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83% 찬성으로 9일부터 파업에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26~28일, 이달 1~4일 두 차례로 나눠 ‘2010년 임금 인상·단체협상 갱신’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176개 사업장, 4만1천174명 조합원 가운데 3만5천587명이 투표에 참여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는 9일과 11일 간부 중심으로 경고파업에 들어가고 이후 상황을 봐가며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는 “노동 관련법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조정절차를 거친 합법적인 파업”이라며 “9일과 11일 경고성 파업에 이어 총파업 규모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올해 ▲노조 활동보장 ▲기본급 인상 ▲사내하도급 제한 ▲노동시간 상한제 도입 ▲최저임금 인상 등을 사용자 측에 요구안으로 제출했으며, 지난 3월 25일 중앙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각 교섭단위 별로 교섭을 펼쳐왔다. 금속노조는 “노조의 파업 개시 예고일을 많이 남겨두고 파업투쟁 계획을 밝혔음에도 사용자 측은 성실교섭과 노조 요구안 수용이라는 결단을 하지 않고 있다”라며 “심지어 정부는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3일 ‘근로시간 면제 한도 적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따르면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만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31명 가운데 과반인 16명이 올해 가입한 신규 회원이다. 앞서 2008년에는 6명, 2009년에는 9명이 가입했다. 이에 따라 기부액과 기부약정액을 더한 금액은 55억9천500만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중앙회 등록 회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4명, 서울·울산 각 3명, 부산·경남 각 2명, 경기·광주 1명씩이다. 직업별로는 SKC 최신원 회장을 포함해 기업가가 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변호사ㆍ회계사 등 전문직 4명, 스포츠인(홍명보 감독) 1명, 방송인(현영) 1명, 기타 2명이다.
최근 영업장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전기절감기 설치해주고 설치비를 받은 뒤 효과가 없어 해약을 하려해도 잠적하거나 해약을 거절하는 사례가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영업용 매장을 대상으로 ‘전기절감기만 설치하면 전기요금이 절약된다’,‘무료로 전기절감기 제품을 장착해 주고 효과가 없으면 반품을 받아 주겠다’는 조건을 제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며 전기절감기를 설치 권유하는 등 상담이 접수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수원 인계동에서 고시원을 운영하는 K(63)씨는 지난 5월 방문한 영업사원에게 전기 절감기를 96만원에 구입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K씨는 ‘3개월 사용 후 효과 없을 시에는 해약할 수 있다’고 영업사원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K씨는 3개월 후 효과가 없어 취소하려고 했지만 업체는 연락되지 않았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Y(45·화성)씨 역시 지난 4월 세탁소를 찾아온 영업사원으로부터 전기절감기를 설치하면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는 말을 들고 전기절감기를 구입해 설치했다. 그러나 Y씨는 사용해본 결과 효과가 없어 판매업체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업체는 “이미 설치를 하
6일 55회째를 맞는 현충일이지만 도내 아파트, 주택가와 시내 상가 등에는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은 모습으로 태극기가 사리진 현충일을 맞이했다. 더욱 이번 현충일은 천안함 침몰 사고로 숨진 희생장병 ‘46용사’를 비롯해 천안함 수색을 돕던 고(故) 한준호 준위부터 링스헬기 추락 장병까지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애국선열과 순국장병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현충일을 맞이하였지만, 태극기를 게양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일반시민들의 현충일에 대한 의미가 반감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내에 일제히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만동 주민 유제형(58)씨는 “최근 들어 현충일과 태극기에 대한 시민들에 관심이 없어진듯 하다”며 “더욱 올해는 천안함 사태를 비롯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사고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안타깝다”라며 “조국에 대한 호국정신이 많이 사라진 듯하다”고 말했다. 실제 도내 곳곳 주요 아파트 단지 역시 태극기를 게양한 집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수원 우만
