 모니터링 하던 중 다른 지역에서 자녀납치사기에 속은 또 다른 피해자의 돈을 보호했다. 9일 경인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산시에 거주하는 A 씨는 메신저를 통해 직장동료가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입금을 해달라는 쪽지를 받았다. 하지만 해당 동료로부터 그런 쪽지를 보낸 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임 씨는 메신저 피싱임을 직감하고 사기범이 불러준 계좌번호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인우정청에 신고했다. 이에 경인우정청은 비록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해당계좌를 즉시 사기의심계좌로 등록하고 이날부터 모니터링에 들어갔고 전날 신고된 통장으로 광주광역시 운암동에 위치한 농협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4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인우정청이 해당 지점을 통해 확인한 결과 그 돈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김모 씨가 자녀가 납치됐다는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급히 입금한 것. 하지만 해당계좌는 이미 경인우정청에 의해 지급이 정지된 상태여서 결국 사기범들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경인우정청 금융검사과 이철웅 과장는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통장이나 카드를 발급받아오면 대출을
수원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에 지역 노인 150명을 초청, 효도잔치를 여는 한편 수원 화성 오산지역의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한마당 행사를 병행해 포기김치 담그기 체험, 김치보쌈 만들어 시식하기, 전통김치 강연 등의 전통김치 체험과 갈비재는 방법 시연, 숯불갈비 시식, 갈비유래 강연 등 수원양념갈비 퍼포먼스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축제기간 동안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 각 업소에서 대표음식 시식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대형 케이크 컷팅과 시식, 수원양념갈비 시식으로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사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캐리커쳐 행사, 비누공예 체험, 식품안전 및 좋은 식단 모형 전시관도 운영하고, 팔달구보건소에서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건강검진과 상담을 실시하며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향토가수 공연, 난타 등 다채로운 이벤트 공연과 시민노래자랑도 열 예정이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오는 30일까지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이라는 주제로 우수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병무행정 제도개선 및 대국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병역에 관심있는 국민과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 (www.mma.go.kr)에서 확인가능하며 공모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http://www.epeople.go.kr)에 접속, 국민제안->공모제안을 클릭하여 등록하면 된다. 한편 제출된 제안은 오는 12월 중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우수제안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9일 국제로터리 3750지구 새수원 로타리클럽 관계자들이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국제로터리 3750지구 새수원 로타리클럽은 9일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에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날 새수원로타리클럽 회원 40여명은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고자 후원기금을 마련해 위드림스타트에 쌀(10㎏) 80포,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 등 10가정에 쌀(20㎏) 10포를 각각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