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수원지역인데 대리운전비를 왜 더내야 하나요? 정말 화가납니다.”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 사는 K(35) 씨는 지난 1일 황당한 일을 겪었다. K 씨는 이날 밤 11시쯤 수원 인계동에서 선배들과 술 한잔을 마신 뒤 모 대리운전회사에 대리운전을 신청했지만 그는 30분이 지나도록 대리기사로부터 연락이 없자 다시 대리운전회사에 연락해보니 ‘당수동에 가겠다는 대리기사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K 씨는 다른 대리운전 콜센터에 연락했지만 역시 30여분 뒤 같은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 결국 K 씨는 다른 대리운전회사 2~3군데를 더 연락한 끝에 같은 수원지역의 대리운전 금액보다 2배나 많은 2만원을 주고 귀가할 수 있었다. 이처럼 대리기사들이 대중교통이 불편한 수원 외곽지역인 당수동, 평동, 이의동 등 일부지역의 대리운전을 꺼리면서 음주 자가용운전자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들지역은 같은 수원권임에도 불구하고 대리운전을 마친 기사들이 시내로 나가기가 불편하고 다른 지역과의 연계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리운전을 꺼리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운전자들은 같은 수원권임에도 대리운전비용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5년째 대리운전를 했다는
수원시 권선구 금호동 주민자치센터는 3일 식목일을 앞두고 황구지천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매실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위해 금호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주민, 유관기관, 학교. 종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매실나무 기증자를 모집했다. 기증된 매실나무는 이날 주민들이 참여해 황구지천 금곡교부터 황구지교 구간 1.4㎞구간에 3~4년생 200주를 식재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호매실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예전의 모습이 사라지고 지역의 정체성을 점차 잃어가는 것을 우려해 매실나무심기를 통해 지역명의 정체성을 찾고 녹색성장 도시환경을 조성해 청정마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병주 금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공동체를 결속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마을 만들기에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동은 이번 행사 외에도 칠보산 달집축제, 강강수월래 한마당 등 전통의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주민의 유대와 단합을 다져오고 있다.
200여명의 새내기 대학생들이 경기도산악구조대(대장 박태원)의 안전한 길잡이로 광교산에 올라 극기심과 함께 호연지기를 기르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도산악구조대는 지난 1일 오전 11시 단국대 무용학과 학생들과 함께 광교산 입구 반딧불이 화장실을 출발해 형제봉과 토끼재, 시루봉, 사방댐을 거쳐 상광교 버스종점까지 6.6㎞ 구간을 등반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생들의 건전한 MT(membership training)문화를 조성하자는 의미로 자칫 술에 찌들기 쉽상인 MT문화의 구태를 벗어 보자는 의미와 등산을 통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키워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산행에는 경기도산악구조대 박태원 구조대장과 박흥석 경기도 등산연합회장, 단국대 무용학과 대학생 등 22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등산을 마친 단국대 무용학과 최소빈 교수는 “등산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 모두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며 “새로운 MT의 전형으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산악구조대 박태원 대장은 “이번 등반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안전한 등산 요령과 자연사랑의 교육을 실천 할수 있었던 계기가 된것 같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유해가 화장된 수원시 연화장 인근에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비가 건립된다. ‘고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31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연화장 인근에 노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조형물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교와 원불교, 기독교 등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 1월 전체회의를 통해 팔달사 주지 혜광 스님, 원불교 경인교구청 최용정 교무, 매원감리교회 이주현 목사를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4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5천만원 기금마련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4월 20일까지 추모비 조감도를 완성해 조형물 제작에 들어가 5월 22일 제막식을 가질 계획이다. 조형물 제작은 수원민예총 김도근 작가가 맡았다. 추진위 공동대표 혜광스님은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간 수원시 연화장 인근에 그를 기리는 기념비 하나 정도는 있어야 될 것 같아 기념비 설립을 추진했다”고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5월 29일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됐으며, 국민장의 일부 공식행사도 연화장에서
수원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자동차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보험 ‘녹색자동차보험’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녹색자동차보험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주행거리를 단축한 만큼 탄소배출권을 주고, 이를 보험료로 돌려 주는 제도로 환경과 금융이 접목된 신개념 상품이다. 차량 등록지가 수원인 차량 중 보험에 가입한 차량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계측과 운행거리 측정에 필요한 OBD기기(운행정보기록단말기)가 설치되며 이 차량이 주행거리를 기존보다 연간 2천㎞ 이상을 단축할 경우 7만원, 2천㎞~1천㎞ 5만원, 1천㎞~500㎞ 3만원 등 단축거리에 비례해 현금으로 환급된다. 또 보험 가입시 요일에 따라 승용차 운행을 하지 않는 ‘승용차 요일제 특약’에 가입하게 되면 5만~7만원의 추가 혜택도 누린다. 시는 오는 8월부터 경유차 소유주 등 참가희망자 1만명을 모집, 보험에 가입시킨 뒤 자동차 주행거리 단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수원시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녹색자동차보험 가입 대상은 모두 35만대로 시 전체 탄소 배출량의 26.62%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 보험 가입 차량이 1만대를
경인체신청은 최근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미 재배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장미꽃 함께 피워주세요’ 특별기획전을 4월 1~30일까지 한달동안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장미꽃 가격은 각각 1만5천원(150송이), 1만9천800원(200송이), 3만7천원(400송이)으로 저렴하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특수 처리돼 2주 정도는 싱싱한 장미꽃을 볼 수 있다. 경인체신청 권문홍 청장은 “최근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장미꽃 재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우체국쇼핑 ‘장미꽃 팔아주기 특별기획전’을 통해 장미꽃 재배농가에 조금이나 걱정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미꽃 구입은 우체국쇼핑(http://mall.epost.go.kr)으로 주문하면 된다.