5일 오후 9시5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의 한 고물상 인근 도로에 주차된 승합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불은 차량 내부와 외부 일부가 소실돼 10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유리가 임의적으로 파손됐고 차량 내부에 불에 탄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을 두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수원 서부경찰서는 6일 만취한 여자승객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택시기사 L(4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 30분쯤 수원시 영통구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택시에 탄 승객 J(21·여)씨를 태워 인천으로 가던 중 인적이 드문 장소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성폭행 이후 J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택시비 6만원을 결제하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6.2 지방선거 당선자가 발표된 가운데 도내 화훼업계는 때 아닌 호황 기대하면서 ‘당선특수’를 맞을 준비로 여념이 없다. 특히 역대 최대 인원을 뽑은 지방선거답게 당선축하용 선물로 난 종류와 화환 등이 커다란 인기를 모을 것 대비, 물량확보와 배달인원 충원 등 나서는 등 주문 예약배달을 맞을 준비로 도내 화훼업계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수원 장안구의 C꽃집 가게는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는 리본이 붙은 축하 난 20여개와 화환 10여개가 예약, 진열돼 있다. C꽃집 업주 K씨는 “선거의 영향으로 주문이 급작스럽게 늘었다”며 “일주일 전부터 축하용 난과 화환 물량을 확보를 했다, 주문배달을 위해 아들 2명까지 동원해 배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화훼업계는 선거특수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는 지난 ‘5월특수’를 기대했지만 이상 기온으로 인해 꽃의 도매가가 상승, 높은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 예년만큼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 수지에서 10년째 꽃집을 운영하는 김승천(52)씨는 “5월 특수를 대비해 물량을 많이 확보했는데, 손해를 많이 보았다”며 “4년 만에 돌아온 선거를 통해 매출이 많이
국방부가 블로거, 트위터 이용자 등 네티즌과 대학생 기자에게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보관 중인 천안함을 공개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천안함 사태에 대해 여전히 인터넷 등에서는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어서 일반 국민들에게도 생생한 사고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인원은 트위터 이용자 20명, 국방분야 파워블로거 10명, 대학생 기자 30명, 인터넷 포털 미디어 담당자 5명, 정부 관계자 5명 등 총 70명이다. 국방부는 트위터 응모자 중에 무작위로 20명을 선발해 6월 4일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며, 네티즌 및 대학생 기자 천안함 공개 행사는 6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민군 합동조사단의 브리핑, 천안함 절단면 공개, 오찬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국방부가 언론인과 정치인, 퇴역군인, 국방ㆍ외교ㆍ통일 자문위원 등에게 천안함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 국민성금으로 천안함 유가족에게 각각 5억원씩 지급하기로 하는 등 지원기준과 범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서울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천안함 전사 자46명과 고(故) 한주호 준위의 유족에게 각각 5억원씩, 금양98호 선원 중 내국인 7명 유족에 2억5천만원씩, 인도네시아 국적 2명의 유족에게는 1억2천5백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성금 126억7천만원은 성금기탁자와 유족의 뜻을 존중해 유족지원사업, 추모사업, 호국정신선양사업 등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거나 특별기금을 만드는 데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동모금회는 또 지난 4월 7일부터 30일까지 천안함 관련 성금이 총 381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모금회 회의자는 주요 기탁자 대표, 유족대표, 시민공익대표, 공동모금회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지난 5월 3차례 회의를 열어 지원원칙·지원범위·지급기준 등을 논의해왔다.
최근 경기도내 상업지구시설 유흥가 밀집지역 일대 노래방에는 대학생과 주부를 비롯해 조선족까지 도우미로 고용, 불법영업이 성행하는 가운데 유사 성행위까지 이뤄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실제 본지 취재팀이 지난 28일 수원 인계동 A 노래방을 찾은 밤11시 50분. 밤늦은 시간임에도 A노래방 7개의 방은 빈방 한곳 없이 꽉 차 있었다. 2년째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조선족 김미현(가명)(36·길림성)씨는 “3년 전 한국에 들어와 식당 보조 업무를 시작했지만 생활자체가 힘들어 도우미 생활을 시작 하게 되었다”며 “콜이 들어오면 손님들과 춤은 기본이며, 유사 성행위까지 하는 경우도 있고, 술 역시 기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일부 노래방 업주들은 입구에 CCTV를 설치해 단속을 미리 예방하는 경우도 있다”며 “또한 지역 업주들끼리 단속방법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있어 단속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찾아간 안산 상록수 역 유흥가 주변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안산의 B노래방을 들어가자마자 노래방 업주는 “금요일이라 지금 대기하고 있는 도우미가 없어요. 못해도 20~3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대학생, 미시, 조선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