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배미례 과장이 진행한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 동반 환자의 양압기 치료 순응도’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낮 시간 졸림,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친다. 특히 불면증을 함께 앓는 환자의 경우 양압기 치료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그 가설에 대해 실증적으로 접근했다. 배 과장은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증을 동시에 겪는 환자군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양압기 사용 시간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개월 및 9개월 시점에서 두 집단 간 치료 순응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불면증 치료 여부 역시 양압기 순응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미례 과장은 “불면증이 있다고 해도 양압기 치료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환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수면 교육과 상담이 치료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수면질환 복합 환자의 치료 접근에 있어 의료진의 맞춤형 진료 전략 필요성을 시사하며
성남시가 위례신도시에 조성한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이 7월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시민 대상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복지관은 수정구 창곡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사업비 480억 원이 투입됐다. 성남시 사회복지관 가운데 처음으로 수영장을 갖췄다는 점에서 개관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자유 수영을 포함해 총 1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영 프로그램은 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총 12회 진행되며, 회당 40명씩 최대 4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아동 프로그램으로는 창의 미술, 성장 요가, 음악줄넘기, 농구 교실, 한자 수업 등이 마련됐고, 성인 대상 수업은 라인 댄스, 캘리그라피, 수채화, 국선도, 노래교실, 어반 스케치, 요가, 필라테스, 탁구 등 다양하다. 모든 강좌는 무료이며, 총 935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성남시 ‘배움숲’ 온라인 플랫폼에서 접수할 수 있고, 일부는 복지관 안내데스크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수강생은 6월 12일 복지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추첨으로 선정된다. 복지관 내부에는 수영장 외에도 국공립어린이
성남시가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해소를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수정·중원지역 원도심 552곳에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을 설치한다. 성남시는 29일, 주택 밀집지역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거점배출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목표의 83%인 460곳 설치를 마친 상태다. 거점배출시설은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쓰레기를 일정 시간 모아두는 공동 보관함이다. 주로 아파트 단지 외 단독주택가 골목에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시설은 두 가지 유형이다. 먼저, 497곳에 설치되는 ‘거점보관함’은 660ℓ 또는 240ℓ 용량의 소각용 쓰레기통과 120ℓ 음식물쓰레기통 한 세트로 구성된다. 나머지 55곳에는 ‘자원순환 미술관’이 조성된다. 태양광 지붕을 단 철제 구조물 안에 쓰레기통을 배치하고 외부 벽면엔 그림을 전시해 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형태다. 거점배출시설에 모인 쓰레기는 관할 수거업체가 하루 두 차례 수거한다. 시는 이와 함께 청결관리사 48명을 현장에 투입해 주변 정돈과 위생 유지, 민원 접수, 무단투기 예방활동 등을 전개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동별 수요 조사를 통해 무단투기 다발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있다”며 “골목마다 위생적인 환
성남시의회가 제303회 제1차 정례회를 오는 6월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진행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2024회계연도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을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회기 첫날인 6월 2일 오전 10시에는 개회식과 함께 제1차 본회의가 열리며, 회기 결정과 각종 안건 제안설명,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안,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 등이 상정된다. 3일은 임시공휴일로 휴회하며, 4일부터 10일까지는 의회운영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조례안 예비심사가 이어진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종합심사를 통해 추가경정예산안 및 결산안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정례회 후반부인 13일에는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으며, 마지막 날인 16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각 위원회의 심사 결과 보고와 함께 주요 결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상정 예정 결의안은 ▲공공의료 체계 개선 및 성남시의료원 위탁 승인 촉구 결의안 (추선미 의원 발의)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소음저감시설 2단계 사업 조속 추진 촉구 결의안 (김종환 의원) ▲지역난방 공급 확대 위한 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가정보원이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사이버보안 실태평가’에서 공기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사이버보안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관리체계, 기술보안, 위기대응 등 전반적인 보안 수준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총 87개 공공기관이 대상이었다. 한난은 망분리 정책, 클라우드 운영, 사이버 공격 대응 시나리오 훈련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한난은 최근 늘어나는 지능형 보안 위협에 대비해 ▲강화된 내부망 분리 ▲자체 클라우드 통합 관리 ▲사전 대응형 모의훈련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실전형 위기대응 체계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용기 사장은 “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국민 공기업으로서 더욱 강한 디지털 대응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평가는 국가정보원이 매년 실시하는 사이버보안 종합점검으로,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 윤정국)이 7월 26~27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2025 발레스타즈’를 개최한다. 