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것이 많지만 경기도지역 건축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모범이 되는 협회가 될 수 있게 꾸려나갈 것입니다” 제24대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봉회 신임 회장(55)의 취임일성이다. 대한건축사협회 경기건축사회 ‘제23대·24대 회장 이·취임식’이 27일 오후 5시 수원 파장동에 위치한 건축사회관 7층 대강당에서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최영집 대한건축사협회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경기도 도시주택과 정용배 실장, 경원대 건축공학과 박항섭 교수 등 내빈과 경기도건축사회 소속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취임식을 축하했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1대부터 23대까지 역대 회장님들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역대 회장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회원들과 함께 협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사랑포럼(대표 이윤희)은 27일 수원시 권선구의 풍미식품에서 경기도 거주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300여명을 초청해 김치 담그기와 떡 만들기로 ‘사랑나눔 민속문화 체험’행사를 펼쳤다. 이날 체험은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다문화 가정이 함께 모여 사회적응 경험담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김치의 숙성 과정과 효능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강사의 지도에 따라 준비된 재료로 김치를 담그며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를 익혔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담근 배추김치 5㎏과 풍미식품이 제조한 총감김치 3㎏을 선물받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윤희 수원사랑포럼 대표는 “민속문화 체험도 좋은 경험이었으나 동병상련의 경험 나눔이 더 큰 호응을 얻었다”며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긍정적 구성원으로 적응하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09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영평가는 전국 21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의 3대 평가항목을 토대로 점수를 매겨 운영실적에 따라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으로 나뉘어 평가, 실시됐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시설공단은 지역 내 복지시설과의 협약을 통한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새 세입원 발굴, 경영수지 개선 및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한 TF팀 운영과 운영수당, 초과근무수당을 삭감하는 자구책을 통해 경영합리화를 이끌었다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설공단은 5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 경기도 기초지자체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다각적인 방면에서 꾸준하게 펼쳐온 성실한 경영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서석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전사적 경영혁신을 추진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며 “평가결과에 그치지 않고 더욱 향상된 고객서비스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1등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
수원시는 관광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내년 1월 2일부터 통합관람권을 구입하면 시내 모든 문화관광시설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관람매표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합관람권을 구입하면 수원의 명소인 화성을 비롯,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다. 통합관람권 가격은 3천500원으로 개별 관람권 요금 6천500원보다 3천원이 저렴하며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다.
수원시가 최근 서기관급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5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정기인사를 예고한 가운데 공무원 행동강령이 발표하면서 꽃가게들이 울상이다. 23일 수원시와 도내 화훼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 감사담당관실은 직원 전용 게시판에 인사발령과 관련해 직원 및 외부단체에서 배달되는 축하 난 및 화분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공무원 행동강령에 위배될 뿐 아니라 낭비요인이 있다고 판단, 감사담당관실이 이례적으로 축하 난 및 화분에 대한 자제 독려를 당부한 것이다. 실제 이번 인사에 승진를 한 시 공무원은 “승진발표 이후 주변에서 축하난을 보내려고 하면 오히려 말리는 입장”이라며 “굳이 선물을 하겠다는 지인에게는 조금만 선물이나 점심식사정도 하자며 성의표현을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대규모 인사이동을 앞두고 다량의 물건을 확보해 놓은 수원지역내 꽃집들은 하지만 난데없는 화환 금지조치로 울상을 짖고 있다. 수원에서 난원을 경영하는 김모(55)씨는 “두 달전부터 시청에 대규모 인사발령 예정을 듣고, 미리 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200만원 상당의 난을 준비해 났는데, 승진인사가 발표됐는데도 한통의 배달 전화도 받지 못했다”고
수원시는 사적 제3호 화성(華城) 내에 있는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과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방화수류정은 1794년(정조18년) 주변감시와 지휘 등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정자로, 독특한 평면과 지붕형태의 특이성 등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1796년(정조20년) 건립된 서북공심돈은 현존 성곽건축에서는 수원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건축형태와 조형미를 갖고 있다. 방화수류정과 서북공심돈의 보물 지정절차는 앞으로 30일간 관보와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되고 이후 6개월 이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고 이중 팔달문(八達門)과 화서문(華西門)은 보물 402호와 403호로 지정돼 있다.
