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추심업체가 이미 완납한 대금이나 소멸시효가 지난 대금 또는 미성년자 계약에 따른 대금 등을 청구할 경우 소비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소멸채권추심이 지난해 43건 접수됐으면 올해도 소비자상담이 26건(8월)에 접수되는 등 지속적으로 접수 상담되고 있다. 실제 수원에 사는 주부 A(50)씨는 지난 1999년 건강식품을 구입한 후 별 효과를 느끼지 못해 절반은 반납하고 대금 60만원 중 56만원을 지불하고 종료된 걸로 알고 지냈으나 11년이 넘은 지난 7월 자신의 거래은행계좌가 가압류돼 확인했더니 채권추심업체에서 법원에 가압류신청 및 지급명령신청이 받아들여져 이미 법원의 결정이 난 이후였다. A씨는 “11년전에 대금을 정산된 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법원에서 가압류 통지서와 계좌가 정지돼 무척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6월 안양에 사는 직장인 B(28·여)씨 역시 미성년자때 노상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부모 동의를 받지 않아 취소하고 물품을 돌려보냈지만, 수취거절로 반송된 적이 있었다. B씨는 미성년자의 계약 취소이므로 별
경기도내 일반 음식점 등에 의무사항인 원산지표시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치킨, 자장면 등 배달용 음식까지 시행 확대됐지만, 각종 배달 음식업체들은 여전히 원산지를 알리지 않는 채 유통·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소, 돼지, 닭고기로 제한됐던 원산지 의무표시 대상이 배달용 닭고기, 오리고기, 쌀, 김치로 확대됐고 대상 업소 역시 기존 100㎡이상의 음식점뿐 아닌 모든 음식점으로 늘어났다. 이에 도내지역내 원산지표시의무 대상업소는 3만8천384개소에서 20만8천개소로 5배이상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홍보와 업주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원산지표시제’를 시행 준수하는 배달 음식점을 찾기 힘들며, 더욱이 일부 업소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일부러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실제 수원시 우만동 한 치킨집은 치킨박스에 닭고기 원산지 표시 문구를 생략한 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업주 K씨는 “포장상자에 붙일(원산지 표시) 스티커 제작을 의뢰해 놓긴 했지만 지
<속보> 지난 18일 수원의 한 식당에서 30대 여주인이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사건(본보 8월 19일자 6면 보도)을 수사 중인 수원서부경찰서는 22일 강도살인 혐의로 중국집배달원 J(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8일 오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N막창집에 침입, 여주인 K(36)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현금 1만8천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J씨는 “여주인 혼자 음식점에서 졸고 있고, 의자에 가방이 걸려 있어 가방을 훔치려다 여주인에게 들키자 살해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N막창집 주변을 탐문하다 500여m 떨어진 중국집의 배달원인 J씨의 손에 상처가 난 것을 의심,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았다. 한편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혈흔 DNA 역시 J씨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내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2주 기준 최저 8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무려 6배나 차이나는 등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와 도내 산후조리원 등에 따르면 ‘2010년 산후조리원 소비자 가격 실태조사’ 결과 도내 산후조리원 등록업체는 총 130개 업소이며, 산후조리원 평균 2주 이용료는 17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산후조리원 인데도 가격이 달라 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 수원 H산후조리원은 각종 편의시설과 방 크기에 따라 2주에 210만원에서 30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성남시 O산후조리원 역시 개인 주치의 서비스와 식단 및 다양한 산후 프로그램에 따라 최저 380만원에 최고 500만원까지 나눠 받는다. 더욱이 일부 고가 산후조리원 업체는 기본 산후프로그램과 별로로 교양 프로그램 가격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가 요금을 받고 있다. 반면 시흥시 S산후조리원의 경우 식사 및 요가 등 기본 산후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80만원을, 안산시 C산후조리원은 85만원을 받고 있다. 출산을 앞두고 산후조리원을 알아보는 한 산모는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평균 150만~300만
매년 여름철만 되면 상·하수도 맨홀이나 아파트 오·폐수 처리장, 저장탱크 등 밀폐공간에서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 중독으로 인한 질식재해가 반복된다. 최근 노동부에서 발표된 ‘10년간 전국 산업현장 질식재해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재해사망자 194명 중 40%가 넘는 82명이 6월부터 8월까지 재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에 질식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본지에서는 여름철 밀페작업 질식사고 유형과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문제점과 대책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 도내 여름철 밀페공간 질식 사고사례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S아파트 정화조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이 정화조 유독가스에 중독된 P(59)씨가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지고, H(54)씨 등 4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모두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다. 또 지난달 28일 오후 6시 30쯤 용인시의 한 아파트 공사장 지하 환풍구에서 소방대원 L(39) 씨가 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다. 당시 소방대원 L씨는 지하 환풍구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지하 10m 깊이의 환풍구에서 나오다 일산화탄소를 흡