수원시는 30일 팔달구 영동시장 2층에 위치한 383㎡ 규모의 유휴공간에 ‘1인 창조기업·시니어비즈플라자’를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비즈플라자는 좋은 사업 아이템은 있으나 제반 여건이 여의치 않은 창업 희망자들에게 일정기간 사무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퇴직한 노인층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재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비즈플라자에는 이에 따라 IT나 지식서비스업 등에 적합한 개인사무실과 내부에서 비즈니스를 병행할 수 있도록 비즈카페, 휴게실, 세미나실, 전용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입주가능기업은 27곳으로 사용기간은 6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 사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인 사무실이 무료로 제공되고 필요에 따라 추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1인 창조기업의 입주 가능 업종은 제조, 출판, 영상, 컴퓨터, 정보서비스, 연구개발, 창작예술 등 84개 직종이고 시니어비즈플라자는 40세 이상자이면 모든 업종에서 입주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입주기업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진흥원, 중앙대학교와 헙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전국 방사능측정소 12곳에서 요오드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경인지역의 경우 방사능을 정밀 측정하는 측정소가 단 1군데만 운영되는데다 이마저도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측정의 정확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에 따르면 원전 지역 밖의 방사능 물질을 감시하기 위해 현재 대도시 지역의 방사능지방측정소 12개소와 원자력 이용 시설 주변 및 도서지역의 간이측정소 25개소 등 전국적으로 모두 37개의 방사능 측정소를 두고 있다. 하지만 31개 시·군과 10개 구·군이 있는 경인지역에는 수원, 안산, 인천, 성남, 화성 등 5곳에 측정소가 있지만 방사능을 정밀 측정하는 측정소는 수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내 수원지방방사능측정소 한 곳에 불과하다. 더구나 수원지방측정소의 경우 대기 중 방사능 물질을 정밀분석해 측정 가능한 구간이 측정기가 설치된 곳에서 반경 수 십 미터에 불과해 경기도 전역과 인천지역의 방사능 유출 감시가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을 제외한 안산, 인천, 성남, 화성 등에 간이측정소가 설치돼 있긴 하지만 시료채취와 정밀분석을 하는 수원측정소의 기능과 달리 환경방사선(공기)을 측정하는 역할만
KT 경기남부마케팅단의 ‘사랑의 봉사단’이 완연한 봄을 맞아 소외 이웃들에게 햇김치를 전달하며, 따뜻한 봄 햇살 같은 사랑을 나눴다. KT 경기남부마케팅단(단장 정준수)은 30일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5단지 부녀회와 함께 ‘KT와 함께하는 봄맞이 사랑의 김치 나누기’라는 주제로 직접 담근 김장 김치 1천200㎏을 초원교실지역아동센터(성남시 소재)를 비롯한 13개 지역아동센터 및 독거노인 30곳 등 자매결연 기관 및 가정에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KT 경기남부마케팅단 직원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구입한 배추와 김장 재료로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해 더욱 의미가 컸다. KT 경기남부마케팅단 정준수 단장은 “오늘 만든 김치는 단순한 김치가 아니라 사랑과 정성이 섞이고 뒤엉킨 사랑의 결정체”라며 “배추 한포기 속에 희망이라는 양념도 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 경기남부마케팅단은 6년전부터 도내 복지 시설의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봄철에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등 남다른 김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수원시는 민간개발사업에 따른 용도지역 변경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에 대한 합리적 배분을 통해 도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공익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개발이익환수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개발사업 시행이나 토지이용계획(용도지역) 변경으로 막대한 우발적 이익이 발생했지만 이에 대한 기존의 개발이익 환수 장치가 미흡해 형평성과 특혜의혹을 불러와 사회적 이슈가 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적정한 환수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시, 시의 특성에 맞는 공공기여를 유도하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환수규모를 제시해 특혜시비를 불식하고 공익성과 사업성이 적절히 조화될 수 있는 개발이익 산정시스템을 마련했다. 원칙적으로 증가용적률의 일정비율을 공공기여로 제시하는 방식을 선정하고 필요시에 토지가치증가분의 일정비율을 공공기여로 제시하는 방식을 보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정기간 권고적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확정적인 기준을 수립한 후 정착을 유도하고, 이익환수의 범위나 내용에 대해서는 투명성 및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검토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