여름 무더위를 예술로 식힐 이 무대엔 세계 주요 발레단의 정상급 무용수 17인이 출연해 국내외 발레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발레스타즈’는 2020년 시작 이후 매해 여름 열리고 있는 대표 갈라 공연으로, 올해는 미국·독일·네덜란드·핀란드·폴란드 등 해외 주요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과 국내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양일간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클래식 발레와 현대적 감각의 컨템포러리 작품이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보스턴발레단 수석무용수 채지영, 솔리스트 이선우를 비롯해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단의 김수민과 제임스 커비로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박상원과 레오 헤플러, 핀란드 국립발레단의 강혜지와 마틴 누도, 폴란드 국립발레단의 정재은과 료타 키타이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국내 유망주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스위스 로잔 콩쿠르 우승자 박윤재, 방송 경연을 통해 주목받은 강경호, 그리고 프리랜서 무용수 박소연, 이승현, 박지수 등도 함께하며 다채로운 앙상블을 완성한다.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대표 양경석)이 청소년 마약 예방에 나섰다. 재단은 27일 배우 박해미가 대표로 있는 ㈜블루블라인드와 손잡고 마약 예방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성남 야탑유스센터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약 예방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 기획 ▲콘텐츠 제작 및 보급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뮤지컬, 체험형 콘텐츠 등도 기획 중이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은 그간 청소년 대상 진로 교육과 상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창의적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민간 문화기업 블루블라인드와의 협업을 통해 마약 예방 교육의 실효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첫 결실로 양 기관은 창작 뮤지컬 우리가 사랑할 수 있었던 모든 시간을 선보인다. 공연은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기획됐으며,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양경석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체감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미 대표 역시 “단순한 계몽이 아니라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가 27일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제19회 성남지역 복지시설 후원자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연식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시의원, 지역 기업 임직원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올해 결연식에는 총 59개 기업이 참여해 성남지역 내 34개 복지시설에 1억 608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성남상의는 2007년부터 매년 ‘1사 1복지시설’ 자매결연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 행사는 지역사회 기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식연 김기웅 전무이사가 후원기업을 대표해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어 ㈜휴플러스엠 정해정 대표와 초원교실 지역아동센터 김선희 대표가 각각 후원 기업과 복지시설 대표 자격으로 결연증서에 서명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정영배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에 나선 정해정 부회장은 “성남 기업들의 꾸준한 후원이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변화를 일으키는 씨앗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 향상을 위한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를 대표해 참석한 최영숙 4차산업국장은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성남시의회가 성호임시시장 상인회의 새 출발을 함께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시의회는 27일 성호임시시장 A동 2층에서 열린 상인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성호시장은 1960년대 말 서울 청계천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최근 임시시장 개장을 통해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안전한 영업환경을 갖추게 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임시시장 개장이 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새 상인회장의 리더십으로 성호임시시장이 지역에서 더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의회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인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현충일을 앞두고 시청 공원에 현충탑을 새롭게 조성하며,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호국보훈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27일 오후 2시 신상진 성남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된 현충탑은 기존 태평동 구릉지에 위치했던 시설을 시청 인근으로 이전한 것으로, 접근성과 상징성을 모두 고려한 조치다. 1974년 세워져 반세기 넘게 자리를 지켜온 옛 현충탑은 노후화와 접근성 부족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선열들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시청사 내 공원으로 위치를 옮겼다. 신상진 시장은 “이제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서 애국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며 “현충탑이 시민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보훈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낡은 보훈회관은 오는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시청 인근 시유지에 신축된다. 완공은 2027년 12월, 입주는 202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현충탑에서 보훈회관 예정지까지 연결되는 산책로는 ‘보훈길’로 명명됐다. 시는 길목마다 표지석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선열의