최근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잦은 폭우로 인해 도내 아파트와 상가 등에 설치된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는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일선 소방서 등에 따르면 올해 승강기 안전사고관련 출동 건수는 총 1천98건(1월~7월)으로 1월 154건, 2월149건, 3월161건, 4월172건, 5월189건, 6월235건, 7월230건 여름철들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에도 승강기 안전사고는 864건(1월~7월)가운데 40%인 349건이 6~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19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상가건물 승강기에 O(23)씨 등 2명이 탑승 후 승강기는 2층 가량을 내려간 후 갑자기 멈춰 서 이들은 더운 승강기 속에서 20여 분간 두려움에 떨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출됐다. 앞서 지난달 14일 고양시 일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K(17·여)양 등 일가족 4명이 갑자기 멈춰 선 승강기에 갇혀 K양의 아버지(53)가 119에 신고한 뒤, 30여 분만에 구출됐다. 이처럼 여름철 승강기 고장은 관리 부실로 각종 부품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여름철 갑자기 늘어난 전력소비로 인한 전기공급 등의 이유가 있
수원의 한 식당에서 30대 여주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의 한 음식점에서 여주인 K(36·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동네주민 K(4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K씨는 “슈퍼마켓에 가다가 식당 가게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 보니 여주인 K씨가 피를 흘린 채 식당 바닥에 쓰러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여주인 K씨는 종업원 없이 혼자 식당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감식결과 여주인 K씨는 목부위에 흉기로 찔려 사망했고, 시신 상태로 미뤄 새벽 시간대 피살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현장에 흉기가 없다는 점에 주목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현재 생활은 넉넉지 않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 더불어 행복을 실천하기 위해 쉼 없이 도전하고 있는 봉사단이 훈훈한 사랑을 전파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행정기관의 예산지원 없이 자립적으로 운영되는 한국인테리어협회소속 수원지부 ‘사랑의 주거환경나눔 봉사단’(이하 봉사단)이다. 이들 봉사단은 이준선 외 13명 회원으로 운영되며 이들 모두 자신들이 운영하는 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습득한 전문기술과 수익금 및 공사 후 남은 재활용품 자재로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매달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영통구 망포동에 사는 장애인 최병춘씨 등 2가구를 지원한데 이어 매달 진행 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망포동 최우현씨 등 4가구에 도배, 장판, 청소, 지붕 수리는 물론 각종 생활용품까지 제공해 주는 등 어려운 이웃의 깨끗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랑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봉사단에서는 장마철을 앞두고 지붕 수리는 물론 여름철 모기 등 해충방지를 위해 창문틀 보수공사까지 완벽하게 해줘 대상자들은 물론 이웃 주민으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거환경 개선을 받은 최우현(53)씨는 “오래전부터 집이 낡
경기도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10명중 8명의 시간당 급여액이 법정 최저임금인 4천110원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대별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주요 도시 427개 편의점을 대상으로 노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66%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지역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1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0년 기준 최저임금인 ‘시간당 4천110원 이상을 받는다’고 응답한 경우는 23명(22%)에 불과했으며, 3천~3천999원이 56명(54%)으로 가장 많았고 3천원미만 1명(1%), 4천~4천110원 24명(24%)순이었다. 더욱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91명(88%)이 최저임금제도와 최저임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르바이트생 대다수가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하는 탓인지 아르바이트생을 위해 바꿔야 할 부분에서 ‘시급 인상’이 42명(4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김경형(가명·24)씨는 “현재 시급으로 3천원을 받고 있다”며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지만 아르바이트도 경쟁률이 치열해 점
수원 서부경찰서는 15일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혐의(특수절도 등)로 K(1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인 K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전 1시쯤 용인시 구갈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A(40)씨 소유 SUV차량을 도구를 이용해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40만원을 훔치고 또 차량 내 예비 열쇠를 이용해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평택, 용인 일대에서 모두 58차례에 걸쳐 총 9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