수원시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전광판을 통해 지인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입한 ‘사랑의 전광판’ 사업이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중단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시청 앞 전광판을 일반시민에게 개방해 부모, 형제, 연인 등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랑의 전광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광판은 시정홍보를 위한 것으로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면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매주 첫째와 셋째 주 토요일마다 개인이 작성한 사진파일, 동영상 등 사연을 인터넷 등으로 신청받아 30초~1분 분량으로 편집한 뒤 전광판을 통해 전달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에는 법령에 근거해 제정된 중앙행정기관의 지침이나 조례 등에 근거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베푸는 각종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홍보기획 관계자는 “선관위가 전광판 사업이 기부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와 현재 전광판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행정기관의 지침이나 조례를 다시 확인해, 최단시일 내 운영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내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현 정부의 친서민 기조에 맞춰 맞춤형 서민복지 확대와 탈빈곤 희망사다리를 핵심 과제로 제시햇다. 기초생활수급자 위주의 소극적인 보호정책에서 벗어나 일을 통해 적극적으로 탈빈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양적확대와 기반구축보다는 내실화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새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보건복지 지원혜택에 대해 살펴보겠다. ◆ 복지 확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2011년 새해 업무추진’에서 ‘서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7대 핵심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복지부가 제시한 7대 핵심 과제는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맞춤형 복지 확대 △탈빈곤 희망 사다리 및 나눔문화 활성화 △미래를 대비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강화 △보건의료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 제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개편 △사회복지통합관리망 2단계 도약 △보건복지분야 일자리 향후 2년간 36만개 창출 등이다. 이에 따라 우선 서민 맞춤형 복지 확대를 위해 일반가구에 대해 현행 소득하위 50%에게만 집행하던 보육료 지원을 70
수원시는 직장을 은퇴한 중·장년층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시니어 비즈플라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니어 비즈플라자는 퇴직자 재취업 교육, 창업정보제공 등의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1인 창조기업에 사무공간 무상제공과 경영지원을 해주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시는 중소기업청에 시행하는 공모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지원예산 등을 합쳐 모두 3억원을 들여 내년 3월 영동시장 2층 유휴 공간 330㎡에 시니어 비즈플라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창업 희망자에게 사무실과 회의실 등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창업 네트워크 구축, 재취업 교육, 창업을 위한 법률·세무 등에 대한 전문가 상담, 창업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가 활성화되면 매년 100명 이상의 1인 창조기업과 시니어들의 창업이 이루어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는 40·50대 이후 중·장년 은퇴자 등을 포함한 1인 창조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에 접목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민선 5기 최대규모의 인사·조직개편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기관 등의 승진예정 발표를 시작으로 대규모 조직개편과 전보가 예상되면서 일부 공무원들은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행정조직 정비에 따른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파견, 조직개편 등의 인사요인에 따라 32여명의 승진과 오는 27일 468여명에 규모의 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과 전보에는 일부 부서가 통합되며 새로운 업무 역점부서가 생기고, 또 동일부서 3년이상자를 최우선 전보되는 골자로 진행되고 있어 해당공무원들은 일손을 놓는 부작용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기관을 비롯한 5급 등 전보 범위에 들어가는 당사자들 일부가 벌써부터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 시청 내부가 다소 뒤숭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해당 공무원들은 겉으로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좀 더 얘기를 나눠보면 “일할 기분이 나지 않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는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은 일상적인 업무나 시급한 사안이 아닌 경우 일을 미뤄놓거나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후임에게 떠넘기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전보가 유력한 시청의 4년차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